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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 이종화
  • |
  • 지식과감성
  • |
  • 2024-10-04 출간
  • |
  • 236페이지
  • |
  • 136 X 198mm
  • |
  • ISBN 979113922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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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위로와 공감의 시를 쓰고 행복한 그림을 그려 활동하는 이종화 작가의 첫 산문이다. 처음 시를 쓰기 시작했을 때부터 올해 초 그림 개인전까지 이야기로 시집 각 권의 해설과 그림 개인전에 대한 에피소드, 중년으로 사는 작가의 삶 이야기가 따듯한 시와 글로 어우러진다.


“언제부터였을까? 물론 시는 잘 써야겠지만, 어렵게 잘 쓴 시가 좋은 시라는 생각을 내려놓았다. 한 줄 시 ‘하이쿠’처럼 쓰든, 사진에서 읽은 디카시를 쓰든, 종교시를 쓰든, 관념시를 쓰든 능력만큼 그냥 쓰는 것이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감정을, 대상을 정하여, 들을 만한 언어로. 마음이 한결 가벼웠다.”
_〈그냥 쓰는 것이다〉, 22쪽

“꽃은 우리에게 기쁠 때는 더한 즐거움을 주고 슬플 때는 위로를 주는 존재다. 꽃을 보거나 키우기만 해도 우울 증상이 완화된다고 한다. 하나님은 어쩌면 ‘외롭다, 그립다’ 말하는 사람들을 위해 밤하늘에는 별을, 땅에는 꽃을 선물로 주셨는지 모른다. 만약 지구상에 꽃이 사라진다면? 생각만으로 끔찍한 일이다. 꽃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고 있다. 그런 꽃에 기대어 시를 쓰고 있다.”
_〈꽃에 기대어〉, 28쪽

“책 제목 하나로 동지를 얻은 기분이다. 상대의 입장을 다 이해하려면 그 사람의 신발을 신고 걸어 봐야 안다는 말이 있다. 그러니 다 모른다. 나 자신도 힘든데 나 이외의 누군가를 변화시키거나 바꾸려는 조언과 충고는 자칫 관계를 허물 수 있으므로 ‘그런 일 있었구나, 네 마음은 어떠니, 어떻게 했으면 좋겠니?’ 등의 말로 그대로 보아주고, 들어주고, 알아주어야 하지 않나 싶다. 잘 될까. 모르겠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살면서 드러나는 나의 연약함을 알고도 여전히 포근한 얼굴로 곁에 있는 사람이 누군지 아는 것이다. 그런 귀인 같은 사람을 찾아 사랑하는 데 관심을 표현하는 일이다.”
_〈우호적인 무관심〉, 125쪽

“개인전은 내 그림을 객관적인 눈으로 보게 하였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듯하였다. 그래서 전시를 망설이는 작가들에게 되도록 빨리 준비하라고 말하고 싶다. 그림 그리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즈음 아는 선생님께 “저는 언젠가 여기서 저의 그림으로 개인전을 꼭 할 거예요.”라고 하였던 말이 이루어지는 순간이기도 하였다.”
_〈사람을 품는 ‘꽃의 위로’(2020)〉, 152쪽

“내가 쓰는 시가 그렇듯, 내가 그리는 그림은 나를 통한 나와 다른 사람에게 보내는 응원이다. 삶이 매일같이 꽃길만 펼쳐지는 것은 아니다. 사랑과 행복을 말한다고 해서 사랑이 가득한 것도 아니고 행복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고난이 많았기에 즐거운 이야기를 쓴다.”라고 말했던 작가 루이자 메이 알코트(1832~1888, 미국)처럼, “삶은 나에게 항상 미소 짓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삶에 미소 지었다.”라고 말한 프랑스 현대미술가 라울 뒤피(1877~1953, 프랑스)처럼 나도 세상을 향해 웃고 싶은 거다. 나의 작품을 만나는 나와 사람들이 기쁘고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바라면서.”
_〈나와 당신을 ‘환대’(2023)〉, 160쪽

