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00만 뷰! 화제의 유튜브 영상
〈테라스 하우스〉 〈아빠의 둥지〉의 크리에이터 ‘어동이네 라이프’가 전하는
공간, 가족, 일과 취미에 관한 소신 있는 생각들
테라스가 넓고 탁 트인 집에 살고 싶은데, 큰 벽이 가로막고 있어 답답할 때 당신의 선택은? 사랑하는 연인이 결혼이나 혼인신고 같은 제도에 얽매이지 말고 동거를 하자고 제안한다면 당신의 선택은?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남들이 다 말린다면 당신의 선택은?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오늘의 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내일의 내가 맞이하게 될 시간은 전혀 다르게 펼쳐진다. 그리고 보통 우리는 무언가를 결정해야 할 때, 내 안의 목소리를 따르기보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눈치를 보거나 세상이 좋다고 말하는 기준에 따른다. 그러는 동안 내 삶에서 나만의 개성은 점차 희미해지고, 아등바등 사는 것 같긴 한데 삶의 만족도는 떨어지는 순간을 맞이하기도 한다.
하지만 매일의 내 삶을 가장 나답고 자유롭게 이끌어가려면 ‘내가 가장 원하는 방향’으로 선택을 내려야 한다. 만일 내 안의 목소리를 따른 선택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면 그것은 내 삶을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려 주는 계기가 된다. 설령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고 해도 그 선택이 나의 주체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결정에 따른 것이라면 이때의 실패는 나의 인생 경험치로 남으니 잃을 게 없는 장사다. 결국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것은 ‘나다운 결정을 내린 뒤 그 결정을 실행하는지 여부’에 달렸다.
“내 경험에 따르면, 자신의 특별함을 알아채는 가장 쉬운 방법은 ‘실행’이다. 내 마음이 기우는 방향으로 주저하지 않고, 한 발을 내딛는 것. 그뿐이다. 그 한 걸음이 두 걸음이 되고, 두 걸음이 세 걸음이 되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길을 걷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테니까.” _본문 중에서
물론 인생의 매 순간 소신 있는 선택을 하고, 마음이 향하는 방향으로 즉각 행동에 옮기는 게 말처럼 쉽지는 않다. 변화를 추구하기보다는 기존의 관성대로 사는 게,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보다 주어진 틀에 맞춰 사는 게 때로는 몸도 맘도 더 편하기도 하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정해진 대로 살지 않기로 했다》의 저자는 그런 인생은 완전 ‘노잼’이라고 이야기하며 우리 안에 숨겨진 가능성을 깨워보자고 유쾌하게 부추긴다.
아빠가 오랜 세월 살아오신 30년 된 15평 아파트를 때려 부수고 새롭게 인테리어를 해 아빠에게 새로운 둥지를 만들어드린 에피소드, 벽을 허물고 실내를 개조해 1년 넘도록 팔리지 않던 빌라를 멋진 테라스 하우스로 바꾼 에피소드, 애기스님에서부터 보험설계사, 초등학교 미술 선생님, 여행사 대표, 유튜브 크리에이터까지 업종을 넘나들며 N잡러로서의 삶을 살아온 에피소드 등 마음 가는 대로 자유분방하게, 그러나 그 누구보다 성실하고 집요하게 자신의 삶을 다각도로 실험하며 가능성을 확장해 온 저자의 이야기는 독자들로 하여금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꿈꿔보도록 자극할 것이다.
“지금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고 있나요?”
매일의 삶을 나만의 반짝임으로 채우고픈
당신을 향한 유쾌하고 경쾌한 응원!
본문은 총 세 파트로 구성했다. PART 1에서는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는 공간이자 인생의 꿈을 설계해 나가는 곳인 집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담았다. 궁핍했던 어린 시절로 인해 ‘집’이라는 공간에 커다란 애착이 없던 저자는 지금의 남편을 만나면서 ‘삶을 살아나가는 공간’으로서 집을 새롭게 정의하게 된다. 특히 1년이 넘도록 팔리지 않던 신축 빌라를 사서 벽을 부숴 커다란 문을 만들고, 테라스를 꾸미고, 함께 사는 반려동물들에게도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등 집을 새로이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다 보면, 집이란 ‘내일의 돈을 기대하며 사는(buying) 곳이 아니라 오늘의 삶을 충실하게 사는(living) 곳’임을 깨닫게 된다. 더불어 ‘지금 나는 원하는 곳에서 살고 있나?’라고 중요한 질문을 던지게 된다.
PART 2에서는 저자와 반려인 모리와의 만남과 연애 과정, 이 둘이 꾸린 조금은 독특한 형태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두 사람은 ‘연애 다음은 결혼’이라는 일반적인 수순을 거부하고 5년여의 동거 끝에 결혼과 혼인신고를 했다. 심지어 보통은 결혼 전 양가 부모님들을 모시고 치르는 상견례도 혼인신고 이후에 진행했을 정도다. 사랑하는 두 사람이 가족을 꾸리는 방식은 다양하다. 또한, 반려동물들도 가족의 어엿한 구성원일 수 있다. 남자 한 명, 여자 한 명, 그리고 세 마리의 반려동물로 구성된 어동이네 가족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결혼은 이래야 해’ ‘가정은 이렇게 꾸려야 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더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금의 ‘어동이네 라이프’를 가능하게 한 화제의 인기 급상승 영상인 〈아빠의 둥지〉 프로젝트의 숨은 뒷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PART 3에서는 일과 취미, ‘워라밸’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담았다. 저자는 20대 시절부터 지금까지 분야를 종횡무진 하며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넘나든 ‘프로 N잡러’다. 20대 중반에 갑자기 출가를 결심했다가 다시 환속하게 된 사연, 보험설계사에서부터 초등학교 미술 선생님에 이르기까지 갖은 직업을 경험했던 내력, 국내에 몽골 여행 붐을 일으킨 여행사 ‘오다 투어’를 공동 창업하고 꾸려오기까지의 과정, 수많은 구독자가 있는 유튜브 채널의 운영자로서 일과 삶 사이에서 밸런스를 잡는 방법 등 저자가 들려주는 일과 취미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가장 나다움을 펼칠 수 있는 일’을 찾는 방법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것이다.
삶의 기준을 제시하는 것은 사회이지만, 그 기준과 타협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이다. 《우리는 정해진 대로 살지 않기로 했다》에는 주거 공간, 가족, 일과 취미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스스로에게 가장 적합한 삶의 방식을 실험하며 어동이네가 몸으로 배우고 체득한 인생의 통찰이 가득하다. 더 이상 세상의 기준과 타협하며 살고 싶지 않지만 당장 현실을 박차고 행동할 용기가 없는 이들에게, 진짜 원하는 삶을 살고 싶지만 어딘가 망설여지는 이들에게 어동이네가 미리 겪은 고민과 시행착오의 시간이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