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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떠나면 어른이 될까요

여기를 떠나면 어른이 될까요

  • 이재휘
  • |
  • 대경북스
  • |
  • 2024-06-24 출간
  • |
  • 320페이지
  • |
  • 140 X 205 X 30mm / 416g
  • |
  • ISBN 97911716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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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후회하지 않기 위해, 그리고 어른이 되기 위해
편안함 대신 두근거림을 선택했다

안정된 직장생활을 뒤로 하고 무작정 떠난 세계 여행 이야기

인생의 작은 질문을 염증처럼 안고 평범하게 살아갔다. 능력과 노력에 비해 욕심이 커서 늘 목표보다는 모자랐지만 뒤처지지 않은 삶을 보냈다. 회사에 취업하기보다는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자며 다짐했던 나날들, 간절한 꿈을 찾지 못해 남들과 같이 취업시장에 뛰어들었다. 매년이 최악이고 최고의 경쟁률인 취업시장에서 교환학생의 경험을 바탕으로 외국계 회사에 골라서 들어가는 호사를 누렸다. 회사 팀에는 영리하고 좋은 사람들이 많아 쉽지 않은 첫 사회생활 속에서도 소소한 행복이 있었다. 회사는 지옥이라며 겁을 주던 말은 다소 과장이라고 느껴질 만큼 괜찮은 나날을 보냈다. 업무가 능숙해지고 생활이 안정될수록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미래가 그려졌다. 분명 행복하고 좋은 삶의 모습이었으나 안정이 찾아올수록 염증처럼 남아있던 삶의 질문을 되뇌는 날이 잦아졌다.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었다. 20년 후의 나에게 묻건대 이대로 산다면 분명 후회할 것 같았다. 15살의 자신이 물었던 질문에 대답하지 않는다면, 9살에 처음으로 꾸었던 세계여행의 꿈을 실현하지 않는다면 후일 큰 후회가 남을 것이라는 생각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현재의 염증은 미래에 큰 병이 될 것 같았다. 가장 안정되고 괜찮은 회사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이 이상의 안정과 행복이 두려워 사직서를 썼다.

어떻게 살아도 삶에 행복보다 고난이 많다면, 아무리 잘 살아도 후회가 남는 것이 인생이라면, 나는 왜 살아야 하며 결혼을 하고, 새 생명을 부여할 자격은 어디에서 주어지는 걸까?
오랫동안 물어본 인생의 질문을 얻기 위해,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그리고 꿈을 찾기 위해, 그리고 어른이 되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최고의 선택을 하고 오늘을 아무리 잘 살아도 차선의 선택을 하지 못한 일말의 아쉬움은 늘 남는다.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겠다는 것은 어리석은 다짐이다. 인생은 한 가지의 길만 갈 수 있기에 짜장면을 주문하면 짬뽕이 아쉽듯 후회는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이었다. 인생에는 짬짜면이 없다.

여행을 마치고 현실로 돌아오며, 삶에게 답 없는 질문만 해오며 고뇌했던 자신에게 수고했다는 과찬을 전한다. 눈을 뜨게 해준 하루의 시작과 주어진 시간에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
과거를 적당히 후회하고 미래를 적당하게 걱정하겠다. 어느 날에 찾아올 불행한 나날도 잘 견디고 이겨내길 바란다.
언젠가 어른이 되면 지난날의 발자취를 기쁘게 돌아보길 희망한다.

목차

Prologue
왜 저를 낳으셨나요?

