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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역사가 된 노래

한시, 역사가 된 노래

  • 서영
  • |
  • 천지인(사회평론)
  • |
  • 2013-04-10 출간
  • |
  • 343페이지
  • |
  • ISBN 978899375322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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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면서
일러두기

문인시文人詩
1. 해하의 노래 / 垓下歌 _ 항우項羽
2. 큰바람의 노래 / 大風歌 _ 유방劉邦
3. 추풍사 / 秋風辭 _ 유철劉徹
4. 비애의 노래 / 悲愁歌 _ 유세군劉細君
5. 원가행 / 怨歌行 _ 반첩여班捷女
6. 영사 / 詠史 _ 반고班固
7. 다섯 번 한숨 쉬는 노래 / 五噫歌 _ 양홍梁鴻
8. 네 가지 근심의 시 / 四愁詩 _ 장형張衡
9. 장성 아래 샘에서 말에 물 먹이며 / 飮馬長城窟行 _ 채옹蔡邕
10. 우림랑 / 羽林郞 _ 신연년辛延年
11. 비분시 제1수 / 悲憤詩 第一首 _ 채염蔡琰
12. 비분시 제2수 / 悲憤詩 第二一 _ 채염

악부시樂府詩
13. 성남의 전투 / 戰城南
14. 그리운 사람 / 有所思
15. 하늘이시여 / 上邪
16. 강남 / 江南
17. 길가의 뽕 / 陌上桑
18. 장가행 / 長歌行
19. 동문의 노래 / 東門行
20. 병든 아낙의 노래 / 婦病行
21. 고아의 노래 / 孤兒行
22. 맹호의 노래 / 猛虎行
23. 성제 때 동요 / 成帝時童謠
24. 성안의 민요 / 城中謠

무명씨 고시無名氏古詩
25. 걷고 걸어 또 쉬지 않고 걸어가니 / 行行重行行
26. 언덕 위의 측백나무는 언제나 푸르고 / 靑靑陵上栢
27. 밝은 달은 교교히 비치고 / 明月皎夜光
28. 멀고 먼 견우성 / 超超牽牛星
29. 어디로 갈지 몰라 수레를 되돌리고 / 廻車駕言邁
30. 사람 살아 백 년을 못 가는데 / 生年不滿百
31. 함께 지낸 좋은 시간 다시 오지 않으리니 / 良時不再至
32. 손잡고 다리 위에 오르니 / 携手上河梁
33. 형제가 한 가지에 난 나뭇잎이듯이 / 骨肉緣枝葉
34. 산에 올라 궁궁이를 뜯고 / 上山采靡蕪
35. 열다섯에 전쟁터에 나가 / 十五從軍征
36. 볏짚과 모탕은 어디에 있나요? / 藁砧今何在

해설 ‘한시’의 이해

도서소개

이 책 『한시, 역사가 된 노래』에서는 한시를 문인시, 악부시, 무명씨 고시로 나누어 각각 12수씩 실었다. 제왕이나 궁인의 작품은 그 성격상 상층 문화 그룹에 속하였으므로 문인시에 포함시켰다. 악부시는 악부라는 관청에서 수집한 음악에 실린 가사이며, 무명씨 고시는 동한 말기 이름을 알 수 없는 일군의 작가들이 지은 오언체의 작품이다.
1. 기획 의도
한시漢詩 ‘한漢나라의 시’
한시漢詩는 보통 두 가지 의미로 쓰인다. 먼저 한자로 쓰인 시를 가리킨다. 이는 상당히 넓은 개념으로 동아시아에서 한자로 쓴 시를 가리킨다. 두 번째로 한나라 때 제작된 시를 말한다. 이는 당나라 때 지어진 시를 당시唐詩, 송나라 때 제작된 사를 송사宋詞, 원나라 때 만든 곡을 원곡元曲이라 말하는 것과 같다. 이 책에서 ‘한시’는 두 번째 의미로 썼다. 곧 ‘한漢나라의 시’라는 뜻이다.

