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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개츠비

위대한개츠비

  • F. 스콧 피츠제럴드
  • |
  • 미래문화사
  • |
  • 2013-04-29 출간
  • |
  • 288페이지
  • |
  • ISBN 978897299414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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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개츠비를 이해하기 위하여

아마도 무라카미 하루키가 「「상실의 시대」」란 이름으로 번역되어 나온 책에서 「「위대한 개츠비」」를 자주 언급하지만 않았더라면 많은 사람들이 어리석을 정도로 낭만적인 이 남자를 만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혹자들은 하루키가 「「위대한 개츠비」」로 사람들을 낚았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는데 그 이유는 개츠비가 전혀 위대해 보이지 않았다는 데에 있었던 것 같다. 우리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 모든 일을 마음속에 계산기를 꺼내놓고 이득인지 따져보고 이득이 되는 일만 하는 것이 경제적이라고 야기하고, 그런 경제적인 방법을 통해 성공 한 사람들을 위대하다고 말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부모는 자식에게만은 그렇게 살지 않았고 나라를 구한 수많은 애국지사, 장군들도 그랬기에 우리가 있다. 어머니를 떠올려 보라고 하면 사람들이 눈물 글썽이는 이유는 자신의 손해를 마다않고 헌신해 주셨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잠깐 잊고 있지만 사람들은 보상을 바라지 않고 몸과 마음을 바쳤을 때 ‘위대하다’란 말을 붙여준다.

문제는 개츠비에게도 통용되는 것이었다. 아마도 데이지가 그 말을 했다면 모든 독자는 고개를 끄덕였을 텐데 작중 화자인 닉만이 그와 비슷한 말을 한다는 데에 있다. 그렇다면 닉에게 개츠비의 존재란 어떠했는가란 문제에 천착해야한다.

많은 「「위대한 개츠비」」의 번역본은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이 소설에서는 닉이 작중 화자로서 개츠비란 인물을 통하여 성장하는 문제에 역점을 두어 그의 심중을 이해하기 위해서 본문의 정확한 뜻을 알고자 노력했다. 그가 균형자로서 전 상황을 분석하고 서술하는 부분에 오류가 없는지 원문과 대조해가면서 적확한 뜻을 찾고자 노력했다. 나중에 번역되는 책은 전에 번역된 책의 완성도를 넘어서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렇지 않다면 굳이 번역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것이 번역자로서 가지고 있어야 할 사명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좀 더 원작을 이해하기 위해서 가장 알맞은 뜻을 찾기 위해 수없이 책을 읽어야 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하루키가 ‘세 번 읽으면 나와 친구가 될 수 있다’란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번에 영화가 개봉하여 다시 한 번 「「위대한 개츠비」」의 붐이 일어 ‘위대한’이라는 뜻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작가 피츠제럴드는 ‘닉’이라는 화자를 통하여 개츠비를 위대하다고 말해줌으로써 자신의 삶에 대한 이유를 정당화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래서 더더욱 닉 캐러웨이라는 작중 화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있었던 것이다. 주변 친구들이 왜 그렇게 젤다에게 헌신하느냐고 수 없이 소리를 들어왔을 테니까.

이 소설은 우리의 90년대 상황과도 닮아있다

1990년대, 당시 김영삼 정권이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리며 우리는 선진국이라고 선언해 정말 우리가 부자가 된 줄 알았었다. 당시 우리는 엄청난 소비가 있었고 ‘오렌지족’과 ‘야타족’이라는 새로운 신세대가 등장했고 호황을 누렸었다. 이제는 우리에게 세계 최고의 나라가 되겠다는 청사진만 존재하는 줄 알았던 것이다. 요즈음 90년대에 대한 추억들이 많은 소스가 되고 있는데 그것은 그때의 호황을 즐겼던 20대가 도둑같이 찾아온 IMF의 희생양이 되고 불안한 삶을 걱정하는 현재의 40대가 되어 사회를 이끌고 있는 기성세대가 돼있기 때문일 것이다. 「「위대한 개츠비」」도 미국 최고의 호황이었던 1920년대의 이야기를 다루었지만 곧 미국 최고의 대 공황이 닥친다. 이런 일들이 현재의 우리와 100년 가까운 갭을 두고 싱크로 될 수 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다. 「「위대한 개츠비」」를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90년대를 추억하게 될 줄은 나도 미처 알지 못했다. 작업을 마치고 불현듯 쇼스타코비치의 「Jazz Suite No. 2 - Waltz 2」가 생각나 플레이했다. 같은 시대를 살았던 두 작가가 다른 이데올로기에 다른 삶을 살았지만 그들의 작품에서 하나로 이어지는 감흥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화려하지만 왠지 서글픈 곡조에 화려했던 무언가를 떠올리게 하는 느낌이 「「위대한 개츠비」」에 어울리기 때문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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