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 책을 추천하는가! 최근 〈서울의 봄〉이라는 영화가 화젯거리가 되었습니다만, 이 책 《전두환 쿠데타군부가 쏘아올린 바벨탑》은 1980년 당시의 정치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기 쉽게 역사적 팩트를 잘 드러내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5·18민주화운동이 발발한지 40년이 넘었지만 극우보수세력들은 지금도 ‘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주장하고, 소위 ‘광수’라는 ‘북한 특수군 침투설’ 등을 제기하며 5·18민주화운동 왜곡·폄훼 행위를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전두환 쿠데타군부세력이 정권을 장악했던 ‘80년대 10여년 동안 5·18민주화운동 관련 군대와 국가기관 자료를 폐기하고 변조하여 5·18민주화운동 진상 규명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선거를 통해 집권한 민주 정권과 시민 사회의 노력으로 진상이 많이 밝혀져 왔습니다. 이번에 발간된 《전두환 쿠데타군부가 쏘아올린 바벨탑》도 진상을 밝히는 데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 마디로 이 책은 5·18민주화운동의 역사 교과서로서 구실을 할 수 있도록 잘 꾸며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책 속에는 지은이 자신의 편견이나 왜곡된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지 않아서 더욱더 추천하고 싶은 마입니다.
이 책을 관심을 가지고 펼쳐 보니, 이 책에 씌어 있는 “천불이지불수(天不貽地不受)”라는 한시가 눈에 띄었습니다. ‘악한 일을 행한 자는 하늘이 받아주지 않고, 땅도 받아주지 않는다’는 글귀였습니다. 결국 정치군인 전두환이 죽을 때까지 국민들에게 반성하지 않아 현재도 무덤을 찾지 못하고 자신의 집에 뼛가루 상태로 놓여 있다는 말일 것입니다.
여러분! 이 책을 한번 쭉 펼쳐 보시면서 5·18민주화운동의 실체와 진실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사진 속에서 보는 바와 같이 광주… 그날의 참상을 잘 증명해 주는 귀중한 책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자손들, 젊은 세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귀중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