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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탐정

DNA 탐정

  • 타니아 로이드 치
  • |
  • 라임
  • |
  • 2024-11-15 출간
  • |
  • 152페이지
  • |
  • 준비중
  • |
  • ISBN 9791194028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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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지금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변화는 DNA에서 시작되었다!

2024년 1월, 한 유튜버가 펫로스(반려동물을 떠나 보낸 후 오는 심리적인 고통)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반려견을 복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논란이 일었다.

 

“복제로 인한 건강상 문제가 있다면, 고객의 의사에 따라 회수 여부를 결정하고 재복제를 진행해 드립니다. (단, 단순 사육 환경에서 발생하는 질병은 A/S 대상에서 제외)” _반려견 복제 알선 업체 안내문 중에서

 

복제 산업에서 동물은 생명이 아닌 단순 물건, 즉 상품으로 취급되고 있다. 동물 자유 연대는 해당 반려견 복제 알선 업체를 경찰에 고발했지만, 현행법으로는 동물 복제 자체를 규제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고 한다. 동물 보호법에서는 동물 생산 판매업 미허가 업체로 법적 책임을 묻는 것뿐이다.

이렇듯 동물 복제 금지에 관한 법률은 현재까지 전무한 상태다. 그렇거나 말거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펫로스 극복을 빌미로 떠오른 동물 복제는 명백하게 동물 학대라는 것!

어느 사이엔가 무서울 만큼 빠른 속도로 발전해 가고 있는 생명 공학의 면면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중 대표적인 두 가지 생각은 바로 ‘호기심’과 ‘두려움’이 아닐까? 과학 기술이 어디까지 발달하게 될 것인지 궁금한 마음에서 비롯된 호기심……. 하지만 뒤이어 머릿속을 헤집는 감정은 바로 ‘두려움’이다. 이러다 사람도 복제할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대한민국 생명 윤리법 제20조에는 인간 복제 금지가 규정되어 있다. 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ㅠㅠ) 사실 과학 기술이 지금과 같은 속도로 계속 발달하다 보면, 나와 똑같은 사람이 이 세상 어딘가에 존재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지 않은가.

이쯤에서 우리는 단순히 호기심의 차원을 넘어 두려움에 빠지게 된다. 유전학을 필두로 한 생명 공학의 발전은 사실 우리 몸, 즉 ‘생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곧 생존의 문제이기도 하다.

《DNA 탐정》은 바로 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생명 공학의 근간이 되는 DNA와 유전자가 무엇인지를 살피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찰스 다윈의 적자생존, 멘델의 유전 법칙, 돌연변이, 윌킨스가 알아낸 DNA 나선 구조, 세계 최초의 유전자 지도와 클론, 종자 은행, 복제 양 돌리 등 갖가지 정보를 속속들이 톺아낸다.

여기에 유전자 변형 식품의 안전성 논란, 동물 복제를 할 때 반드시 뒤따르게 마련인 생명의 존엄성 침해, 인간의 복제에 대한 찬반 의견 등 윤리적으로 논란거리가 되는 주제까지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들은 서로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영향을 주고받는다. 이것이 앞서 얘기한 반려견 복제가 ‘우리의 삶’과 결코 무관하지 않은 이유이다. 책 말미에 가서는 우리 시대에 전하는 유전자의 맵싸한 경고까지 빼놓지 않는다.

 

다윈의 적자생존에서 유전자 복제 기술까지, 유전학의 모든 것!

그런데 이 책은 왜 제목이 ‘DNA 탐정’일까? DNA가 탐정 노릇이라도 한다는 건가? 맞다! 더 엄밀하게 말하면, 탐정도 못 하는 일을 DNA가 척척 해내고 있다. 범죄 현장에서 발견된 DNA 증거는 지금 전 세계적으로 널리 수사에 사용된다.

 

도대체 누가 보석 가게를 털었을까? 너무도 당연한 얘기지만 도둑이 친절하게 자신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적힌 명함을 남겨 두고 갔을 리는 없다. 하지만 명함 못지않게 중요한 단서가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 그것은 바로 DNA!

실제 범죄 수사에 도움을 주는 단서나 증거는 아주 다양하다. 목격자의 증언이나 CCTV에 찍힌 영상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때도 있고, 현장에 남아 있는 지문이나 발자국으로 범인을 추적하기도 한다.

그런데 만일 목격자가 거짓말을 한다면? 그때 하필 CCTV가 고장이 나는 바람에 화면이 흐릿하다면? 혹은 지문을 도저히 채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럴 땐 더 확실한 증거를 얻어야 한다. 바로 DNA 분석을 통한 신원 확인!

그런데 DNA가 대체 무엇이길래 어렵고 복잡한 범죄 사건들을 척척 해결해 낸다는 걸까? _들어가는 말에서

 

이 책은 그 점에 착안하여 장마다 앞부분에 탐정을 등장시켜 범인을 추적하게 한다. DNA로 어떻게 수사를 하고 범인을 잡는지 그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 주고 있다.

 

여기서 눈여겨볼 점은 DNA 증거가 범죄자를 잡는 데도 중요하지만, 결백을 증명하는 데도 크게 기여한다는 사실이다. 그 덕분에 지난 십여 년 동안 미국에서만 최소 열다섯 명의 사형수가 목숨을 건졌다나!

