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사업 성장 과정
저자는 푸른 꿈을 안고 희망에 찬 미래를 기대했으나 망막색소변성증이란 불치의 병으로 시각 장애자가 되어 일찌감치 공부를 포기하고 사업의 길로 뛰어들었다. 고등학교 1학년에 다닐 나이인 17세에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주문자 생산 방식과 PR 사업을 시작했다. 19세 때부터 청계천 공구상을 시작하여 24세 때에는 청계천 공구 업계에 떠오르는 샛별이란 소리를 들었다.

ㆍ 사업 위기
사업이 승승장구할 무렵 어이없게도 악성 루머로 부도에 이르렀고 위기에 처했으나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섰다. 사업 영역을 해외로 확장하고 일시적인 대부 사업과 다세대 주택 사업으로 재도약했다. 각종 회사를 설립하는 등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던 중 뜻하지 않게 IMF가 발생하여 수백억의 재산을 일순간에 날리게 되었으며 또다시 부도를 맞았다.

ㆍ 시각 장애의 불이익
시각 장애 때문에 저자는 공부도 포기해야 했으며, 더 큰 꿈도 꿀 수 없었고, 첫사랑마저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그로 인한 사업상의 불편과 불이익, 손해 등과 인간관계에서 배신과 수모를 수없이 겪어야 했다.
시각 장애자임을 숨기기 위해서 청계천 2가에서 4가에 이르는 양쪽 길과 골목길 간판들을 모두 외웠다는 데에서는 눈시울을 붉히지 않을 수 없다.

ㆍ 시각 장애의 극복
IMF 여파로 사업이 부도난 후 살길이 막막하여 장애인 등록을 하여 산재보험금을 받아 당장의 생계를 꾸리려고도 했었다. 저자는 그렇게 어려운 처지에 빠졌을 때에도 결코 자살을 생각해 보지는 않았다. 그리고 시각 장애자임을 공표하고 그 콤플렉스에서 해방되었다.

ㆍ 제2의 인생: 회고록 두 번 쓸지도
저자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해서 몇 년 안에는 시각 장애자들이 시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그래서 고삐 풀린 야생마가 드넓은 초원을 질주하는 것처럼, 새장에 갇혔던 새가 끝없는 창공을 비상하는 것처럼 저자도 새롭게 제2의 인생을 펼쳐 보고 싶어 한다. 더욱 도전적이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성공해서 두 번째 회고록을 쓰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두 번의 부도와 생사 고비를 넘기면서도, 시각 장애자도 사업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고 끝없는 도전 정신과 투지, 끈기 오기 등으로 난관과 역경을 정면 돌파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저자의 이야기가 좌절과 절망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다음 두 번째 회고록은 놀라운 성공담과 긍정적이 이야기로 가득 차길 바라며, 독자 여러분도 두 번째 회고록을 읽을 수 있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