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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다 끝날까 봐 겁이 납니다

흔들리다 끝날까 봐 겁이 납니다

  • 안인숙
  • |
  • 오송숲
  • |
  • 2024-12-20 출간
  • |
  • 138페이지
  • |
  • 132 X 210mm
  • |
  • ISBN 9791198539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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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흔들림의 사유(思惟)가
존재의 울림으로 이끌고 있는 시편들

박 효 석 (시인, 월간 시사문단 회장)

첫 시집『그녀가 피아노를 치는 이유』를 상재한 후 쉬지 않고 시집을 출간하고 있는 것을 볼 때 끊임없이 생명체로서의 존재의 본질에 대해 사유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내면에 아로새겨진 존재의 의미가 깊은 울림을 주고 있는 이번 시집의 시편들을 볼 때면 더욱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시인이 경험한 내적 갈등과 불확실성을 담아내고 있는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삶 속에서 흔들리며 느끼는 불안과 그럼에도 삶을 견디며 살아가고 있는 인간의 모습 속에서 불완전을 수용하고자 하는 마음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프로이트가 “자아는 자기 집의 주인이 아니다”라고 한 것은 자아의 탈 중심성과 존재의 탈-존 (ex-sistence)을 말하고 있는 것일 것이다.
중략
21세기 한국 현대시의 현장에는 전통적 서정시, 주지시, 초현실주의시, 사물시, 사회적 이념의 시, 그리고 다양한 이미지의 집합적 결합을 방법론으로 삼고 있는 하이퍼 시 등의 여러 경향의 시가 공존하고 있는 시들 중에서 어떤 시가 좋은 시인지의 판별은 독자의 판별에 따라 다르겠지만 독자들의 시적인 미관과 상징의 비유를 향유할 수 있음과 동시에 소통할 수 있는 시가 좋은 시가 아닌가 하는 관점에서 본다면 안인숙 시인의 시야말로 이 조건에 부합하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흔들림에서 시작하여 자유로운 영혼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함께 사유할 수 있다면 이번 시집「흔들리다 끝날까 봐 겁이 납니다」는 안인숙 시인의 개인 시집이 아니라 이 시집을 대하는 독자들의 시집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이 세상에 어디 있으랴는 시인 도종환의 시에서처럼 흔들려야 향기로운 꽃이 피어날 수 있고 또한 호수나 하늘도 흔들려야 흔들림이 멈췄을 때 거울처럼 맑은 호수가 되고 티 없이 맑은 하늘이 되는 것처럼 이번 시집 또한 흔들림으로부터 시작하여 생명체의 본질에 쉼 없이 섬세한 사유로 다가가고 있기때문에 이 시집을 마주하는 독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으로 물결쳐갈 것 같다.

목차

■ 시인의 말
1부
흔들리는 것은 1 12
흔들리는 것은 2 14
시원한 바람을 만지면 16
젊음이라는 꼭짓점 18
실망 20
흔들리던 것은 22
바람속을 걸어갈 때 24
뜨거운 여름에 26
흔들리다 끝날까 봐 겁이 납니다 28
숲은 잘 있었습니다 30
흔들리는 세상 32
빛이 많은 세상에 34
2 부

탐스러운 수국꽃 38
둘이서 40
햇살같은 웃음 42
봄에는 44
잠이 오지 않는 밤 46
가을이 오는 아침 48
맛있는 음식을 먹을때 마다 50
구름 52
무궁화 열차를 타고 54
어느 더운날 밤 56
조조할인 영화 58
동반 1 60
동반 2 62
아침을 깨우는 바람 64

3 부

기억이란 68
바흐의 선율을 들으며 ​70
위로 5 72
쉼표(,) 74
소중한 하루 76
숟가락 78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80
여행 전 82
포용력 84
와인 한 잔 86
사랑의 뿌리 88
시를 쓰는 시간 90
놓친 마음 92

4 부

존엄 96
나를 바람이라 하자 98
비 온 뒤 흐르는 구름 100
깨진 무릎 102
업데이트 104
아침에 새 지저귀는 소리 106
거리의 악사 108
침 맞으러 110
허무한 공기 112
풀 깍은 냄새 114
도각도각 하는 소리 116
필름 사진기 118
드라마를 정주행하고 120
눈이 녹을 때 124

■ 작품 해설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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