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아메리카의 갈라파고스 제도, 어떤 곳일까?

남아메리카 대륙에 위치한 국가인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 제도’는 화산섬들과 수많은 암초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곳은 ‘살아 있는 자연사 박물관’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답니다. 갈라파고스땅거북, 분홍 이구아나, 갈라파고스 가마우지 등 갈라파고스 제도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한 생물들이 많이 살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곳의 고유한 생물들은 생물학자 ‘찰스 다윈’이 자연 선택에 의한 진화론을 주장하는 데 큰 영감을 주기도 했지요. 이렇게 특별한 생태계를 가지고 있는 덕분에, 갈라파고스 제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갈라파고스 제도의 생태계는 점차 파괴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였지만 점차 인구가 늘어나고,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며 환경이 오염되기 시작했지요. 게다가 외부에서 유입된 외래종이 갈라파고스 제도의 여러 생물을 해치고, 잡아먹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또한 엘니뇨 등 전 세계를 덮친 기후 변화도 갈라파고스 제도를 위협하고 있지요. 이에 따라 에콰도르 정부와 여러 환경 단체는 외래종의 유입을 막고, 영토의 대부분을 국립 공원으로 지정하는 등 갈라파고스 제도의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