 

DNA, 게놈 프로젝트, 유전자 변형 식물, 과학 기술과 윤리적 책임 사이

이 책에는 그 외에도 유익하고 재미난 이야기가 많이 실려 있다. 각 지역별로 DNA가 해결하고 있는 최신 뉴스들이 빼곡하다. 캐나다 뉴펀들랜드섬의 주민들이 앓고 있는 심장병을 예방하고, 아이슬란드에서 종종 일어나는 가까운 친척 간(?)의 데이트를 방지하며,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을 계산해서 미리 예방 치료를 하는 등 새로운 유전학 관련 사례들로 가득하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가까운 미래에 벌어질 일까지 예측한다. 막막한 심정으로 무작정 기다릴 필요 없이 장기를 이식하고, 원하는 색상의 색색깔 애완동물이 탄생하고, 값비싼 당뇨 약 대신 값싼 양상추로 병을 고치고……. 마치 SF 소설에나 나올 법한 다양한 최신 사례들을 낱낱이 소개한다.

그러면서도 수사에 필요하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DNA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지,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병에 걸리기도 전에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지,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의 성별이나 유전 정보를 미리 알아야 하는지, 생명의 존엄성을 해치면서까지 동물 복제를 시도해야 하는지 등등 날카로운 질문을 계속해서 던진다.

 

이와 같이, 《DNA 탐정》은 유전학이 어떤 호기심에서 출발했고, 어떤 식으로 발전해 왔으며, 현재 어디까지 와 있는지 차근차근 설명한다. DNA가 뭔지도 몰랐던 다윈의 시대에서부터 호기심에 못 이겨 직접 실험을 한 멘델을 거쳐, DNA 모형을 만들어 낸 왓슨과 크릭, 그리고 인간의 유전자 지도 경주를 펼친 세계의 유전학자들과 사기업 셀레라 제노믹스의 경쟁, DNA 조작을 둘러싼 윤리적 경고까지 꼼꼼하게 짚어 낸다.

여기에 발맞춰 DNA의 특징을 살려 탐정 형식으로 풀어내는 이야기 구조에 흥미로운 삽화를 덧입혀 읽는 재미를 한층 배가시킨다. 유명 과학자의 패러디 그림과 과학사에 남을 기념비적 사진들,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기괴한 유전학의 결과물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자료를 찾아보는 즐거움까지 만끽할 수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 DNA 지문을 발견하다!

01 강한 녀석이 살아남는 세상
나쁜 피를 조심해!|갈라파고스 제도와 찰스 다윈|자연 선택설과 적자생존
멸종 위기에 빠진 태즈메이니아데빌|형질은 어떻게 유전되는 걸까?
멘델의 유전 법칙|DNA의 비밀에 한 발짝 다가서다

02 돌연변이의 정체를 밝혀라
꼼꼼한 유전자가 실수를 한다고?|신비의 섬 소코트라에서 생긴 일
유전학자가 된 농사꾼, 스텐보로|짝이 맞지 않는 옷 X와 Y
초파리와 사랑에 빠진 사람들|영양가 낮은 피는 싫어, 말라리아의 항변
알록달록한 돌연변이, 색맹|시간을 달려간 소년, 샘 번즈|나만의 우월한 경쟁력, 돌연변이

03 DNA 암호를 해독하는 방법
엑스선으로 밑그림을 그리다, 프랭클린|DNA 복제와 세포 분열
DNA의 나선형 구조를 알아낸 윌킨스|생명의 암호를 찾아내다
우리는 환상의 커플, 왓슨과 크릭|《타임》지에 실린 우스꽝스런 사진 한 장
내가 먼저야! 세 명의 노벨사 수상자

04 인간 게놈 프로젝트 추격전
세계 최초의 유전자 지도|노벨상? 우리 집에 두 개나 있는데?|게놈 프로젝트가 뭐길래
인간 유전자 지도 만들기 경주|생명의 비밀을 담은 교과서, 게놈|꿈의 유전자를 찾아라
우리 할아버지가 칭기즈 칸이라고?|뉴펀들랜드섬의 심장병
테이트를 하기 전에, 아이슬란드 애플리케이션을!

05 유전자 조작의 빛과 그림자
유전자 변형 식물|안전한 먹거리를 원하는 사람들|씨앗 전쟁이 일어났다!
DNA를 지켜라, 종자 은행|어떤 애완동물을 원하세요?|같으면서도 다른 쌍둥이
유전학을 빛낸 슈퍼스타, 복제 양 돌리|복제 기술은 약일까, 독일까?
팜유에 밀린 수마트라코뿔소|백 투 더 퓨처!

06 DNA의 매서운 경고
신통방통한 버블 탈출 작전|유전자의 무서운 경고|DNA 전등에는 스위치가 있다고!
할아버지가 켜 놓은 유전자 스위치|DNA에 지문이 있다고?
DNA 증거로 억울한 죽음을 막는다|몸에 남은 증거를 찾다|내 DNA 정보를 지켜라

07 아직 끝나지 않은 사건
DNA를 둘러싼 윤리적 딜레마|쌍둥이의 완전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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