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와 더불어 현대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질병이 ‘암’이다. 성인 4명 중 한 명꼴로 워낙 많이 발병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고 재발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현대의학은 날로 발전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암세포까지 죽이는 항암제도 신약이 끊임없이 개발되는데, 왜 암 환자는 점점 더 늘고, 재발도 잦을까?
이유는 분명하다.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등 현대의학의 3대 표준치료는 암이 생기는 원인보다는 암세포를 없애는 데 집중하기 때문이다. 건강한 사람 몸에도 암세포는 있다. 매일 암세포가 생기지만 우리 몸의 면역체제가 암세포를 없애기 때문에 암으로 진행하지 않을 뿐이다. 따라서 3대 표준치료로 암세포를 아무리 죽여도 암세포를 완전히 없앨 수 없다.
무조건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보다 암세포가 암으로 진행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암세포를 죽이는 표준 치료는 과정이 너무 혹독하다. 끈질긴 암세포를 없애기 위해 정상세포까지 희생돼 몸과 마음이 쇠약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 고통스러운 과정을 감내해도 재발할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 따라서 공식처럼 따르던 표준치료보다 더 근원적인 치료를 찾아볼 필요가 있다.
근원적인 치료를 하려면 암이 생기는 원인을 알아야 한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암은 몸, 마음, 정신 모두에 경고등이 켜져 발생하는 고차원적인 병이기 때문에 몸뿐만 아니라 마음, 정신까지 살펴보고 치유해야 암을 없애고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양방의 표준치료를 받아도 재발이 잘 되는 이유는 표준치료가 오직 몸만을 위한 치료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안내하는 ‘천인지 암 치료법’은 몸, 마음, 정신 모두의 치유를 돕는 입체적인 치료법이다. 몸을 위한 치료 원칙은 분명하다. 암을 죽이기 위해 몸을 축나게 하는 표준치료와는 달리 천인지 암 치료법은 몸을 살려 암세포가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천편일률적인 치료가 아닌 개인의 몸 상태와 체질을 고려해 최적의 치료법과 식이요법 제시하기 때문에 부작용 걱정 없이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다.
암을 치료할 때 마음, 즉 감정을 치유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부정적인 감정은 그 자체가 암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감정을 잘 돌보지 않으면 암이 더 악화되거나 잘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임상에서 똑같은 치료를 하는데도 예후가 다른 경우를 많이 보는데, 차이는 대부분 ‘감정’에 있다. 부정적인 감정을 내보내고 긍정적인 감정으로 채울수록 예후도 좋고, 재발 위험도 낮아진다.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가족’이다. 가족은 생명의 뿌리를 공유한 소중한 사이여서 서로에게 큰 힘이 되지만 반대로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많다. 쉽게 끊어낼 수도 없는 관계이다 보니 오랜 시간에 걸쳐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이 또한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가족문제는 오래 되면 무의식 속에 상처로 자리 잡기 때문에 해결하기가 쉽지 않지만 온전한 치유를 위해서는 상처를 마주하고 회복시켜야 한다. 부모, 형제, 부부 문제를 각각 어떻게 해결하고 치유하는지 사례 중심으로 소개했다.
천인지 암 치료법은 암을 온전히 치유하는 방법이자 암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러니 암 환자뿐만 아니라 건강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봐도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다. 이 책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는 비밀의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