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꽃은 그 자체로
특별한 예술 작품이다
꽃에는 힘과 생명력이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21세기의 세상에서 꽃은 우리에게 치유자와도 같다. 꽃이 인간의 창의력을 향상시키며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여준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으며, 아름다운 꽃의 생동감 넘치는 색감과 근사한 향기, 완벽한 대칭은 우리가 갈망하던 기쁨을 선사한다.
이러한 힘의 원천은 꽃 자체가 지닌 미학에 있다. 장미나 달리아는 눈길을 사로잡고 아름다우며 고유한 매력이 있다. 향기로 우리를 매혹시키며 문자 그대로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다운 꽃이 있는가 하면, 선명한 색상이나 꽃잎의 독특한 물결 모양으로 즐거움을 주는 꽃도 있다. 작약 같은 꽃이 귀중한 찰나의 순간을 선사한다면, 아스틸베는 오래도록 멋진 광경을 선보인다. 여러 날에 걸쳐 모습을 바꾸어가며 우리의 감정을 사로잡는 꽃이 있는가 하면, 국화처럼 처음 본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는 꽃도 있다.
그러므로 모든 꽃은 그 자체로 특별한 예술 작품이다. 『컷 플라워 도감』에서는 이처럼 인상적이고 다채로운 자연의 갤러리를 둘러볼 수 있다. 페이지를 넘기며 걸작을 감상하는 정원 투어를 통해, 아가판서스에서 백일홍에 이르기까지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절화와 인기 있는 절지 143종에 관한 흥미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43가지의 다채로운 꽃 총망라!
잘 고르고 예쁘게 꽂아 오래 즐기기
『컷 플라워 도감』은 꽃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143가지의 절화 품종을 한눈에 보고 유용한 꽃꽂이 팁을 습득하도록 돕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대표 저자인 캘버트 크레리는 세계 최고의 플라워 디자인·아트 전문 교육 기관인 ‘플라워 스쿨’의 이사로, 많은 학생들을 훈련하고 지도하며 훌륭한 플로리스트를 양성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캘버트 크레리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라이프스타일 전문가인 브루스 리틀필드와 함께 143가지 꽃들의 이름과 별명, 가용 시기, 손질법, 흥미로운 사실 등을 알기 쉽게 정리하였으며, 함께 수록된 각 꽃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사진 역시 그가 직접 촬영했다. 꽃 그리고 꽃꽂이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가득 담긴 이 도감을 통해, 훌륭한 플로리스트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유익한 정보를 배우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꽃의 다채로운 순간들을 들여다보는 즐거움까지 누려보자.
꽃은 모두 아름답다. 그리고 꽃꽂이는 그 아름다움을 충분히 만끽하기 위한 기술이자 명상이며 공예다. 자연이 빚어낸 가히 최고의 예술 작품인 꽃을 잘 고르고, 예쁘게 꽂아, 오래 즐기는 일련의 과정에 이 책이 든든한 참고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