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란을 한글로 음미하다
아세아문제연구원, 신간 「하나님의 마지막 성서 꾸란」 펴내
□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원장 이진한)은 신간 「하나님의 마지막 성서 꾸란」 (아연출판부∥2024년 1월 21일)을 출간했다.
□ 꾸란은 하나님과 내세에 관해 이야기하며, 이슬람 이전 세대들이 하나님과 사도들에게 보인 반응과 그 결말을 밝히고, 이슬람을 믿는 신앙인들이 현세의 삶을 살면서 지켜야 할 규정들을 제시한다. 그리고 꾸란은 이전 성서들에 담겨 있었던 핵심 메시지, 즉 “하나님 한 분만을 경배하라”는 유일신 사상을 확증한다.
□ 꾸란은 기존 성서들과 달리 “전 인류를 위한” 성서이기 때문에, 기존 성서들의 메시지를 집대성한다. 인간 사회에 포괄적이고 초월적인 규정을 제시함으로써, 시대와 국경과 피부색을 초월하는 인류 보편의 법칙을 제공한다.
□ 본 책은 꾸란의 번역본으로, 이슬람 초기 선임자들의 꾸란 해석(앗-타프시르)에 기초하였으며, 그들 의견의 대부분 ‘앗-따바리’(923년)의 타프시르에서 확인하였다. 법률 규정과 관련하여는 ‘이븐 카씨르’(1373년)와 ‘알-꾸르두비’(1273년)의 타프시르를, 아랍어 수사학과 관련하여는 ‘이븐 아슈르’(1973년)의 타프시르를 주로 참고하였다. 아랍어 단어의 근원적 의미에 관하여는 ‘무함마드 하산 자발’(2015년)의 〈알-무으잠 알-이쉬티까끼〉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