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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밤의 약속

긴 밤의 약속

  • 이진휘
  • |
  • 인티N
  • |
  • 2024-06-28 출간
  • |
  • 276페이지
  • |
  • 130 X 200mm
  • |
  • ISBN 979119374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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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뇌출혈로 쓰러진 후 온몸이 마비된 여자와
10년 가까운 시간 그녀를 돌봐온 남자
두 사람이 지나온 마흔 번의 계절
10만 8천 시간의 순간들

“그녀 곁을 지켰던 나날. 침묵이 빚어낸 순간들.
우리의 여정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018년 SBS 〈궁금한 이야기 Y〉 ‘7년째 연애중, 내 여자친구는 사지마비편’ 출연했던 이진휘 씨의 에세이이다. 2014년에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진 후 온몸이 마비된 연인 허수경 씨와 그녀를 4년째 병간호 중이던 저자의 이야기는 방송 당시 많은 사람에게 감동과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며 주목받았다. 그때로부터 6년이 흐른 2024년, 저자는 에세이 『긴 밤의 약속』을 통해 허수경 씨와의 만남에서부터 수경 씨가 쓰러진 이후 10년을 이어온 간병 생활, 그 과정 속에서 두 사람이 꾸려온 소소한 일상의 순간들, 피할 수 없는 절망과 불안을 견디며 깨달은 사랑의 가치를 솔직 담백하게 담아냈다.


영화 같은 만남으로 시작된 사랑,
뜻하지 않은 사고로 뒤바뀐 두 사람의 인생
대학 시절 저자는 스리랑카에 파견돼 대체복무를 하던 시기에 배낭 여행가 수경 씨와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서로 호감을 느끼지만, 저자는 스리랑카에 머물러야 했고 수경 씨는 다시 여행을 떠나야 했기에 작은 가능성을 남겨두고 헤어진다. 그리고 9개월 뒤, 우여곡절 끝에 프랑스 파리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이 되지만, 2014년 수경 씨가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고 온몸이 마비되면서 두 사람의 삶은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지고 만다. 당시 20대 후반이었던 저자는 수경 씨가 쓰러지던 순간, 자신이 살려주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수경 씨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 머물며 수경 씨의 재활치료를 돕는다. 온몸이 마비되어 말조차 할 수 없게 된 연인과 소통하기 위해 글자판을 만들어 방법을 찾고, 함께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도 하고 외출도 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수경 씨와의 관계를 지켜나간다.

끝없이 표류하는 시간 속에서 발견한 한 가지
그 한 사람이어야만 한다는 사실
수경 씨가 회복될 거라고 믿었지만 시간이 흐르며 회복 가능성은 사라지고, 병원을 전전하며 몇 해를 보내면서 저자의 삶도 평범의 세계에서 멀어진다. 수경 씨 병간호에 매달리는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가족들과 단절된 채 저자는 점차 고립되어 가고, 끝을 알 수 없는 절망과 불안, 고통 속에 잠긴다. 그 가운데에서도 마비된 몸으로 병상에 누워 있는 수경 씨에게만큼은 힘든 내색을 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책을 좋아했던 수경 씨 집에 남겨진 책들을 가져다 읽으며 수경 씨를 더 깊이 이해한다. 저자는 회복이 불가능한 수경 씨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자신도 알 수 없다고 느낄 만큼 괴로운 시간을 보내지만, 끝내 한 가지 사실을 확인한다. 자신이 미래를 함께하고 싶은 유일한 사람이 수경 씨라는 사실이다.

“나는 살아있어. 살아나고 싶어.”
마비된 몸으로 전하는 삶을 향한 외침
수경 씨는 긴 시간 배낭 여행가였고 자유를 갈망했던, 길 위에서 삶을 꿈꾸고 찾아가던 사람이었다. 그랬던 그녀가 뇌출혈로 쓰러진 후 온몸이 마비된 처참한 현실에 절망하고 좌절할까 봐 저자는 걱정하지만, 수경 씨는 생의 의지를 놓지 않는다. 몇 개월 만에 마주한 거울 속 자기 모습에 괴로워하지만 이내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때때로 저자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꿈을 꾸기도 한다. 원하는 바를 눈빛으로, 글자판으로 전하며 자신의 의지를 피력하고, 어려움을 무릅쓰고 선거에 참여하며 제 권리를 행사한다. 크게 울고 웃을 만큼 감정 표현에도 솔직하다. 마비된 몸으로도 그녀는 말한다. 아직 살아있다고, 살아나고 싶다고. 온몸으로 전하는 그녀의 외침에 저자는 답한다. 눈앞에 놓인 끝없는 절망으로부터 도망치지 않고 수경 씨와 함께 그 길을 걷겠다고.

절망과 불안 속에서도 흘러가는 삶
그 속에서 발견한 사랑의 가치
수경 씨가 쓰러진 지 10년, 두 사람의 일상은 병원 생활 초기와도 많이 달라져 있다. 수경 씨는 몇 년 전 병원을 나와 부모님과 함께 살며 통원 치료를 받고 있고, 저자는 경제 매체 〈톱데일리〉 기자로 일하며 주중에는 기사를 쓰고 주말에는 수경 씨를 돌본다. 수경 씨의 하루하루는 똑같이 흘러가지만 저자가 그런 그녀의 일상을 함께하며 소소한 순간들을 기억한다. 두 사람은 지금도 글자판으로 대화를 주고받고 때로는 편의점으로 소소한 쇼핑을 하러 외출하기도 하고 인근 공원으로 산책하러 나가기도 한다. 끝이 없는 무참한 순간들을 마주하면서도 여느 연인들처럼 싸우고 화해하기를 반복하며 함께 울고 웃는다. 사람들은 눈치채지 못하는 수경 씨의 작은 눈빛, 표정 하나하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저자는 안다.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에서야 저자는 알게 되는 것이 있다고 말한다. ‘사랑이란 말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결심과 행동으로 이루어가는 과정’이라는 사실이라고.

저자는『긴 밤의 약속』을 통해 두 사람의 영화 같은 만남과 사랑, 뜻하지 않게 찾아온 수경 씨의 뇌출혈과 마비로 비롯된 고통과 절망, 아픈 시간을 버텨온 두 사람의 의지와 약속을 솔직하고도 서정적인 문체로 그려내고 있다. 10년에 이르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영화의 한 장면 한 장면처럼 담긴 이 책은 인간이 가지는 생’의 의지와 사랑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목차

프롤로그
0.
1부
2부
3부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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