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사이판에서 생활하면서 경험하고 느낀 점들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며 동시에 사이판에서 살아가는 데 중요한 정보들도 함께 담으려고 하였다.
저자는 여느 워킹맘처럼 낮에는 의무가 가득한 직장에서 일에 파묻혀 지내다가 퇴근을 하면 다시 육아라는 직장으로 출근하는 삶을 오래도록 지속했다. 나를 성장시키는 여유로운 시간을 꿈꾸지만 나를 소비하며 점점 몸과 마음이 지쳐 가는 생활을 했다. 게다가 아이의 아토피 문제로 심적인 스트레스까지 큰 상황이다.
아이의 아토피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방법을 탐색하다 우연히 알게 된 사이판.
사이판에서의 새로운 도전은 20대 때 배낭여행을 하며 낯선 나라를 누비며 느꼈던 도전감과 성취감을 다시 느끼게 해 주었다. 그뿐만 아니라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 속에서 아이들은 더욱 건강해지고 다양한 기회를 누리며 더 단단하게 성장하였다. 비취색 바다와 구름이 낮게 드리워진 하늘, 멋진 석양, 태평양의 시원한 바람은 저자가 지금 여기 존재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 주는 곳이었다.
저자는 사이판에게 받은 많은 선물들과 좋은 인연으로 행복했던 시간들을 새롭게 사이판을 찾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며 돌려주고 싶어 한다. 사이판에 정착하고 사이판 생활을 즐겁게 누리기까지 겪었던 우여곡절과 힘든 과정들을 공유하며 독자에게 자주 오지 않는 사이판에서의 시간이 인생에서 좋은 선택 그리고 최고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