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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노상

레지노상

  • 앤드류 밀러
  • |
  • 문학세계사
  • |
  • 2013-07-16 출간
  • |
  • 487페이지
  • |
  • ISBN 978897075565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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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앤드류 밀러의 장편소설 『레지노상』. 짓밟혀 성난 민심과 이를 수습하지 못하고 있는 지배 계층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18세기 파리의 냄새와 소리와 광경을 놀라운 솜씨로 재연해 이제는 사라진 세계를 소름끼치도록 생생하게 마술처럼 창조해 낸다. 1785년 프랑스 혁명 전의 파리를 무대로, 1786년도에 있었던 레지노상 공동묘지 이전 공사를 맡았던 장 바티스트 바라트라는 젊은 엔지니어를 주인공으로 하여 오래되고 아름다운 성당에 울리는 파이프 오르간 소리처럼 깊고 웅대한 서사를 펼쳐낸다.
《옵서버(The Observer)》지誌 “최고의 역사 소설 10편”에 선정!
오래되고 아름다운 성당에 울리는 파이프 오르간 소리처럼 깊고 웅대한 서사
짓밟혀 성난 민심과 이를 수습하지 못하고 있는 지배 계층의 이야기
2011년도 코스타 문학상 대상 수상작품!

속취俗臭와 시취屍臭로 진동하는 1785년 파리와 그 시대의 어둠을 소름끼치도록 생생하게 묘사해낸 관능적인 소설

2011년도 코스타 문학상 대상을 수상하고《옵서버(The Observer)》선정 “최고의 역사 소설 10편”에 이름을 올린『레지노상』(원제; PURE)은 까다로운 영국 비평계와 대중독자들의 기호를 모두 충족시키며 2011년 최고의 소설작품(문학성과 시장 판매량 모두에서)으로 선정되었다. 계몽주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레지노상』은 이성의 동이 트는 새벽을 환호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어둠 속에 도사리고 있는 도깨비와 유령처럼 이성을 조롱하는 것들로 가득 차 있는 마魔의 시간에 대한 오마주이다. 시체와 유령 이야기를 가장한 사상소설(novel of ideas)인『레지노상』은 관능적인 시대극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프랑스혁명 직전인 1785년, 젊은 엔지니어 장 바티스트는 베르사유 궁전으로 향한다. 혁명 전 베르사유 궁전은 폭풍 전야의 고요함처럼 겉으로는 평온한 모습이다. 장 바티스트는 장관으로부터 파리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공동묘지인 레지노상을 허물고 묘지의 유골들을 다른 곳으로 옮기라는 명령을 받는다. 하지만 ‘파리의 시체들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 만큼 까마득한 옛날부터 삼켜왔던’ 레지노상에 도착한 그는 참담한 광경에 충격을 받는다. 폐쇄된 교회 건물은 너무나 낡았고, 묘지 안에 다 들어가지 못한 수많은 유골들이 납골당을 가득 채우고 있다. 대지가 수용하기엔 너무 많은 시체가 부패되지 않고 땅으로 스며들어 그 지역 전체가 악취로 뒤덮여 있다. 흑사병으로 죽은 아이들이나 미라가 된 젊은 여자들의 무덤을 날마다 파헤치는 일은 건장한 남자들도 미치게 만들어 끝내는 자살, 화재, 강간 등이 벌어진다.
앤드류 밀러는 18세기 파리의 냄새와 소리와 광경을 놀라운 솜씨로 재연함으로써, 이제는 사라진 세계를 소름끼치도록 생생하게 마술처럼 창조해 낸다. 파헤쳐진 묘지에 다시 꽃들이 피고, 부서진 교회의 지붕을 뚫고 태양이 어둠을 밝히는 것처럼.

『레지노상』은 1785년 10월 셋째 주에서 그 이듬해 1786년 10월까지 1년의 기간 동안 토목공학 엔지니어인 장 바티스트 바라트가 겪은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한편 다가올 역사적 대사건을 계속적으로 암시하면서 폭풍 전야의 긴장감이 도는 파리를 탁월한 솜씨로 그려내고 있다. 18세기의 베르사유 궁전과 코메디 프랑세즈 극장 등의 묘사는 너무도 생생하여 그 냄새와 소란스러운 소음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하다. 텅 빈 교회에서 낡은 파이프 오르간을 연주하는 오르가니스트, 《여러분을 귀족으로 모시는 윌로 앤드 선스〉라는 광고문구, 태고의 어둠에 싸인 교회를 인부들이 망치질을 하여 지붕을 박살내자 마침내 강한 빛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그 빛이 점차 퍼져가는 모습, 이 작품의 뼈대가 되는 오래된 교회와 묘지의 정화작업(이 작품의 원제는 『PURE』로, 레지노상의 정화작업을 뜻함과 동시에 프랑스 사회를 정화시킬 혁명을 의미한다) 등 혁명에 대한 상징들을 소설 곳곳에 배치함으로써 혁명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도 독자들의 머릿속에 혁명에 대한 생각이 떠나지 않도록 만드는 작가의 솜씨가 기막히다. 또한 앤드류 밀러는 악인과 선인이 따로 없는 사실적이고 다양한 인물을 창조해 내어 복잡하고도 가변적인 인간의 심리를 감각적이고 섬세한 필치로 성공적으로 묘사해 내었다.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영국의 작가 앤드류 밀러의 소설 작품에 발문을 쓴 한국의 젊은 작가 김숨의 말처럼 “『레지노상』은 한순간도 문학적 품위를 잃지 않으며, 통속의 기미 없이 오래되고 아름다운 성당에 울리는 오르간 소리처럼 깊고 우아한 목소리로 장대한 서사를 들려준다.”


2011년도 코스타 문학상 소설부문과 동시에 전체부문에서 최고상 수상작이 된 『레지노상』에 쏟아진 수많은 찬사

“밀러가 완성하는데 3년이 걸린『레지노상』은 보석과도 같은 책이다. 눈을 뗄 수 없이 흥미로우며 아름다운 시적인 문체로 씌어진 이 소설은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도 당신의 머릿속에 오래 머물 것이다.” ――《데일리 익스프레스》(Daily Express)

“아름답도록 정교한 이 작품은 거의 완벽에 가깝다. 세밀하고, 상징적이며 위험한 변화 속의 그 시대와 장소와 인간을 다채롭게 살려냈다. 불순물을 정제시킨 천재성이 여기에 있다.”
――《텔레그래프》(The Telegraph)

“파트리크 쥐스킨트의『향수』를 재미있게 읽었다면, 이 책과는 사랑에 빠질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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