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는 독재자, 밖에서는 눈물 많은 INFP 언니와 이상하리만큼 차분하고 무서울 정도로 침착한 ESTJ 동생의 치앙마이 여행기!
하고싶은건 해야하는 탓에 자주 쉬어가는 언니 김혜미. 그 덕에 휴학도 해보고, 졸업 후에는 1년 동안 원없이 놀아보았다. 동생에게는 독재자로 군림하며 살아왔지만, 특별한 차잉마이 여행을 통해서 동생의 색다르면서도 놀라운 면모들를 발견한다. 도데체 내가 알던 동생은 어떤 사람이었던 것일까? 발랄하고도 흥미로운, 그리고 절로 미소짓게 만드는 풋풋하고도 아웅다웅 사랑이 담긴 두 자매의 여행기를 읽다보면 어느새, 내가 누군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되돌아 보게 될 것이다. 책의 마지막에 가서는, 낯선공간이 주는 용기와 격려. 지금껏 살아오면서 한번도 마주하지 않았던 용기를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이 책을 통해 나 자신과 혹은 사랑하는 그 어떤 이와 한층 더 가까워져 보는 건 어떨까. “잘 추진 않지만, 행복하게 출 줄 아는 원숭이. 그거면 됐다. 무작정 엉덩이를 흔들었던 춤의 이유는 행복한 나를 보여주는 것이었으니깐.”라고 고백하는 작가의 말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