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구가 멸망했으면 좋겠다.”
“출근길에 사고가 나진 않을까?”
다들 팍팍한 일상을 살면서 한 번쯤 생각해봤을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나 혹시 번아웃이 온 건 아닐까?’
누구나 번아웃의 위기를 겪습니다. 직장인의 네 명 중 세 명은 번아웃을 경험했거나 지금 겪고 있다는 설문 결과도 있으니 말입니다. 사람들이 번아웃을 겪는 이유도 다양합니다. 일을 너무나 사랑하고 열심히 달리다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서, 나와 맞지 않는 일을 해서, 때로는 함께 일하는 사람이 힘들어서 번아웃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번아웃을 지나 점점 푸르게』는 글로벌 기업의 최연소 한국 대표까지 오르면서 커리어 우먼으로 승승장구하던 작가의 번아웃 체험기이자 그 경험을 통해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책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았다고 생각하며, 삶이 곧 일이고, 일이 곧 삶인 직업관으로 에어비앤비의 대한민국 총괄 비즈니스 매니저까지 승진한 작가에게 갑자기 찾아온 번아웃. 정말로 좋아하던 일이 순식간에 싫어지는 경험과 모든 것을 소진하고 고통스러운 ‘영혼의 어두운 밤’을 지나며, 진정한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여정이 시작됩니다.
『번아웃을 지나 점점 푸르게』는 괴롭고 고통스러운 순간조차, 결국에는 내 마음과 영혼이 성숙해가는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힘겨운 순간을 맞이하고 있거나, 그런 기억으로 괴로워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작가의 경험과 생각을 통해 세상의 성공방정식에 따라 살면서 남들이 인정하는 페르소나에 갇혀 숨막히게 살지 않아도 행복해질 수 있다고 용기를 줍니다. 열심히 살다가 번아웃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담담한 위안이 될 이 책은 진정한 나는 누구인지,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발견하고 존재의 기쁨으로 사는 새로운 길도 있으니 안심하고 새로 시작하자고 이야기합니다.
’나’로 산다는 것의 의미
우리 사회는 끊임없이 경쟁과 성장을 요구합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종종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과 자신의 속도를 잊어버립니다. 에어비앤비 최연소 지사장이였던 그녀는 그토록 사랑했던 일로 화려한 커리어를 쌓으며 외적으로는 성공을 이루었지만, 내면의 공허함은 갈수록 커져갔습니다.
번아웃은 그녀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습니다.
"내가 원하는 삶은 무엇일까?" "나는 나 다운 삶을 살고 있는 걸까?"
비로소 그녀는 세상의 성공기준과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는 삶을 살아왔음을 깨닫고, '나 다운 삶'의 본질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텃밭을 가꾸면서 잡초처럼 건강하고 자유로운 삶의 기쁨을 발견합니다. 삶의 방향을 잃은 사람들, 사회적 기대와 자신의 열망 사이에서 힘들어 하는 이들에게 김은지 작가의 진실된 여정이 용기와 위안이 되기를 바랍니다.
『번아웃을 지나 점점 푸르게』는 지금 그리고 여기에 현존하면서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타인의 기대가 아닌 존재의 기쁨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가고 싶은 당신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