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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시 크루아상 (Merci Croissant)

메르시 크루아상 (Merci Croissant)

  • 이지은
  • |
  • 모요사
  • |
  • 2024-06-04 출간
  • |
  • 312페이지
  • |
  • 135 X 193mm
  • |
  • ISBN 9788997066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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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어떤 요리책에도 나오지 않는 프랑스 시장 상인들의 요리 팁
저자는 무려 19세기에 세워진 파리의 재래시장 ‘알리그르’에서 매일같이 장을 보면서, 프랑스 식당에서는 절대로 맛볼 수 없는 프랑스 가정식의 참맛을 알게 됐다. 집에서도 식당에서도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를 먹을 수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프랑스는 가정식과 식당 음식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 앙 디브 오 장봉, 키시, 라타투이, 소시지와 감자 퓌레 같은 가정식은 일반 식당의 메뉴에선 찾아보기 힘들다. 프랑스인들은 돈을 내면 그만큼 값어치를 해야 한다고 믿기에 단지 끼니를 때울 목적으로 식당에 가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프랑스 가정식의 진정한 맛을 알려주려고 안달이 난 프랑스 친구들이 들려준 자기 할머니와 엄마의 시크릿 레시피, 저자의 시어머니가 직접 써서 보내준 집안의 전통 레시피, 어떤 유명한 요리책에도 나오지 않는 시장 상인들의 요리 팁이 구슬처럼 흘러나온다.
그렇다고 정색하고 요리법을 기술한 책은 아니다. 대신 평범한 한 끼의 식사를 통해 프랑스 문화의 매력과 프랑스를 프랑스답게 만들어주는 생활미감을 발견해가는 재미를 알려준다. 루브르 박물관이나 에펠탑에는 없는 진짜 프랑스가 매일매일 열리는 시장의 좌판에서 펼쳐진다. 자신이 파는 식재료를 귀중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매만진 아티초크 부케, 반짝반짝 빛나는 토마토, 밭에서 금방 잘라 온 듯 싱싱한 아스파라거스…. 이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아름답고 우아한 프랑스’라고 저자는 말한다.

미식의 나라 프랑스에 대해 우리가 미처 몰랐던 것들
우리는 흔히 프랑스를 미식의 나라로 알고 있지만, 과연 정말 그럴까?
적어도 해산물에 관한 한 우리나라가 한 수 위라고 은근히 자랑하는 저자의 글을 읽으면 절로 웃음이 난다.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영덕 대게를 앞에 두고 마요네즈를 찾는 남편, 파리에서 브뤼셀식 홍합 요리를 보며 끌끌 혀를 차는 친정 엄마. 게다가 생굴이라면 은쟁반에 올라온 석화만 봤던 남편이 한국에서 비닐봉지에 든 알맹이 굴을 보고는 화들짝 놀라 자리를 떠나지 못했던 에피소드는 박장대소할 만큼 폭소가 터진다.
빵의 나라 프랑스지만, 프랑스에서도 직접 반죽해서 바게트를 만드는 가게가 별로 없다는 걸 알고 있는지? 요즘 프랑스 빵집의 수준을 가늠하는 기준은 바게트가 아니라 트라디다. ‘바게트 트라디시옹’의 줄임말인 트라디는 보기엔 바게트와 비슷하지만 ‘법령’에 따라 오로지 물과 밀가루, 효모, 소금만으로 만들어야 하며, 반죽과 굽기 역시 판매하는 현장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니 프랑스에서 진짜 바게트를 먹어보고 싶다면 트라디를 사야 한다!
파리에는 헤밍웨이를 비롯해 무수한 문인들과 예술가들의 아지트였던 유명 카페가 즐비하다. 그런데 커피 맛은 어떨까? 저자는 실망스럽다고 명쾌하게 말해준다. 파리는 커피의 불모지라고 말이다. 그러니 파리에서 정말 맛있는 스페셜티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카페가 아니라 ‘커피숍’(모국어에 자부심이 강한 프랑스에서도 커피숍만큼은 영어 이름 그대로 쓴다)을 가라고 말이다.
하지만 계절마다 품종이 다른 고급 닭을 취급하는 샤퐁 달리그르의 하얀 망토를 입은 닭이나, 메종 기냐르의 푸주한 파스칼이 고객 맞춤으로 척척 잘라주는 신선한 고깃덩이, 계절별로 전국에서 맛있는 치즈가 올라오는 아르두앙-랑글레의 화려한 치즈 진열대, 다양한 종류의 딸기, 아스파라거스, 아티초크, 토마토, 살구 등이 예술적으로 진열되는 거리의 좌판은 솔직히 프랑스 미식의 근본과 자긍심을 보여주는 듯해서 질투가 날 정도다.

알리그르 시장 상인들과의 인연, 생생한 삶의 이야기
맛있는 식재료와 프랑스 가정식의 소탈하고 맛깔난 음식 이야기 외에도 저자의 요리 선생님이기도 한 알리그르 시장 상인들과의 인연, 그들의 장인다운 열정이야말로 이 책에서 가장 빛나는 주역이다.
푸주한 파스칼에게 특별히 친절한 인사를 받으며 남들의 부러움을 사게 된 저자의 이야기며, 먹거리가 화제가 되면 대작가 못지않게 술술 말을 쏟아내는 와인 가게 주인인 소피의 이야기, 찬바람이 불면 큰 비밀이라도 알려주듯 토종닭이 들어왔다는 걸 속삭여주는 닭집 주인 세드릭의 이야기, 시장의 청소부들에게 1유로에 커피를 제공하는 커피숍 얼리 버드의 선량한 부부 이야기… .
이 모든 이야기들이 씨실과 날줄로 얽키고설켜 기존의 책이나 인터넷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살아 숨 쉬는 프랑스 음식 이야기가 맛깔나게 펼쳐진다. 프랑스의 와인과 빵, 치즈를 사랑한다면, 미식에 관심이 있다면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책이다.

목차

prologue
메르시, 크루아상
프랑스 시장 사용 설명서
시장의 마에스트로 | 플라시에, 캉탱 아쿤
영덕 대게와 마요네즈 | 생선 가게, 마레 보보
트라디를 사세요 | 빵집, 레미
푸주한의 특별 레시피 | 정육점, 메종 기냐르
채소와 과일의 절기집 | 알리그르 가의 채소 좌판들
선량한 커피 | 커피숍, 얼리 버드
삶을 찬미하는 와인 한 병 | 와인 가게, 코테 수드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치즈 | 치즈 가게, 아르두앙-랑글레
찬바람이 불면 | 닭집, 샤퐁 달리그르
절구통 속의 여행 | 향신료 가게, 사바
오 솔레 미오 | 이탈리아 식품점, 살보, 마담 지니에의 리탈리앵
오후의 라디오 | 빈티지 가게, 메종 퀴예레
아페로 어때? | 와인 바, 르 바롱 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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