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개 단어로 배우자!
푸른들녘 101 시리즈는
각 전문가가 분야별로 엄선한 101개 키워드로 문해력을 키우고,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학교 공부와 교양은 별개의 장에 놓여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과거와 현재, 나와 세상을 잇는 101개의 생생한 키워드로
교과 연계, 핵심 개념 이해, 논술 준비까지!
『101』이 함께합니다.
*푸른들녘은 도서출판 들녘의 청소년 브랜드입니다.
술술술 재미있게 읽으면서
착착착 다져가는 민주주의
민주주의는 한순간에 뚝딱 만들어지는 물건도 아니고, 한번 이룩했다고 해서 그 수준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민주주의가 붕괴하고 독재 정권이 들어선 사례는 수없이 많다. 대부분의 국가가 수많은 사람의 죽음과 희생으로 민주주의를 일구었다. 민주주의는 시민의 감시 안에서 바른 목적과 다양한 견제, 비판의 수단으로 다져진다. 근본적으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은 민중의 힘으로 군사독재정권과 권위주의 정권을 무너뜨린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정치에 대한 관심을 내버리고 막연한 혐오와 회의를 가진 이가 많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우리 사회에 깊게 박힌 혐오와 부패,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민주주의를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민주주의란 무엇이며, 한국은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민주국가가 됐을까? 선거는 무엇이고, 올바르게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국민들은 무엇을 해야 하며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민주주의를 이해하려면 꼭 필요한 개념을 골라 한 권에 담았다. 민주주의 형성에 영향을 미친 중요한 역사적 사건과 사람들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헌법과 인권법의 시초가 된 마그나카르타부터 썩은 권력에 맞서 자유와 평등을 외친 프랑스 혁명, 국민의 주요한 권리를 주창한 미국 독립 선언, 힘이 약한 나라도 독립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 우드로 윌슨. 평등과 정의를 위해 거리로 나선 시민들의 이야기와 ‘서울의 봄’에 이은 광주 민주화 운동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민주시민이 알아야 할 권리와 의무는 무엇인지, 민주주의의 뿌리를 썩게 할 수도 있는 ‘가짜뉴스’ 이야기도 중요하게 다루었다.
101개 항목 하나하나가 모두 책 몇 권으로도 모자랄 만큼 중요하면서도 복잡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저자 두 사람이 기본적 의미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자 노력했다. 이 책 한 권으로 민주주의의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이 지점에서 출발해볼 수 있다. 『101 민주주의』가 민주주의를 더 잘 이해하고 실천하기 위한 디딤돌이 되어줄 것이다. 시작은 여기서부터다. 민주사회로 가는 문을 101개 키워드로 열어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