“세상에는 아마추어인 듯 프로로 사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간과 공간을 더 아름답게 꾸밀 줄 아는 사람이다. 자신이 하는 일에 있어서 ‘한결같다, 꾸준하다, 성실하다, 집중한다, 즐긴다’ 등의 단어가 어울리는. 그런 사람들을 만나면 가슴이 따뜻해진다. 함께 살아갈 맛이 난다.”
_〈커피를 기다리는 시간〉, 191쪽

이 소리 들어 봐

숨길 찾은 바람이 만드는 잎새 웃는 소리

등과 등, 어깨와 어깨, 가슴과 가슴이 맞대어도
간격이 눈부신

나무들 춤추는 소리

이 향기 맡아 봐

은은하게 담백하게 체온은 포근하게
달콤하게 친근하게 포옹은 서슴없게

병에 담아 선물하고 싶은 향기
향기를 마시면 사랑이 오는
사랑이 전 재산인 사람들의 향기

우리 곁에 있어
_〈대숲과 아카시아꽃〉, 225쪽


저자는 나이 40은 현실과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이 시작되는 시기이지만, 새로운 나를 만들어 가기에 적당한 때라고 한다. 저자 자신도 40대 중반이 되자 밖으로 향했던 눈을 안으로 돌리고 독서, 산책, 운동, 영화 보기 등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일을 하였고 시 쓰기와 어릴 적 꿈이던 그림 그리기가 친구였다고 한다.
어쩌면 혼자인 시간에 익숙해져야 할 나이 50. 취미나 하는 일로 다른 사람까지 이롭게 한다면 행복한 일이며,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60~80이라고들 하는데 꿈이 있거나 없거나 일상을 아름답게 가꿀 수 있는 일은 많다고 한다. 이 책을 삶에 위로가 필요한 사람, 꿈꾸는 계절에 사는 사람, 인생 2막을 빛나게 살고 싶은 사람에게 권한다.

목차

순간에서 영원으로
■ 책머리에 -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제1부 시가 내게로 왔다
어쩌다 시(詩)
그냥 쓰는 것이다
꽃에 기대어
토닥토닥 《나도 그래》(2015)
지나고 보니 《연못 위 구름다리》(2018)
나를 꽃피울 《꽃씨 같은 말》(2018)
다 예쁜 《가경천에 핀 꽃》(2021)

제2부 커피 한 잔 마시는 순간에도 사람은 변한다
응원의 열쇠고리
당신 탓도 내 탓도 아닌
음악은 추억이다
로맨스와 현실 사이
뜬금 시 처방전
수능 보는 날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봄국
선언하다
안간힘
커피 한 잔 마시는 순간에도 사람은 변한다
자유롭고 즐겁고 호젓하게
나를 나누는 공간
나에게 힘을 주는 한 문장
우호적인 무관심
집중된 화력으로 세상의 정면을 향하여
나는 지금 꿈꾸는 계절에 살고 있습니다
나의 노래

제3부 그림이 내게 다시 왔다
보고 싶은 얼굴
휴대폰 속 알고리즘
사람을 품는 ‘꽃의 위로’(2022)
내 마음에 ‘봄이 오면’(2022)
나와 당신을 ‘환대’(2023)
함께 걷는 ‘봄길’(2024)

제4부 부르고 싶은 이름이 되어
늦은 답장
지금이 아니면
딱, 이만큼만
연꽃이 필 무렵
호박지
너는 행복하니
이런 사이
주관적인 것에 대해
나이는 이렇게 먹는 거야
커피를 기다리는 시간
부르고 싶은 이름이 되어
다시 가고 싶은, 빈
우리 안에 숨은 예술 본능
순례길
12월 1일이 되면
마음으로 보는 눈
사랑은 관심이다
글로 남은 시간
선택
지지하겠다는 말은

제5부 포옥
이월의 기다림
봄비
눈물로 별을 씻다
아침 7시
똑똑
껴안을 결심
대숲과 아카시아꽃
낭성 메밀꽃밭
첫눈 기다리는 날
갑자기 함박눈
나른한 직선

■ 글을 닫으며 - 40을 지나 50 꿈꾸는 계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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