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사례분석을 통해 텍스트형 로고의 강조기법을 문법적으로 정리한 해설서”
“텍스트형 로고에 관한 문해력과 접근을 도와주는 로고디자인 길라잡이”
“브랜드 디자이너가 되고자 하는 예비 디자이너, 앞으로 인공지능과 작업할 브랜드 코디네이터가 참고할 방법적 필독서”

디자인의 현상은 한마디로 요약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다. 다양한 표현기법에 의존하는 디자인의 방법론을 설명한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도 공식과 문법을 정리한다는 일은. 그럼에도 이 책은 로고 디자인 작업의 결과물들을 광범위하게 분석하여 그로부터 일정한 방법론적 유형을 도출하고 요약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책에서 저자는 로고디자인 전문 연구와 교육의 경험을 바탕으로 텍스트형 로고의 관용적 디자인 방법을 분석하여 그 표현에 나타나는 중요 기법을 17가지의 접근 방법과 하위의 138가지의 표현기법으로 보기 쉽게 정리하였다. 책은 구성이 간단하고 사례를 모은 사례집인 것처럼 보이지만, 들여다보면 깊이 있는 관찰과 통찰력 있는 분석 없이 이 같은 분류와 구성이 쉽지 않은 일임을 알 수 있다.

로고 디자인에 나타나고 있는 현상으로 심볼마크를 사용하지 않는 텍스트형 로고의 사용이 증대하고 있다는 현상은 디자인계에서는 주지하는 일이다. 그에 대해서 많은 디자이너들이 방법론적으로 도움을 받고자 하지만 관련 책이 많지는 않은 게 현실이며 교육현장에서도 교육을 위한 체계적인 학습서가 없다. 그저 경험하고 눈으로 배우고 판단할 뿐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이를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다룬 책이 거의 없는 실정이었다.

그런 점에서 로고임팩트는 특히 입문하는 디자이너들이 텍스트형 로고에 관한 기본 관점을 형성하고 기법을 이해하며 곁에 두면서 수시로 점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또한 인공지능시대에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데에도 이 책이 제공하는 지식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