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시대에도 우리는 여전히 그림을 그립니다. 그건 아마도 '그림이 필요하다'는 이성보다 '그리는 게 즐겁다'는 감성이 더 크기 때문일 겁니다.
이 책은 캐릭터를 그리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 분을 위한 처방전입니다. 종이에 그리다가 실수하면 어떡하나 두려운 분을 위해 부담 없이 수정할 수 있는 디지털 드로잉을 안내합니다.
복잡한 드로잉 장비를 갖추기 어려운 분을 위해 간단하게 아이패드 하나만 쓰는 법을 제시합니다.
비싼 구독료의 드로잉 툴 대신, 저렴하게 일시불로 쓸 수 있는 프로크리에이트를 소개합니다.
선화를 그리다가 포기한 분을 위해 선화 데이터도 공유합니다.
그리는 순서가 궁금했던 분을 위해 전체 공정을 안내합니다.
실제로 그려지는 과정이 궁금했던 분을 위해 작화 과정 타임랩스 영상도 보여줍니다.
그리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분을 위해 시간 단축법도 알려줍니다.
한 가지 채색법에 식상한 분을 위해 다양한 기법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릴 때 잊었던 그리는 즐거움을 되찾게 해 줍니다.
용도가 애매한 아이패드가 있다면, 구입하고 방치된 프로크리에이트가 있다면, 이 책으로 새 생명을 불어넣어 주세요.
따라 그리기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인스타툰도 그리고 웹툰에도 도전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