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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부족하다

누군가가부족하다

  • 미야시타 나츠
  • |
  • 봄출판사
  • |
  • 2013-07-15 출간
  • |
  • 200페이지
  • |
  • ISBN 978899367754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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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예약1
예약2
예약3
예약4
예약5
예약6

도서소개

미야시타 나츠의 장편소설 『누군가가 부족하다』. 힐링 레스토랑 하라이에 모인 여섯 주인공의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이다. 폭신폭신하고 흐물흐물한 오믈렛과는 멀어도 한참 먼 엉터리 오믈렛을 만드는 한 음식점 주방의 청년을 따라와 매일 딱 20분만 자고 갈 테니 기숙사의 다다미 한 장만 빌려달라고 말하는 단골손님 여성, 자신이 곧 죽을 거라는 말을 웃으면서 하고 세상을 떠난 엄마를 용서할 수 없어 은둔형 외톨이가 된 청년과 왕따가 된 친구를 도와준 그의 여동생,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치매 할머니와 그녀의 가족, 비행청소년이 되면서 멀어진 어릴 적 가족과도 같았던 남자친구,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연명하며 대학졸업 후 반드시 돌아오마 했던 집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청년, 초등학생일 때 집안 행사에서 처음으로 작은아버지에게서 풍기는 야릇한 냄새를 맡은 이후 실패의 냄새를 귀신같이 맡게 된 한 여성과 그녀의 일행까지 여섯 테이블에 모인 이들이 유배지와도 같은 자기만의 방을 스스로 걸어 나와 그들은 어떻게 힐링 레스토랑 하라이의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는지 그들의 이야기 속에서 답을 발견하게 된다.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명인 미야시타 나츠의 걸작!
2012년 일본서점대상 7위

어느 날, 역 앞 광장 작은 레스토랑 하라이의 여섯 개 테이블이 예약손님으로 꽉 찬다

폭신폭신하고 흐물흐물한 오믈렛과는 멀어도 한참 먼 엉터리 오믈렛을 만드는 한 음식점 주방의 청년을 따라와 매일 딱 20분만 자고 갈 테니 기숙사의 다다미 한 장만 빌려달라고 말하는 단골손님 여성, 자신이 곧 죽을 거라는 말을 웃으면서 하고 세상을 떠난 엄마를 용서할 수 없어 은둔형 외톨이가 된 청년과 왕따가 된 친구를 도와준 그의 여동생,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치매 할머니와 그녀의 가족, 비행청소년이 되면서 멀어진 어릴 적 가족과도 같았던 남자친구,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연명하며 대학졸업 후 반드시 돌아오마 했던 집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청년, 초등학생일 때 집안 행사에서 처음으로 작은아버지에게서 풍기는 야릇한 냄새를 맡은 이후 실패의 냄새를 귀신같이 맡게 된 한 여성과 그녀의 일행이 바로 그 여섯 테이블의 주인공이다.

여섯 개의 에피소드가 경음악처럼 흐르다가 왕가위 감독의 영화처럼 스치며 절묘하게 만난다

- 나에게는 누군가가 부족하다. 괜찮지 않다. 전혀 무방하지 않다. 앞으로도 이럴 거라 생각하면 참을 수 없다.

- ‘지금’은 인생이 아니야. 이런 게 인생일 리 없잖아!

그들의 독백은 각자의 마음속에만 머무른다. 그들은 얼핏 무력해 보인다. 어찌 보면 평온해 보이기까지 하는 얼굴들이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속은 여러 가지 생각과 의문들로 들끓고 있다.
따뜻한 소란스러움이 가득하고 뭘 먹든 맛있어서 손님들이 절로 웃음 짓게 된다는 역전 레스토랑 하라이에서 엄마의 죽음 이후 비디오카메라 없이는 세상과 소통할 수 없었던 청년이 슬며시 비디오카메라를 내려놓고, 뒤늦게 찾아온 죽은 남편의 단골 레스토랑에서 치매로 기억이 흐려져 가는 할머니는 남편을 추억한다.
힐링 레스토랑 하라이는 여섯 에피소드의 주인공들에게는 일생의 외출이 아닐 수 없다.


나는 실패의 냄새를 알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선천적인 실패가 아닐까?

이 세상에는 실패의 냄새에 유독 민감한 사람들이 있다. 나중에는 자신에게서 풍겨오는 실패의 냄새를 맡고 괴로워 몸부림친다.
여섯 개의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모두 그 냄새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사람들이다.유배지와도 같은 자기만의 방을 스스로 걸어 나와 그들은 어떻게 힐링 레스토랑 하라이의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을까?다음과 같이 말해주는 사람이 이 세상에 단 한 명이라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라이라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거기 정말 맛있거든. 우리 거기 가자.”
저녁 무렵의 소란과 잡답(雜沓) 속에서 고소한 콘소메 수프와 폭신폭신 흐물흐물 달걀물이 흐르기 직전의 오믈렛을 먹어보자.

독자 서평
엄청나게 감동했는데, 어디가 어떻게 훌륭한지 말로는 설명을 못하겠다. 일단 읽어보면 알게 될 거라는, 감상문으로서는 써서는 안 되는 ‘금기어’를 쓰지 않을 수가 없는 소설이다.
-케이분샤(啓文社) 서점, 미시마 마사유키

정말 그렇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한, 반드시 계속해서 누군가를 잃어간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다. 소중한 누군가를 생각하고, 곁에 함께 있고, 다시 새로운 누군가와 만날 수도 있다. -산세이도(三省堂) 서점, 히가 사카에

단숨에 읽어 버리고 싶었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천천히 읽었다. 도중에 일부러 쉬어 가면서, 되풀이해서 읽으면서. 그 정도로 가슴에 남는 작품이다.
-코분칸(廣文館) 서점, 에토우 히로키

지금 이 순간, 뭔가로 인해 괴로워하고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괴로운 일로 끙끙 앓았던 과거의 나 자신에게도 읽게 해주고 싶다. ‘영원으로 이어지는 슬픔, 절망이란 없다, 아무도 혼자가 아니다, 희망은 어디에든 존재한다’는 걸 이 책이 가르쳐준다.
-케이분도(啓文堂) 서점, 니시가야 유카

지금까지 읽었던 미야시타 작품의 좋은 점은 그대로이면서, 한층 더 파워 업된 소설이다. 같은 레스토랑에 모인 사람들의 다양한 인생이 잘 묘사되어 있어 마음에 쏙 들었다.
유우린도(有隣堂) 서점, 사에키 노리코

울고 싶기도 하고 기쁘기도 한, 여러 가지 감정이 뒤섞여 한꺼번에 몰려드는 마지막 장면은, 숨을 쉬지 못할 만큼 멋있다.
-키노쿠니야(紀伊國屋) 서점, 야스다 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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