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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과 서양의 풍속화, 시대의 거울

조선과 서양의 풍속화, 시대의 거울

  • 장혜숙
  • |
  • 동연
  • |
  • 2024-06-15 출간
  • |
  • 392페이지
  • |
  • 175 X 240mm
  • |
  • ISBN 9788964479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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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과거와 현재, 미래의 고리 속에서 읽는 그림의 이야기”

잊힌 옛이야기들, 한국전쟁 후까지도 남아 있던 우리 삶의 모습들을 소환했습니다. 눈으로 본 사람이 전하지 않으면 그 모습이 파묻힐 것 같은 안타까움이 큽니다. 물론 저는 조선 시대에는 살지 않았지요. 다만 조선의 풍습이 남아 있던 시대에 유년기를 보냈습니다. 할아버지가 나뭇개비를 황이 담긴 그릇에 콕콕 찍어내며 성냥을 만드실 때 옆에 앉아 황 냄새를 맡았습니다. 다섯 살 무렵에 할머니는 저 시집갈 때 가져가라고 길쌈한 실꾸리와 천을 남겨주셨습니다. 어릴 적 남자아이들은 소에게 꼴을 먹이려 소 끌고 풀밭을 옮겨 다녔습니다. 여자 친구들은 바구니 들고 나물 캐러 다녔습니다. 조선 풍속화의 여러 장면이 수백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마치 나의 옛 사진처럼 다가왔습니다.
서양의 옛 풍속에는 깜깜합니다. ‘사람 사는 모습이 뭐 그리 다를까?’ 하는 생각으로 서양인들의 풍속화를 찾아봤습니다. 조선과 비슷한 그림이 많아서 ‘그렇지, 사람들은 다 이렇게 사는 거지’ 하며 고개를 끄덕이다가, ‘아니, 어떻게 이렇게 다를 수가 있나?’ 하며 고개를 가로저으며 조선과 서양의 풍속화를 살펴보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유년의 기억을 징검다리 삼아 조선 시대로 건너가 봤습니다. 보폭을 넓혀 그 시대의 서양까지 돌아봤습니다. 과거는 과거 시대의 현재였고, 현재는 과거의 미래였습니다. 현재는 미래의 과거가 될 것입니다. 미래는 미래 시대의 현재가 될 것입니다. 그러한 연결고리 속에서 서로 다른 시대에 대한 낯섦과 익숙함을 살펴봤습니다
- 〈머리글〉 중에서

목차

머리 글

Part 1╻회사繪事에 속하는 일이면 모두 홍도에게

김홍도 〈길쌈〉, 빈센트 반 고흐 〈실 잣는 사람〉
김홍도 〈우물가〉, 유진 드 블라스 〈연애/추파〉
김홍도 〈행상〉, 아드리안 반 드 벤느 〈두 행상〉
김홍도 〈활쏘기〉, 프레더릭 레이턴 경 〈명중〉
한국의 풍속화 - 우리 역사의 사진첩

Part 2╻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김홍도 〈논갈이〉, 레옹 오귀스탱 레르미트 〈쟁기질〉
김홍도 〈벼타작〉, 랄프 헤들리 〈타작마당〉
강희언 〈석공공석도〉, 존 브렛 〈돌 깨는 사람〉
작가 알기 - 강희언, 김홍도
장르와 장르 회화

Part 3╻주인공이 되지 못했던 사람을 그림의 주인공으로

윤두서 〈채애도〉, 카미유 피사로 〈허브 줍기〉
윤덕희 〈공기놀이〉, 장시메옹 샤르댕 〈너클본 게임〉
윤덕희 〈독서하는 여인〉, 프라고나르 〈책 읽는 소녀〉
윤용 〈협롱채춘〉, 쥘 브르통 〈종달새의 노래〉
작가 알기 - 윤두서, 윤덕희, 윤용

Part 4╻나 자신을 관조觀照하는 집
조영석 〈말 징 박기〉, 테오도르 제리코 〈플랑드르 장제사〉
조영석 〈바느질〉, 아돌프 아츠 〈코트베익 고아원에서〉
조영석 〈이 잡는 노승〉, 바톨로메 무리요 〈거지 소년〉
조영석 〈우유 짜기〉, 제라드 터 보르히 〈헛간에서 우유 짜는 소녀〉
작가 알기 - 조영석, 김득신

Part 5╻5대에 걸쳐 20여 명의 화가를 배출한 개성김씨

김득신 〈귀시도〉, 구스타프 쿠르베 〈플라기의 농민들〉
김득신 〈대장간〉, 프란시스코 고야 〈대장간〉
김득신 〈밀희투전〉, 폴 세잔 〈카드게임 하는 사람들〉
신한평 〈자모육아〉, 장바티스트 그뢰즈 〈조용!〉
작가 알기 - 신한평, 신윤복

Part 6╻광통교를 배회하던 방랑아

신윤복 〈쌍검대무〉, 장레옹 제롬 〈전무戰舞〉
신윤복 〈월하정인〉, 앙리 루소 〈카니발 저녁〉
신윤복 〈유곽쟁웅〉, 얀 스테인 〈와인은 조롱거리다〉
신윤복 〈청금상련〉, 제임스 티쏘 〈파티 카레〉
신윤복 〈월야밀회〉, 윌리엄 헨리 피스크 〈비밀〉

풍속화 인용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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