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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넘어함박눈(양장본)

서른넘어함박눈(양장본)

  • 다나베 세이코
  • |
  • 포레
  • |
  • 2013-04-02 출간
  • |
  • 284페이지
  • |
  • ISBN 978895462071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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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지금 몇시예요?
루미코의 방
바람구멍
깜짝 우동
서른 넘어 함박눈
쉬운 남자가 좋은 남자
점프의 맛
위로해줄까?
그래도 좋아해

옮긴이의 말

도서소개

인생과 연애의 쓴맛, 그래도 사랑은 계속된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로 잘 알려진 작가 다나베 세이코의 베스트 연애소설 컬렉션 『서른 넘어 함박눈』. 서른이 넘은 여자들을 테마로 삼은 다양한 이야기를 선보이는 소설집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연애소설 9편을 모았다. 연애소설이지만 달콤하고 낭만적인 전개 대신, 연애와 인생의 쓴맛을 알아버린 여자들이 다시 사랑에 도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실화 같은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인생의 비밀들, 연애의 덧없음을 알아버린 서른 이후의 그녀들을 만날 수 있다. 이십대를 지나며 인생과 연애의 쓴맛을 보게 된 그녀들이라도 연애는 여전히 만만치 않다. 남자에게 어떻게든 말을 붙여보고 싶어 ‘지금 몇시예요?’ 하고 말을 건네는 《지금 몇시예요?》의 외로운 그녀, 같이 사는 친구의 남자가 벗어놓고 간 속옷에 가슴 두근거리는 《루미코의 방》의 그녀, 관음증에 빠져 실제 관계에서는 성적인 욕구를 발동시키는 못하는 《바람구멍》의 그녀 등 서른 넘은 여자들의 씁쓸한 삶과 사랑을 유머로 승화시켰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다나베 세이코 베스트 연애소설 컬렉션
나는, 나의 ‘서른’을 사랑하기로 했다

봄날에 퍼붓는 대책 없는 함박눈처럼
서른 살 여자의 어깨 위로 연애의 운치, 인생의 멋이 소복소복 쌓이기 시작했다!

다나베 세이코의 작품 가운데 최고의 사랑을 받은 연애소설 9편을 모은 베스트 컬렉션 『서른 넘어 함박눈』이 출간됐다. 단편소설의 대가로 알려진 다나베 세이코는 200만 부 베스트셀러 『신 겐지이야기』의 저자로 일본에서는 ‘다나베 겐지’라는 닉네임으로도 불리는 국민작가이며, 특히 간사이 사투리 연애소설로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영화와 함께 큰 사랑을 받은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다.

『서른 넘어 함박눈』은 ‘서른 넘은 여자들’을 테마로 쓴 구첩반상 같은 연애소설집이다. 이 상 위에는 매콤한 맛, 시큼한 맛, 짭조름한 맛, 숙성된 장에서 우러나는 깊은 맛까지 각기 다른 맛을 내는 이야기가 줄줄이 올라 있다. 천연덕스러운 여자와 바람기 많은 남자의 속 보이는 밀애, 둔한 여자와 게으른 남자의 기우뚱한 연애, 우악스런 여자와 부드러운 남자의 장난 같은 교제, 재미없는 남자와 아직도 사랑 타령하는 여자의 고양이 같은 사랑, 그 밖에도 지지고 볶고 헤헤거리다 투덕거리다 하는 부부 사이, 애증으로 똘똘 뭉친 일심동체 같은 모녀 사이, 뭉쳤다 헐뜯었다 하면서도 꼭 붙어 수군대는 여자들 사이에 벌어지는 열두 두름쯤 되는 삶의 자잘한 이야기들이 촘촘하게 곁들여 있다.
그러나 연애소설이라고 해서 달콤하고 낭만적인 전개를 기대한다면 참으로 곤란하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여주인공들은 희로애락에 부르르 떠는 가련하거나 다감하거나 섬세한 여인의 분위기와는 달라도 한참 다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이 책은 연애의 쓴맛, 인생의 쓴맛을 알아버린 서른 넘은 여자들이 그래도 다시 사랑 좀 해보자고 덤벼드는, 조금은 안쓰러운 실화 같은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그러니, 음식도 먹어본 사람이 제 맛을 알듯, 인생 좀 살아본 사람, 그것도 여자가 아니고서는 이 소설들이 주는 웅숭깊은 재미를 제대로 음미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도 상관없다, 누구나 서른은 되고, 세월이 지나 읽으면 그땐 무릎을 치며 제대로 공감하게 될 테니까.

