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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노마드

도서관노마드

  • 은승완
  • |
  • 문학사상사
  • |
  • 2013-07-10 출간
  • |
  • 268페이지
  • |
  • ISBN 978897012891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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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당신의 트라비
배롱나무 아래에서
도서관 노마드
S편의방
텔레토킹
악행의 자서전
뇌비게이션
역광

해설_ 삶의 치열함에 관하여(장두영)
작가의 말

도서소개

꿈꾸는 루저들에게 보내는 갈채! 은승완의 소설집 『도서관 노마드』. 2007년 《문학사상》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저자의 첫 번째 소설집으로 꿈과 현실, 거짓과 진실, 소통과 소외 등 대립되는 소재를 통해 현실과 환상 간의 절묘한 줄타기를 보여주고 있다. 한때의 간절한 꿈을 접고 현실과 타협한 생활인, 소통 부재로 도시문화의 중심에서 소외되어가는 현대인을 주인공으로 현실에 실패했어도 꿈만큼은 실패하지 않은 삶에 대한 깊은 성찰과 따뜻한 시선을 던지고 있다. 꿈을 상실한 이들의 패배감을 담담한 고백체로 보여주는 《당신의 트라비》, 루저들의 열패감과 비루한 삶을 시종일관 유머러스하고 위트 있게 표현하며 다양한 루저들의 집합소를 그려낸 표제작 《도서관 노마드》, 과거의 꿈과 현재의 삶 사이의 아득한 격차를 인상적으로 제시한 저자의 등단작 《S편의 방》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은승완의 소설은 단정하고 담백하다. 감각적 묘사가 극히 절제된 그의 문장은 그럼에도 묘하게 대단히 풍부하고 생생한 감성적 울림을 불러일으킨다.”
― 임철우ㆍ소설가

● 책 소개

비주류들에 의한, 무소속들을 위한, 낙오자들의 이야기!
그래도 꿈을 꾸는 루저들에게 갈채를!
2007년 ≪문학사상≫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은승완의 첫 번째 소설집. 이 작품집에서 은승완은 현실에 실패했어도 꿈만큼은 실패하지 않은 삶에 대한 깊은 성찰과 따뜻한 시선을 던지고 있다. 꿈과 현실, 거짓과 진실, 소통과 소외 등 대립되는 소재를 통해 현실과 환상 간의 절묘한 줄타기를 보여주는 한편, 감각적 묘사를 극히 절제하면서도 풍부하고 생생한 감성적 울림을 주는 것이 은승완 소설의 특징이다.
이 소설집의 등장인물들은 주로 한때의 간절한 꿈을 접고 현실과 타협한 생활인, 소통 부재로 도시문화의 중심에서 소외되어가는 현대인이다. 그만큼 이들의 현실은 어쩔 수 없이 슬프고 쓸쓸하지만, 공허로 뒤덮인 현실일지라도 그 길을 계속 걸어가야 한다는 실존적 인식이 가슴 먹먹한 감동을 준다.
해설을 쓴 장두영 문학평론가는 은승완의 소설에 대해 “낡고 허름한 구형 노트북의 자판을 신경질적으로 부서져라 두드리며 쥐어짜내듯 소설을 떠내려가는 한 작가”와 “어느 오후 한가로이 시에스타를 즐기는 몽상적 소설가의 이미지”가 겹친다며 “부르튼 발바닥의 통증과 백일몽 같은 몽상이 상호 보완적으로 기능한다”고 평했다. 이처럼 이항 대립적인 소재들 사이를 오가는 글쓰기가 어떤 의의를 지니는지를 밝히는 것이 은승완 소설 읽기의 한 방법일 것이다.


● 작품 소개

이 책에 수록된 각각의 작품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당신의 트라비》는 꿈을 상실한 이들의 패배감을 담담한 고백체로 보여준다. 삼십 대 후반까지 작가 지망생이었던 문우들은 이제 모두 현실과 적당히 타협한 삶을 살고 있다. 이들의 숨겨진 사연을 알게 될수록 침묵할 수밖에 없는 것은 이 때문이다. ‘나’는 충동적으로 문우들과 함께 낡은 자동차를 이끌고 삼수령의 정상에 이르고, 레커차가 올라오는 것을 보며 차마 버릴 수 없는 꿈에 대한 그리움과 회한에 잠긴다.
《배롱나무 아래에서》는 섹스가 불가능한 신체를 가진 여성을 사랑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섹스와 사랑의 상관관계를 탐색한다. UFO를 목격한 후 자발적으로 거세했다는 남자의 회고담과 이를 망상으로 규정하는 정신과 의사의 기록이 교차된다. 삶에 대한 진정성이 현실 논리를 넘어서서 네오헤르마프로디토스의 몸, UFO와 거세 등의 환상 요소들로 표현되는 점이 인상적이다.
표제작인 《도서관 노마드》는 루저들의 열패감과 비루한 삶을 시종일관 유머러스하고 위트 있게 표현했다. 도서관은 취업 낭인, 퇴출된 회사원, 망한 자영업자, 돈 없는 노인, 엘리트 룸펜, 무명 번역가, 무명 소설가, 지식 프롤레타리아, 프리터 등 다양한 루저들의 집합소다. 무소속이야말로 유일한 자존심인 이들의 삶을 작가는 때론 유머러스하게, 때론 처절하게 그려내고 있다.
《S편의방》은 작가의 등단작으로, 과거의 꿈과 현재의 삶 사이의 아득한 격차를 인상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한때 성우가 꿈이었던 여자는 인형체험방에서 거짓 신음으로 남자 손님들의 욕구를 해소하는 일을 맡고 있다. 비정한 세상으로부터 소외당한 여자의 처지는 고장 난 리얼돌 ‘주희’와 닮았다. 작가는 여자가 인형이 되어버리는 결말을 통해 인간 존재가 얼마나 철저하게 대상화되고 소외될 수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텔레토킹》은 우리 모두가 소통의 단절 혹은 오염된 상황에서 헤매게 하는 현실의 논리를 이야기한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를 수사하기 위해 찾아온 형사에게 ‘나’는 발성 없이도 대화가 가능한 텔레토킹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소통이 안 되는 아내와의 관계처럼 공허한 진술에 그치고 만다. 형사가 원한 것은 ‘진실’이지 ‘진심’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인공 부부가 발성하지 않은 속마음을 감지하는 결말은 소통 회복의 가능성을 확인해준다.
《악행의 자서전》은 “젊은 시절, 악마에게 고해를 한 적이 있다고 그는 말했다.”라는 첫 문장으로 진실과 거짓의 대결을 암시한다. 대필 작가인 ‘나’는 황 회장의 진실 고백을 유치한 비유로 단정하지만, 결국 그 역시 악마를 만나게 된다. 환상성을 통해 진실이 온전한 지위를 확보하는 결말을 통해, 허위로 가득한 현실을 견디면서도 진실을 찾아 나서기를 멈추지 않으려는 발걸음이 곧 작가의 글쓰기 작업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뇌비게이션》은 환상성을 소거했을 때 꿈의 추구와 상실이 어떻게 제시되는지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꿈에 실패한 뒤 무소속의 삶에 자족하며 살아가던 남자는 자신의 삶에서 유일하게 남은 목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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