중국 고전시의 가장 중요한 전통
고대에는 시가 곧 노래였다. 한대 이전의 주요한 시로는 북방의 『시경』과 남방의 『초사』가 있는데, 이들이 대부분 노래였다. 한나라는 이러한 문학적 전통을 이었기 때문에 시 속에 노래의 성분이 많다. 또한 한시의 미감은 대체로 소박하다. 청대 심덕잠은 “악부는 차라리 소박할지언정 교묘함을 추구하지 않고, 차라리 성글지언정 세련됨을 추구하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이는 악부시뿐만 아니라 한시 전반의 특징이기도 하다.
한시는 사실적인 기록의 성질이 강하며 감정이 충만하고 강렬하다. 게다가 음악의 요소가 있기 때문에 그 시작과 끝맺음이 마치 노래와 같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한시는 모든 시대의 시인이 추구하는 근본적인 서정의 원형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고시십구수’가 보여주는 반복되는 리듬 속에 온유한 서정을 펼치는 것은 명청 시대 장기간 논의에서 드러났듯이 중국 고전시의 가장 중요한 전통으로 인식되었다.
이 책 『한시, 역사가 된 노래』에서는 한시를 문인시, 악부시, 무명씨 고시로 나누어 각각 12수씩 실었다. 제왕이나 궁인의 작품은 그 성격상 상층 문화 그룹에 속하였으므로 문인시에 포함시켰다. 악부시는 악부라는 관청에서 수집한 음악에 실린 가사이며, 무명씨 고시는 동한 말기 이름을 알 수 없는 일군의 작가들이 지은 오언체의 작품이다.

‘경쾌하게 고전 읽기’ 시리즈 여덟 번째 책
천지인의 ‘경쾌하게 고전 읽기’ 시리즈는 새싹 하나로 봄을 알듯 낙엽 하나로 가을을 느끼듯 해당 고전의 핵심 30여 구를 통해 해당 고전을 거시적으로 조감하고 미시적으로 해설하여 방대하고도 난삽한 고전을 일반 독자들이 간명하고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집필한 것이다. 중국의 경사자집經史子集을 축으로 하여 앞으로도 고전 중의 고전을 엄선하여 가장 핵심적인 구절을 제시, 고전을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해설한 책들을 계속 출간할 예정이다.

2. 주요 내용
한시는 사실적인 기록의 성질이 강하며 감정이 충만하고 강렬하다. 게다가 음악의 요소가 있기 때문에 그 시작과 끝맺음이 마치 노래와 같다. 온 듯 오지 않은 듯 시작하고 간 듯 가지 않은 듯 끝난다. 급박할 때는 촉급하고 느릴 때는 머뭇거리는 여인이 옷자락을 끄는 듯하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한시는 모든 시대의 시인이 추구하는 근본적인 서정의 원형을 가지고 있다.

힘은 산을 뽑을 수 있고 기세는 세상을 덮건만
시운이 불리하니 나의 준마가 달리지 못하는구나
준마가 달리지 못하니 아! 이를 어찌 할 거나!
우희虞姬여, 우희여! 내 너를 어찌 할 거나!
-해하의 노래(垓下歌)_항우項羽

초한전은 해하 전투에서 패한 항우가 오강烏江에서 자결함으로써 종결되었다. 여기에 그때 항우가 부른 비장한 노래가 있다. 어찌 할 수 없는 영웅의 기세와 절망이 노래로 응결되어 2000년이 지난 지금도 사람의 가슴을 친다. …… 비록 짧은 네 구에 불과한 노래이지만 넘쳐나는 기세와 한없는 절망이 섞여 있으며, 지극한 사랑과 패배에 대한 한없는 안타까움이 어우러져 있다. 이것은 노래가 아니라 인생일 것이다. 그리고 이천 년이 지난 지금에야 역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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