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있는 어린이를 위한 책
아들러는 심리학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 개인의 용기를 증진시키는 것이라 보았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부족한 점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실패와 두려움에 맞서는 용기를 가질 것을 강조합니다. 아들러에 따르면, 용기란 다른 사람의 평가를 신경 쓰지 않고 “있는 그대로도 괜찮다”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자기 인식을 바탕으로 자기 자신과 사람에 대한 신뢰를 갖고서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과 우정, 협력이야말로 인생에서 맞닥뜨리는 모든 문제를 헤쳐 나갈 수 있는 기초가 되며,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이라고 믿은 것입니다.
《나다울 수 있는 용기》는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은 ‘용감할 수 있는 용기’, 2장은 ‘나다울 수 있는 용기’, 3장은 ‘사랑할 수 있는 용기’를 다룹니다.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한 정신의학자, 알프레드 아들러의 연구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사랑과 우정과 협동’의 정신과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며 행복한 삶을 꾸려갈 수 있도록 돕는 책입니다.
1장 ‘용감할 수 있는 용기’에서는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놀라운 용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실패하더라도 다시 딛고 일어나 시도할 수 있는 용기, 다른 사람에게 도와달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잘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다른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는 그런 용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또한 용기는 협동을 통해서 더욱 배가될 수 있음도 이야기합니다. “서로 도우면서 부족함을 채우면 우리는 모두 조금씩 더 용감해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라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2장‘나다울 수 있는 용기’에서는 무조건 다른 사람의 의견만을 따르지 않으면서도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려 살아가는 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다른 사람의 평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감과 의욕을 갖고 자신만의 개성을 찾아나가는 용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지혜로운 용기야말로 ‘공동체’ 문화가 점점 더 중요해지는 지금 시대에 무엇보다 필요한 용기임을 알려 줍니다.
3장 ‘사랑할 수 있는 용기’에서는 봄날 피는 꽃처럼 멋진 사랑을 할 수 있는 용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용기, 싸우고 나서 화해하자고 말할 수 있는 용기,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고 이해해 줄 수 있는 용기, 그리고 무엇보다 소중한 사람과 잘 지낼 수 있는 용기를 보여줍니다.
일과 우정과 사랑!
오스트리아의 정신의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아들러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중요한 요소로 세 가지를 꼽았습니다. 바로 일과 우정, 그리고 사랑입니다. 이 가운데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까닭은 사랑은 우리 삶에 가장 깊이 스며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과 우정 같은 감정은 고정된 것이 아닙니다. 감정은 두 팔처럼 활짝 벌릴 수도 있고 오므릴 수도 있습니다. 사랑, 우정, 협동은 우리를 서로 가까이 다가가게 하지만 반대로 질투, 의심, 분노는 우리를 서로 멀어지게 합니다. 우리는 사랑하고 미워하고, 싸우고 화해하고, 잃어버린 사랑을 다시 되찾기도 하면서 살아갑니다.
감정은 늘 변화하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는 좋은 감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하는 것이죠. 소중한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어야 하고 싸운 뒤에 화해할 수 있어야 하며, 마음을 활짝 열어 사랑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어느 정도의 용기가 필요하지요. 그 용기가 우리의 삶을 활짝 꽃 피우게 해주니까요. 이 책은 바로 그런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