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누구도 알려준 적 없던 피부발진 진단법』은 피부과 진료를 위한 기본부터 고급 지식까지를 체계적으로 다루는 실용적인 지침서이다. 서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순 병변 사진 도감이 아닌, 피부과 진단의 근본적인 개념과 진단 추론에 초점을 맞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특히 피부과 진단의 오해를 풀어주고, 관련 공부에 있어서 좌절감을 경험한 이들에게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
저자는 피부과 의사로서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피부발진의 진단 방법을 플로우차트를 활용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피부과 의사가 어떤 과정을 거쳐 진단에 이르는지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1부에서는 가장 기본이 된다고 할 수 있는 피부표면의 변화양상에 초점을 맞춘 접근법을 설명하고 있다. 제2부와 제3부는 홍반을 ‘표피의 병변’과 ‘진피의 병변’으로 분류하여, 각각의 진단법을 플로우차트로 설명했다. 제4부는 앞서 익힌 내용을 응용하는 단원으로, ‘피하조직의 병변’과 ‘자반’을 다뤘다. 마지막으로 제5부는 제1~4부와는 다른 관점에서 피부과 진단 추론에 대해 살펴본다.
각 단원의 도입부와 증례 문제 해설부에서는 지도의와 수련의의 대화를 실었다. 두 사람의 대화는 보다 친숙하고 쉽게 피부과 진단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저자가 영향을 받은 서적 『誰も教えてくれなかった診断学(누구도 알려준 적 없던 진단학)』이 계기가 되어, 진단학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기 위해 출간되었다. 저자는 피부과 분야에서 진단 추론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이 부족하다는 인식하에, 독자들에게 이 분야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통찰력을 제공하고자 한다.
독자들은 책의 중간중간 제시된 증례 문제를 통해 학습 내용을 실제 사례에 적용해 보며 이해를 깊게 할 수 있으며, 문제해설 동영상을 통해 더욱 자세한 설명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피부과 진료의 기본부터 고급 지식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어, 피부과 진료를 하는 의사는 물론이고, 피부과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유익할 것이다.
저자는 독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자 한다. 책 서문을 통해 저자와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는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며, 보다 더 깊고 자세하게 발전할 수 있는 의학 서적의 새로운 소통의 장을 열고 있다. 이 책은 피부과 진단의 깊이를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의료 전문가와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