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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와검녀(샘깊은오늘고전14)(양장본)

다모와검녀(샘깊은오늘고전14)(양장본)

  • 고영
  • |
  • 알마
  • |
  • 2013-03-20 출간
  • |
  • 116페이지
  • |
  • ISBN 978899496369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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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글을 열며
다모
검녀
억지 혼인을 물리친 길녀
몰래한 재혼
귀부인의 유언
해설

도서소개

조선 시대 여성들은 어떻게 주체적 삶과 자유를 획득했을까? 원전에서 길어 올린 고전의 깊은 맛과 멋을 오늘에 되살리는 「샘깊은 오늘고전」 제14권 『다모와 검녀』. 18세기에서 19세기의 조선 시대 한문 소설 5편을 오늘의 한국어로 다듬어 엮은 것이다. 춤추듯 칼을 휘둘러 원수의 목을 벤 여성 등 한 시대 안에서도 다양한 이야기와 느낌으로 드러나는 다섯 여성의 삶이 빼어난 짜임새로 펼쳐진다. '여성'이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 불가능한 조선 시대 속에서 주어진 환경에 만족하는 대신 관습과 마찰을 일으키며 자신의 의지에 따라 주체적 삶과 자유를 획득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한 여성들을 만날 수 있다. 인물이나 상황이 박진감 넘치게 묘사되어 있어 읽는 재미를 북돋는다. 따스한 사람됨에서 나온 진짜 배려 등을 배울 수 있다.
빼어난 짜임새와 박진감 넘치는 묘사에 담긴
다섯 여인 다섯 빛깔 이야기

샘깊은오늘고전은 2006년《주몽의 나라》를 첫 권으로 시작해 이규보, 이옥, 허난설헌, 박지원, 조위한, 신류, 김시습, 최부, 정약용, 김려, 나만갑, 허균을 비롯한 무명씨의 문학 작품과 역사 기록을 오늘의 한국어로 새로이 다듬어 펴내고 있습니다. 《주몽의 나라》《일곱 가지 밤》《스물일곱 송이 붉은 연꽃》《허생ㆍ거지 광문이》《양반전ㆍ범이 꾸짖다ㆍ요술 구경》《최척》《북정록》《부처님과 내기한 선비》《홍경래》《표해록》《날개도 없이 어디로 날아갔나》《남한산성의 눈물》《할 말이 있다》의 원전 비평, 문체, 구성, 편집, 미술에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의 호평을 거울삼아, 앞으로 총서의 목록을 더욱 알차게 채워 나가겠습니다.

■ 원작

송지양(宋持養, 1782~미상)은 조선 후기의 문신입니다. 성균관대사성, 이조참판 등 여러 벼슬을 했습니다. 저서로는《낭산문고朗山文稿》가 있습니다.
안석경(安錫儆, 1718~1774)은 조선 후기의 학자입니다. 과거제도의 모순에 대해 고민하면서도 과거에 세 번 응시했고, 세 번 모두 낙방했습니다. 과거 응시를 포기한 뒤에는 산림에 묻혀 살았습니다. 저서로《삽교집?橋集》《삽교만록?橋漫錄》이 있습니다.
이희평(李羲平, 1772~1839)은 조선 후기의 문신입니다. 전주 판관 및 황주 목사를 지냈고 독특한 기행문과 설화집을 남겼습니다.
이원명(李源命, 1807~1887)은 조선 후기의 문신입니다. 높은 벼슬을 두루 지냈습니다. 방대한 야담집인《동야휘집東野彙輯》을 편찬했습니다.

■ 기획의도
샘깊은오늘고전 열네 번째 이야기! 다섯 빛깔 다섯 이야기를 통해
근세 이전의 사회가 여성에게 가한 폭압의 실상을 이야기하다

《다모와 검녀》는 그동안 소개되지 않았던 18~19세기 조선의 한문 작품 다섯 편을 오늘의 한국어로 다듬어 엮은 책이다. 이 책의 다듬어 쓴 이 고영은 고전문학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작품들 중에서 혼자 읽기 아까운, 조선 여인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 다섯 편을 골라 아름다운 우리말로 풀어썼다.

범죄 수사에 나선 한성부 다모 김조이의 이야기를 다룬 「다모」, 춤추듯 칼을 휘둘러 원수의 목을 벤 여인의 삶을 그린 「검녀」,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무딘 식칼을 휘두른 길녀의 삶을 이야기한 「억지 혼인을 물리친 길녀」, 가짜 장례식을 치르고서야 재혼을 할 수 있었던 여인의 슬프디슬픈 사연을 풀어낸 「몰래한 재혼」, 총기 넘치는 말괄량이 소녀가 어엿한 양반집 귀부인이 된 이후 청상과부로 살게 된 고충을 보여준 「귀부인의 유언」 등이 그것이다.

한 시대 안에서도 저마다의 삶은 참으로 다양한 이야기와 느낌으로 드러난다. 그런 점에서 분위기가 서로 다른 이 이야기들은 시대 상황 그리고 ‘여성’이라는 주제와 어울려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다듬어 쓴 이 고영은 다섯 편의 이야기를 하나의 책으로 묶으면서 ‘한 시대 아래 이렇게 서로 다른 세상과 삶이 함께 존재했다’라는 책의 큰 줄기를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밝힌다. 아울러 그는 “다섯 작품의 작품성은 모두 빼어납니다. 이야기의 시작에서부터 고비를 지나 끝나기까지의 짜임새가 매우 뛰어나지요. 인물에서든 상황에서든 묘사는 박진감이 넘칩니다. 그 빼어난 작품성의 안내를 받으며 독자는 따스한 사람됨에서 나온 진짜 배려, 살면서 말문이 막히는 순간, 떳떳한 사람이 터뜨린 정당한 분노, 거칠 것 없는 삶의 통쾌함, 사람이 미소를 띠고 죽을 수 있는 순간 들을 가로지르게 됩니다”라고 말하며 각각의 이야기들이 뛰어난 작품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자신만의 삶을 개척하기 위해 분투한 조선의 다섯 여인들
이 책에 수록된 다섯 이야기의 여주인공들은 모두 자신의 의지에 따라 삶을 결정했다. 중세 봉건사회, 특히 조선 후기 사회에서는 여성들이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다. 대부분 규중에 갇혀 집안을 돌보는 일에 전념해야 했다. 그런데 이 다섯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주어진 환경에 만족하지도 않았고 사회적인 질곡을 순순히 받아들이지도 않았다. 그들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주체적인 삶을 살고자 끊임없이 노력했다.

그렇지만 그들이 노력했다고 해서 그들의 삶이 순탄하게 흘러갔던 건 아니다. 다섯 주인공들은 일시적으로 보상을 받거나 표창을 받았을 뿐, 사건이 끝난 뒤에는 이름 없이 사라졌다. 다시 말해 결말이 모두 행복했다고는 할 수 없다. 다모는 한성부에 딸린 관비라는 신분을 벗어나지 못했고, 검녀의 여종은 주인댁 처녀를 보호하는 여종의 신분 그대로였으며, 억지 혼인을 물리친 길녀는 양반의 소실이 되었을 뿐이다. 또 재상의 딸은 이름 없는 무인의 부인으로서 세상을 마쳐야 했을 것이고, 전라도 장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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