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해는다시떠오른다-046(BOO CLASSICS)

해는다시떠오른다-046(BOO CLASSICS)

  • 어니스트 헤밍웨이
  • |
  • 부북스
  • |
  • 2013-06-27 출간
  • |
  • 384페이지
  • |
  • ISBN 9788993785579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8,900원

즉시할인가

8,01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8,01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제1부
1장ㆍ11 \ 2장ㆍ18 \ 3장ㆍ26
4장ㆍ43 \ 5장ㆍ59 \ 6장ㆍ67 \ 7장ㆍ85

제2부
8장ㆍ107 \ 9장ㆍ125 \ 10장ㆍ138
11장ㆍ157 \ 12장ㆍ169 \ 13장ㆍ191 \ 14장ㆍ222
15장ㆍ229 \ 16장ㆍ256 \ 17장ㆍ283 \ 18장ㆍ308

제3부
19장ㆍ341

옮긴이의 글ㆍ373

도서소개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 『해는 다시 떠오른다』. 전쟁이 남겨놓은 것, 전쟁의 상흔을 안고 사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밤마다 카페를 전전하는 ‘잃어버린’ 세대와는 달리 투우사는 매 시각마다 황소와의 결투에서 죽음과 맞닥뜨리는 치열한 삶을 살아간다. 해는 또다시 뜨고 바람도 다시 불어온다. 신과 자연이 인간의 운명에 무심하지만 이러한 무심함도 보듬고 살아야 하는 것이 인간의 운명이고 도덕적 황무지를 사는 길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의 배경은 1차 대전 종전 후의 프랑스 파리이다. 헤밍웨이는 1921년부터 파리에서 신문 특파원으로 주재하며 당시 거기 머물던 거트루드 스타인, F. 스콧 피츠제럴드, 에즈라 파운드 등의 문인과 교분을 나누고 영향도 받는데 이때의 경험이 온전히 이 작품에 녹아들어 있다. 이들은 모두 일종의 망명 작가(expatriate)로 서 파리의 뒷골목에서 이 술집 저 카페를 전전하며 퇴폐적이고 부유(浮游)하는 삶을 영위한다. 실제로 작품 속에서도 주인공 제이크와 친구들은 하루 저녁에도 여러 곳의 술집을 드나들며 밤거리를 배회한다. 그래서 스타인이 헤밍웨이와 대화를 나누던 중에 자신을 포함한 이들 군상을 가리켜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라고 칭했는지도 모른다. 작품의 권두 발문에도 나와 있는 이 말에서 ‘잃어버린’은 ‘길을 잃은’이라는 뜻 외에도 ‘목적을 상실한’이라는 뜻도 있을 것이다. 1차 대전 직후의 가치관의 상실, 의미의 부재 등이 이 표현으로 상징된다. 《무기여 잘 있거라》와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가 전쟁 혹은 전투를 직접적으로 취급한다면 《해는 다시 떠오른다》는 전쟁이 남겨놓은 것, 즉 전쟁의 상흔을 안고 사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결국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요구되는 도덕률은 ‘홀로서기’이고 스스로에게 책임지는 자세이다. 콘이나 마이크처럼 무책임하게 살아가는 기생적 삶은 절대로 대안이 될 수 없다. 우리 모두 결국은 혼자이고, 혼자서 이겨내야 하는 것이다. 투우 경기장 안에서 황소와 목숨을 건 대결을 벌이는 페드로 로메로(PedroRomero)가 바로 이 ‘혼자’의 도덕률을 구현하는 인물이다. 제이크가 콘에게 “투우사를 제외하고는 누구도 자신의 인생을 그렇게 충
만하게 살 수 없어”라고 말하는 대목이 단적으로 이를 입증한다.
밤마다 카페를 전전하는 ‘잃어버린’ 세대와는 달리 투우사는 매 시각마다 황소와의 결투에서 죽음과 맞닥뜨리는 치열한 삶을 살아간다. 특히 로메로는 쉬운 상대를 골라 시합하는 벨몬테와는 달리 강한 소와 눈속임 없이 정면대결하며 투우를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킨다. 그러나 인생을 무책임하게 살아가는 콘은 “난 투우에는 흥미 없어. 그건 비정상적인 삶이야”라고 말할 뿐이다.
제이크는 피레네 산 속에서 빌과 함께 송어를 낚는 목가적인 순간에서 위안을 얻는다. 그에게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만한 여유가 있다. 산 페르민 축제가 끝난 뒤에는 친구들을 다 떠나보내고 혼자 산 세바스티안의 바닷가에서 유유자적한다. 파도와 함께 헤엄치고 물속에 들어가고 하며 그는 일종의 치유적인 세례(baptism)를 경험한다. 스스로 상처를 보듬고 자존을 유지하는 일종의 의식인 셈이다. 그러면서 궁극적인 ‘홀로서기’를 준비한다 .
발문에 나오는 또 다른 인용문인 「전도서>의 내용은 앞서 언급한 주제를 더욱 철학적으로 만든다. 이 부분은 ‘다윗의 아들,’ 즉 솔로몬 왕의 이야기이다. 솔로몬은 세상의 온갖 부귀영화와 권력을 누려봤지만 결국 모든 것이 덧없고 “하늘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라는 구절에서 보이듯 영원한 자연 앞에 인간이 머무는 기간은 짧기만 하다는 비극적 인식을 드러낸다. 이런 구약성경의 구절을 헤밍웨이가 거투르드 스타인의 비관적인 호칭과 나란히 권두에 붙여 쓴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의 무상한 운명에 대해 자연의 현상은 무관심하게도 늘 일정하다. 해는 또다시 뜨고 바람도 다시 불어온다. 신과 자연이 인간의 운명에 무심하지만 이러한 무심함도 보듬고 살아야 하는 것이 인간의 운명이고 도덕적 황무지를 사는 길일 것이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