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이론은 경영학을 공부하는 학생이나 기업의 재무관리자는 물론 투자자, 채권자, 경영분석가 등에 있어 매우 필요하다 할 것이다. 특히 재무관리자는 기업의 경영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무상의 여러 문제를 파악하고 분석하여 이에 대한 과학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러한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학에서의 체계적인 재무이론 교육이 강조될 수밖에 없다.
수년간 대학에서 재무이론을 강의해 본 결과, 기존 교재들의 내용이 너무 방대하여 한 학기 동안에 모든 내용을 살펴볼 수 없었다. 이것은 강의자의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현실이었고, 또한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중요한 기업경영기능 중의 하나인 재무이론을 모두 섭렵하지 못하고 졸업한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수년간의 강의노트를 정리하여 본서를 출간하게 되었다. 본서의 특징은 한 학기동안 강의할 수 있도록 재무이론과 자본시장의 중요 부분을 발췌하여 책으로 엮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총 5편 1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편은 재무관리의 기초분야로, 재무관리의 개요(제1장), 재무분석(제2장)과 화폐의 시간적 가치(제3장)로 구성되어 있다.
제2편은 투자결정분야로 자본예산(제4장), 포트폴리오이론(제5장)과 자본시장이론(제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3편은 자본조달결정분야로 자본비용(제7장), 자본구조(제8장)와 배당정책(제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4편에서는 재무관리의 특수분야로, 기업인수합병(M&A)(제10장), 그리고 국제재무관리(제11장)의 개략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제5편은 자본시장분야로, 금융시장과 증권시장(제12장), 자본시장의 체계(제13장), 주식시장(제14장), 채권시장(15장), 선물시장(제16장)과 옵션시장(제1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구성에서 완성까지 국내외의 많은 관련 서적을 참고하였으나 강의노트 위주로 책을 엮었기 때문에 출간에 앞서 여러 가지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무엇보다 설명이 모자라거나 명확하지 않은 부분도 많고 오류와 누락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부분은 개정판에서 계속 수정ㆍ보완할 것을 약속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