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주변에서 자주 듣고 불편했던 말들,
그에 대한 생각과 변했으면 하는 태도
한껏 더 예민하게 ‘왜’라는질문을 함께 던지자!
저자는, 나 스스로가 움츠러들수록 둔감한 상대방의 말에 더 힘이 실리고 그럴수록 변화도 더 더뎌질 테니까, 이젠 예민하다는 말에 움츠러들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용기와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자신도 모르게 습관처럼 해온 말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임을 이야기한다.
1장 ‘우리는 조금 더 목소리를 내야 한다’에서는 일상 안에서 우리가 직접 말로 대응해야 함의 필요성에 대해 말한다. 우리가 익히 보고 듣고 혹은 직접 겪었을 법한 상황들을 예로 들어, 스스로 깨우치고 한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생각의 틈을 열어준다. “인식과 공감이 모이면 언어가 생기고, 언어가 생기면 사람들이 의식하게 되고, 의식하면 조금씩 변화가 찾아온다”라고 말하며, 내가 하는 말에 어떤 의미가 들어 있는지 찬찬히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2장 ‘우리는 조금 더 예민하게 들어야 한다’에서는 둔감함에서 벗어나 예민하게 들어야만 하는 상황들이 담겨있다.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들어야 했던 말들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틀린 생각과 말들이 얼마나 많은지에 대해 깨닫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3장 ‘우리는 조금 더 생각해봐야 한다’에서는 우아함을 갖추려 굳이 애쓰지 말고 차라리 불편한 존재가 되어 내가 하는 말의 힘을 키워야 함을, 여러 사례를 통해 날카롭지만 흥미롭게 전달하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