뜨끔하고 고소하고 간질간질하게,
왠지 내 얘기 같아 두 눈 부릅뜨게 하는 그 여자들의 이야기

다나베 세이코의 연애소설은 뜨거운 ‘시작’과 절절한 ‘이별’보다 어중간하게 시작되고 흐지부지하다 시시하게 끝나버리는 현실적인 연애의 굴곡을 실감나게 그려내 늘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불꽃처럼 활활 타오르는 사랑이 어디 그리 흔하던가? 현실의 사랑은 그저 나뭇가지 모아 대충 피운 모닥불 같은 것이다. 낭만과 온기로 잠시 설레다 아침이 되면 어김없이 싸늘해지고 마는…… 회색 재가 남은 자리엔 씁쓸함과 애잔함, 아쉬움과 외로움, 그리고 원수 같은 ‘그 남자’에 대한 기억만이 조용히 똬리를 튼다.
사랑의 본질을 알아버린 삼십 이후의 여자들은 온기가 사라진 자리에서 다시 불을 피워보려 애쓰지만, 다시 피운 불꽃은 콧바람에도 꺼져버릴 듯 위태롭게 흔들린다. 남은 불씨를 찾았다 해도 언제 그랬냐는 듯 금세 꺼져버리는 것이 바로 사랑의, 연애의 속절없는 현실이다.
저자는 바로 이런 사랑의 비극적 순환을 유머와 풍자로 감싸 웃음보가 터질 정도로 구구절절 코믹하게 풀어놓는다. 절절이 공감하게 되는 주인공들의 독백과 고백은 너무도 치사하고 적나라해서 왠지 내 얘기같이 뜨끔, 아주 뜨끔하다. 그녀들은 유치한 줄 알면서도 맹렬히 질투하고, 별것 아닌 일에 혼자 속 끓이며 저주하고, 자존심 때문에 좋으면서도 아닌 척하고, 좋은 사람 없나 기웃대다가도 막상 상대가 다가오면 절대 그런 적 없다는 듯 시침 뗀다. 읽다보면 누구나 “어머, 맞아 맞아!” 하고 맞장구칠 수밖에 없는, 다나베 세이코의 연애소설에는 이렇듯 나와 비스름한 여자들이 잔뜩 있는 것이다!

나한테는 매일 밤 돌아오는 남자라는 것이 무슨 기적 같다. 세상 어느 여자를 봐도 남자가 모든 역경을 물리치고서라도 매일 밤 꼭 돌아오고 싶어지게 만드는 여자는 없는 듯하던데…… 그래도 남자들은 돌아온다. 그리고 세상 여자들은 남자가 매일 밤 돌아오리란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78쪽)

의심하고 또 의심하다 어느덧 서른,
그러나 여전히 두근거리고 싶은 서른 그 너머의 여자들

환상과 공상 사이를 표류하던 이십대에서 내려와 인생과 연애의 쓴맛을 좀 보게 된 여자들은 이제 더는 ‘영혼’을 불태우는 사랑을 찾아 헤매지 않는다. 그저 나와 함께할 짝을 찾아다닐 뿐이다. 영혼? 그런 말을 꺼내면 ‘너 혹시 미성년자 아냐?’ 하는 식이다. 살아오는 동안 남자 보는 눈도 단련되어 많이 달라졌다. 좋은 쪽으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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