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무른 어제의 기록
마음껏 힘들어해도 됩니다. 괜찮습니다. 쉼표는 끝맺음이 아닌 잠시 머무르는 것을 의미하니까요. 결국 지나갈 이 비바람보다 ‘나’는 훨씬 강한 사람입니다.
. 오늘의 끝자락을 넘어
새로운 시작에 앞서 제대로 된 마침표를 찍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잘 놓아주는 것, 그리고 나아가는 것. 막연한 오늘을 살아내는 당신을 언제나 응원합니다.
♥ 언젠가의 내일에 네가 있어서
한 치 앞도 모르는 내일, 그럼에도 나아갈 힘을 얻는 건 나와 당신이 ‘우리’이기 때문입니다. 삶은 결국 사랑에 도착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것을 이기는 건 사랑이기에.
슬픔마저 반짝이는
그날의 조각을 건너
내일로,
청춘의 한복판에서
써 내려가는 응원과 사랑.
슬픔이 목울대 바로 아래에서 일렁이는 날이 있다. 어둠이 ‘나’를 뼈째 삼켜내는 듯한 날도 있다. 누구 하나 손잡아 주지 않는 듯한 긴 터널 같은 날들. 그런 어두움 속에서 망설임 없이 손 내미는 다정한 책이 있다면, 더 이상 홀로 버티는 시간이 아닐지 모른다. 그 모든 날 당신 곁에 머무를 책, 『어느 날의 문장들』이다.
『어느 날의 문장들』은 ‘삶은 행불행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끊임없는 줄다리기’임을 몇 행의 짧은 운문으로 심도 있게 그려낸 책이다. 혐오와 차별이 가득한 세상. 서로에게 날을 세우는 이러한 세태 속에서도 결국 필요한 것은 ‘사랑’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지친 이들을 위해 ‘함께 이 세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으로서 사랑과 응원을 전하고 싶다.’라는 진심을 이 한 권에 모두 담았다.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버텨온 어제와 두려운 내일, 그 사이를 헤매는 오늘을 감성 짙은 시선으로 조명했다. 웅크린 마음을 하나하나 끌어내 토닥이는 글, 메말라 버린 눈길에 감성을 더해줄 사진, ‘나의 날들’에 솔직하게 묻고 답할 질문, 모든 것이 모여 이 책이 되었다.
어쩔 수 없는 외로움에 흔들리는 날이 있다면, 혹은 소중한 누군가의 그런 날들을 안아주고 싶다면 『어느 날의 문장들』을 건네보는 것은 어떨까? 어떠한 온기보다 다정한 저자의 말이 오늘을 딛고 내일로 향할 힘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