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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서 사랑하게 된 날들

쓰면서 사랑하게 된 날들

  • 춤추는바람
  • |
  • 르비빔
  • |
  • 2024-06-30 출간
  • |
  • 228페이지
  • |
  • 140 X 220mm / 400g
  • |
  • ISBN 978893988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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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세상이 더 이상 나를 바라봐 주지 않을 때
비로소 내 마음을 흔드는 세상을 응시하며
삶의 비밀을 발견한 엄마의 성장 이야기

깜깜했던 어제를 돌아보며 마음이 흔들린 장면을 모아
4년간의 일기 쓰기로 구워낸 케이크 같은 사유를
아이와 독자에게 내어 주는 삶의 레시피


저자는 육아에 모든 걸 쏟던 어느 날 자신 손에 아무것도 없음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메리 루플의 문장을 통해 세상이 더 이상 자신을 바라봐 주지 않아도,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야말로 세상의 가장 큰 비밀’임을 알게 되었다. 그때 비로소 자기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지기에. 남들이 봐주는 커다란 것에서 자신이 알아보는 자잘한 크기로 욕망을 재설정하며 맛본 한 여자의 뭉클한 홀가분함이 그의 글쓰기에 그대로 녹아 있다.

“아이는 너무 예뻤지만 언제나 하루를 간신히 넘기고 있었다.
내가 존재하지 않는 듯 느껴진 지난하고 지루한 하루가 반복되었다.
그렇게 흘려보내는 삶이 아까웠다.
다시 열정을 가지고 삶을 내 손에 잡기 위해 전날을 돌아보며 새벽마다 일기를 썼다.
간절함으로 적다 보면 어제가 다른 이야기로 쓰였다.”
-저자의 고백

이는 ‘사소한 일상으로 보편을 입게 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를 무척이나 닮았다. 그래서일까. 저자가 기록한 일상을 읽으면 그 모습은 한 편의 영화가 된다. 그리고 나의 어제도 그러했음을 독자에게 상기시킨다. 저자는 자신이 세상을 보기로 한 후, 세상이 요구하는 방식이 아니라 자신만의 꿋꿋함으로 삶을 건너는 존재들을 발견한다. 매 순간 우리 앞에 펼쳐지는 존재의 사소한 순간들로 모두의 삶이 가치 있음을 알아간다. 엇비슷한 하루를 건너는 사람들과 주고받는 호흡으로 서로를 격려하는 삶의 숨결이 독자에게로 건너간다.

“나와 내 삶을 사랑할 수 없을 때 가장 많은 글을 썼다.
그걸 내 삶이라 부르면서 나와 삶도 사랑하게 되었다.
쓰면 쓸수록 나의 삶이, 그리고 모두의 삶이 소중해졌다.”
-프롤로그 중에서

세상을 응시하자 저자에게만 허락된 순간의 재료가 매일 보였다. 그것을 모아 공들여 사색하며 케이크처럼 글로 구웠다. 정성을 쏟았던 베이킹 스튜디오를 접게 된 상실감도 그를 더욱 ‘빈손’으로 만들었기에 누구보다도 마음껏 세상의 재료를 관찰하도록 이끌었다. 이 책은 빈 곳에 가득한 ‘삶의 반짝임’을 채집하여 글로 구워낸 시간의 기록이다. 부제 “아이와 내 삶의 레시피”에는 한 사람이 발견한 삶의 비밀을 참고하여 독자들 또한 각자의 삶에 숨어 있는 무늬를 저마다의 방식으로 찾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남들이 좋아하는 순간이 아닌 네 맘이 흔들리는 순간을 따라가 봐.
거기서 모은 너만의 재료로 삶이라는 식탁을 차리길.”
-표지 글 중에서

나를 잃고 나서야 진솔한 자신을 마주할 수 있었던 저자는 그러한 시선을 통해 아이와 가족, 그리고 타인과 세상까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끌어안으려 자신의 품을 늘리고 있다. 그 충만함으로 나를 살찌워 나의 식탁에 가족을 초대하는 삶으로의 성장이 차례의 흐름 따라 총 스무 편으로 엮였다. 우리 곁의 이웃으로서 빈번히 마주하는 풍경을 사색해 준 이 책 덕분에 독자는 문장의 기쁨과 이웃의 성장을 축하하는 기쁨, 자신으로 삶을 새롭게 시작해 볼 용기를 얻게 된다.

5년 동안 여러 곳에서 시와 글쓰기를 배우고 연습해 온 저자는 고된 육아로 인해 자신을 잃어버린 채 간신한 하루를 넘기고 있는 엄마들에게 함께 글을 써 보자고 제안하며 책을 맺는다. 그리고 자신이 배운 글쓰기의 핵심과 팁을 그간의 수업 내용과 좋은 도서를 인용해 따듯하게 전달한다. 당신도 쓸 수 있다고, 독자의 옆구리를 간지럽힌다.

나도 내 앞에서 손을 내밀어 준 문장과 글을 따라 여기까지 왔다.
누군가의 이야기에 감응하고 공명하면서 나의 초라한 이야기도 꺼낼 수 있었다.
그러니 당신도 나의 이야기에 자신의 조각을 덧대어 보길 바란다. 그걸 누군가에게 건네주면 좋겠다.
문장과 문장, 글과 글이라는 보이지 않는 발자국의 연결로 어떤 세상은 열리고 서서히 움직일 테니까.
(214쪽)

목차

프롤로그

1부 사랑하기 위해 써 온 날들
반짝이는 것의 목록을 적어 봐
기쁨과 슬픔이 사는 곳
마음의 스위치 켜기
불협화음에도 노래할 수 있다면
나를 위한 요리
어른도 슬프게 걸을 때가 있지
아이가 잠든 사이 비밀을 만든다
시간은 흐르고 모인다
그것의 이름도 희망이라고
삶이 주는 보너스 같은 것

2부 쓰면서 사랑하게 된 날들
아낌없이 소진하는 삶
복숭아와 여름
오늘은 엄마가 너무 좋아
변한다는 게 축복 같아
사랑하며 살고 있나 봐
너만의 레시피
비밀을 간직한다는 건
글 쓰는 당신을 믿어요
팬이 되었어요
내 글도 그랬으면 좋겠다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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