Chapter 1. 머물지 못했습니다
01. 첫 번째 대화 : 타이페이, 대만
02. 나도 가끔은 원숭이였다 : 말레이시아, 페낭
03. 두근두근 : UAE, 두바이
04. 대부의 거리에는 : 이태리, 시칠리아
05. 해는 매일 떴지 : 미얀마, 올드바간
06. 파리 : 모로코, 낯선도시에서
07. 튤립 같은 사람에게 : 네덜란드, 쾨켄호프
08. 모나리자 : 프랑스, 파리
09. 고난은 커피에서 올 수도 있어 : 르완다, 키갈리
10. 소녀 : 폴란드, 그단스크
11. 브리지 앞에서의 일기 : 영국, 런던
12. 줄줄 : 베트남, 다낭
13. 모래성 : 모르코, 메르주가
14. 안녕하세요 : 라트비아, 리가
15. 놈이 나보다 강하다면 :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16. 꽃길인 줄 알았는데 코끼리였다 : 탄자니아, 세렝게티
17. 절대로 만약에 혹시나 : 탄자니아, 응고롱고
18. 아프리카에서 느끼는 콩팥의 소중함 :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19. 킬리만자로의 라면 :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20. 그 시절에는 : 라오스, 방비엔
21. 사람 사는 세상 : 에스토니아, 탈린
22. 뽀끼또 : 스페인, 발렌시아

Chapter 2. 그런데, 꿈이 무엇인가요?
23. 대항해시대 : 이태리, 제노바
24. 길강아지가 안내하는 해돋이 : 튀르키예, 카파도키아
25. 테러 위협 : 독일, 도르트문트
26. 출항 : 이태리, 팔레르모
27. 피자의 본고장 : 이태리, 나폴리
28. 낙엽과 단풍 : 일본, 도쿄
29. 따뜻하다 : 헝가리, 부다페스트
30. 생각의 빈부격차 : 태국, 방콕
31. 세렝게티의 별은 늘 빛나고 있었다 : 탄자니아, 세렝게티
32. 경멸을 성토하며 : 싱가포르
33. 와인의 신대륙 : 이태리, 제노바
34. 지나간 것 : 캄보디아, 시엠립
35. 소년의 꿈 : 이태리, 제노바
36. 모히또에서 쿠바 한 잔 : 쿠바, 바라데로
37. 바라는 대로 : 쿠바, 바라데로
38. 내적혁명 : 쿠바, 산타클라라
39. 빨간 스포츠카, 파란 카리브해 : 쿠바, 하바나
40. 어느 날에 그리울 하루 : 쿠바, 히론

Chapter 3. 향기에는 이름이 없습니다
41. 70년 동안 함께한 살사댄스 : 쿠바, 트리니다드
42. 금주 : 태국, 칸차나부리
43. 그날은 : 프랑스, 니스
44. 고향을 향한 기도 : 독일, 도르트문트
45. 줄리엣 : 이태리, 베로나
46. 봄 이었다
47. 꽃이 꽂히다
48. 자주 예쁜 사람
49. 별의 자리
50. 혹한
51. 어른이
52. 모기
53. 미화
54. 계란 프라이 : 홍콩
55. 유랑 : 이태리, 베네치아
56. 방콕의 캐논변주곡 : 태국, 방콕
57. 카이막 : 튀르키예, 이스탄불
58. 동화 속 마을에서 : 네덜란드, 히트호른
59. 동지 : 튀르키예, 페티예
60. 무지의 행복 : 영국, 멘체스터
61. 꽃맥주 : 독일, 베를린

Chapter 4. 숨을 쉬고 있습니다
62. 과자 사주세요 : 일본, 후쿠오카
63. 야시장 : 베트남, 호이안
64. 스마트폰 : 일본, 교토
65. 보석 세공사 : 몰타, 코미노 섬
66. 같은 사진 : 체코, 프라하
67. 아, 테네 : 그리스, 아테네
68. 변기를 고치자 : 몰타, 발레타
69. 포르투에 가면 : 포르투갈, 포르투
70. 개척 정신 : 쿠바, 트리디나드
71. 초보와 고수 : 그리스, 산토리니
72. 구체적인 감사함 : 인도, 바라나시
73. 봄날의 버드나무 : 인도, 뉴델리
74. 지나갔으니 : 인도, 아그라
75. 결핍의 그리움 : 호주, 시드니
76. 인도 관찰기 : 인도, 뉴델리
77. 숨 : 호주, 시드니
78. 좋아해서 : 태국, 치앙마이
79. 흔적 : 뉴질랜드, 사우스랜드
80. 잘 태어나셨습니다 : 뉴질랜드, 로토루아
81. 폐역 : 대한민국, 춘천
82. 아직 어른이 되지 못했습니다 : 대한민국, 서울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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