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개국 이상 번역 출간된 영문 타이포그래피 기초 입문서
타이포그래피의 기본 원칙은 조판의 도구가 금속활자에서 컴퓨터 소프트웨어로 완전히 변했어도 여전히 유의미하다. 오늘날 단락 구조의 기본이 되는 타이포그래피 원리는 1000년 전과 동일한 개념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인사이드 패러그래프』는 라틴 알파벳을 다루고 있지만, 2012년 처음 출간된 이래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폴란드어, 중국어 등으로 번역·출간되며 세계 10개국 이상에 소개되었다. 또한 라틴 알파벳은 전 세계에 널리 퍼져 있고 상당량의 콘텐츠가 제작되는 언어로서 타이포그래퍼가 필수적으로 익혀야 할 기본 소양이기도 하다.
저명한 타이포그래피 교육자가 이해하기 쉽게 ‘그려내 보여주는’ 타이포그래피 그림책
저자 사이러스 하이스미스는 미국 최고의 미술대학 중 하나인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Rhode Island Design School)에서 디자인을 가르치고 있는 디자인 교육자다. 어떻게 하면 타이포그래피를 더 잘 가르칠 수 있을지 고민한 저자는 큰 신문지에 낙서와 스케치를 휘갈겼고, 그렇게 탄생한 그림은 이 책을 더욱더 직관적이고 풍성하게 만들었다. 타이포그래피 개념 설명 바로 옆에 저자의 그림이 자리 잡고 있어 해당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그림만 읽기, 왔다 갔다 읽기, 결론부터 읽기 등 이 책의 자유로운 읽기 방식을 제안하며 타이포그래피라는 복잡한 개념을 작고 단순하고 간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쉬운 언어로 찬찬히 만나는 타이포그래피의 A to Z
이 책은 초보자도 선뜻 읽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쓰였지만, 실제로 타이포그래피를 조판하고 다루는 전문 타이포그래퍼들이 작업할 때 곁에 두고 거듭 참고할 수 있는 이론서이기도 하다. 구텐베르크가 했던 발상의 전환이 갖는 의미와 인간의 읽기 행위라는 자연적 접근에서 출발해 글자, 낱말, 글줄과 단락, 페이지 단위에 숨은 타이포그래피 원리까지 타이포그래피를 잘 이해하고, 더 나아가 그것을 잘 다루는 데 필요한 모든 기초 정보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