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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이야기꾼전기수-3(징검다리역사책)

거리의이야기꾼전기수-3(징검다리역사책)

  • 정창권
  • |
  • 사계절출판사
  • |
  • 2013-06-28 출간
  • |
  • 160페이지
  • |
  • ISBN 978895828679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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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조선 시대 이야기꾼 전기수를 찾아서

안방의 소설 읽는 소리
나도 전기수가 되고 싶다
이야기 속에 푹 빠져라
이야기책 낭독 대결
규방으로 출장 낭독을 가다
조정의 전기수 탄압
전기수 살해 사건

맺음말 - 21세기는 이야기 시대이다

도서소개

조선 후기 한양 거리에는 ‘전기수’라고 불리는 전문 강독사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약방, 활터, 시장 할 것 없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가리지 않고 『춘향전』, 『심청전』, 『임경업전』 같은 소설을 읽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을 때 그냥 소리 내어 읽기만 한 것이 아니라, 목소리와 표정, 몸짓을 통해 인물의 감정과 행동을 실감 나게 전달해 주는 비상한 재주가 있었습니다. 전기수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은 주로 서민이나 여성이었습니다. 이들은 전기수의 이야기에 푹 빠져 울고 웃으며 한동안 가던 길을 잊고 서 있었답니다.
조선 시대 거리의 이야기꾼 전기수를 만나다

책 읽어 주는 사람
조선 후기 한양 거리에는 ‘전기수’라고 불리는 전문 강독사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약방, 활터, 시장 할 것 없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가리지 않고 『춘향전』, 『심청전』, 『임경업전』 같은 소설을 읽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을 때 그냥 소리 내어 읽기만 한 것이 아니라, 목소리와 표정, 몸짓을 통해 인물의 감정과 행동을 실감 나게 전달해 주는 비상한 재주가 있었습니다. 전기수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은 주로 서민이나 여성이었습니다. 이들은 전기수의 이야기에 푹 빠져 울고 웃으며 한동안 가던 길을 잊고 서 있었답니다.

전기수라는 직업은 왜 생겼을까
조선 후기에 서민들의 의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문화와 예술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습니다. 오늘날 먹고사는 문제 외에 여러 문화생활이 발달하는 것과 같은 이치였습니다. 특히 당시에는 소설이 판소리, 탈춤 등과 함께 매우 중요한 대중매체였습니다. 책의 수요가 늘다 보니 책을 파는 책장수와 책을 빌려 주는 세책가도 크게 유행했습니다. 하지만 책값이 워낙 비쌌기 때문에 서민들은 쉽게 사거나 빌려 볼 수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기수는 서민들이 소설을 접할 수 있는 귀중한 통로였습니다. 또한 고전소설은 묵독이 아닌 낭독에 적합하도록 쓰여졌습니다. 그렇다 보니 눈으로만 읽기보다는 소리 내어 낭독하는 편이 훨씬 더 재미있었습니다.

조선 시대 서민들의 인기 연예인
전기수는 당시 서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었습니다. 서민들은 전기수가 낭독 중간중간에 들려주는 내용 해설이나 논평을 통해 세상 살아가는 지식을 얻고, 작품 속 인물들의 희노애락을 따라가며 책 읽기의 즐거움을 맛보았습니다. 다시 말해 전기수는 서민들의 ‘길거리 선생님’이자 ‘엔터테이너’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당시 판소리 광대나 가객들처럼 전기수도 조선 시대의 ‘인기 연예인’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생생하게 되살아난 전기수의 세계
하지만 전기수들은 당시 판소리꾼보다 사회적 대우가 좋지 않았습니다. 이야기 중간에 청중이 던져 주는 푼돈으로 생계를 잇기도 쉽지 않은 사람들이었고요. 그렇다 보니 전기수에 대한 기록이 많이 남아 있지는 않습니다. 『거리의 이야기꾼 전기수』에는 조선 시대 전기수들의 삶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전기수들의 낭독법과 그 훈련 요령, 청중이 돈을 던지게 만드는 요전법, 주로 읽은 작품들과 주요 낭독 코스 등 조선 후기 거리에서 소설(이야기)이 어떻게 읽혔는지가 실제 전기수였던 이자상이란 인물을 통해 전달됩니다. 이자상 외에도 김중진, 이업복 같은 실제 기록에 나오는 전기수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해서 당시 전기수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청중들에게 어떻게 이야기를 전했는지가 생생하게 담겼습니다. 어린이 독자들은 이러한 전기수 이야기를 통해 조선 시대 생활문화의 일면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나는 조선 최고의 전기수가 되리라.”

소설을 좋아한 청년 이자상
서리 집안의 청년 이자상은 소설책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아버지는 경전을 공부해 과거를 보라 했지만, 자상은 경전만 펴면 머리가 딱딱 아파 올 뿐이었습니다. 대신 소설에 푹 빠져 재미난 이야기와 즐거운 상상 세계를 여행하길 좋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광통교 세책가에 『삼국지』를 빌리러 갔다가 전기수 김옹(김중진)이 『심청전』을 낭독하는 걸 들었습니다. 그 순간 자상의 머리에 번쩍하고 스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아, 나도 전기수가 되고 싶다.’ 이때부터 청년 자상은 김옹을 따라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서리가 되라는 아버지의 명을 거역해 급기야 집에서 쫓겨나기까지 했지만, 자상은 뜻을 굽히지 않았답니다.

최고의 낭독 코스 종로를 지켜라
집에서 쫓겨난 자상은 아예 김옹의 집에 들어가 전기수 수업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낭독 대본인 소설 한 권을 통째로 암기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낭독의 가락, 호흡, 몸짓, 청중과의 교감법까지 열심히 익혔습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한창 재미있을 때 말을 뚝 끊어서 청중들이 돈을 던지게 만드는 ‘요전법’도 배웠습니다. 그런데 역시 김옹의 제자였다가 따로 전기수 활동을 하고 있는 이업복이 나타납니다. 업복은 스승의 낭독 코스인 종로의 낭독 자리를 강제로 빼앗아 버리지요. 자상이 다시 업복을 쫓아내려 하자 업복은 자상에게 낭독 대결을 제안합니다. 한 달 후 낭독 대결에서 이기는 사람이 최고의 낭독 자리인 종로를 차지하는 것으로 말이지요.

한양에서 전기수를 모조리 쫓아내라!
하지만 신참내기 자상은 한창 잘나가는 신예 전기수 업복의 상대가 되지 못했습니다. 낭독 대결에서 보기 좋게 패한 자상은 활터나 약방, 시장 거리에서 소설을 읽어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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