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차 숲 해설가가 만난 식물들, 그리고 삶의 이야기
“당신이 숲에서 1cm 냉이를 만나,
원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저는 참 좋겠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20년간 숲속에서 사람들과 활동을 하며 숲을 읽어주는 시간을 보냈다. 그 긴 시간 동안 숲은 ‘한 권의 책이자 한 편의 드라마’가 되어줬다고 한다.
어느 해 겨울, 우연히 마주한 ‘1cm 냉이’를 통해 새로운 삶에 대한 갈망과 결심을 하게 되었고, 이때의 마음과 생각을 다시금 크게 새겨 남은 시간 속에서 자신의 시간을 충분히 잘 살아가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일흔이 넘은 저자가 말하는 숲 이야기, 그리고 짧은 단상들이, 자신이 삶이 꼬여간다는 생각에 괴롭거나, 익숙한 굴레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줄 것이라 기대한다. 또한, 꿈이 있지만 이룰 수 없다는 생각에 갇혀 지내는 이들에게 인생 선배로서 희망과 용기를 줄 것이라 기대한다.
“숲은 늘 거기 있고, 항상 열려 있다.”고 말하며 마음을 먹고 찾아가기만 하면 된다고 말하는 저자. 그런 저자가 지난 20년간 만난 40개의 동·식물들과 이에 얽힌 에피소드, 그리고 짧은 생각과 메시지를 더해 구성된 본문은,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어려고 생소하기만 하던 동·식물들을 매개로 흥미롭고 쉽게 읽히도록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