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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나날들-27(높은학년동화)

마법의나날들-27(높은학년동화)

  • 미리암 프레슬러
  • |
  • 한겨레아이들
  • |
  • 2013-02-10 출간
  • |
  • 289페이지
  • |
  • ISBN 978898431651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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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모든 것이 새롭다
… 사무엘이 중심을 잃다

2. 외할머니와 카를로타 할머니의 집
… 그리고 모든 시작에는 마법이 깃들어 있다

3. 주택단지
… 이 집과 저 집이 똑같이 생겼다면

4. 아침 식사
… 일요일에는 치아바타 빵이 있다

5. 새로운 얼굴들
… 녹색 곰돌이 젤리는 아직 마법이 아니야

6. 헛간
… 마법이 줄지어 일어나다

7. 오래된 싸움
… 번데기 속에서 때를 기다리는 딱정벌레

8. 취미
… 모든 것은 왕풍뎅이와 함께 시작되었다

9. 전문가들
… 쏟아지는 누나의 뽀뽀 세례

10. 그림으로 표현한 날들
…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렇게 길 수도 있구나

11. 이웃집 할머니
… 새끼 고양이 세 마리는 살 집이 필요하다

12. 시나몬 빵
… 태어나면 알게 될 거라는 에어리허 부인의 말

13. 발견
… 작은 손가락만 보고도 엄마라는 걸 알 수 있어

14. 리시 2세
… 우연하게 얻어 낸 도움

15. 우리 집에서 일어나는 평범한 혼란
… 많은 날들이 마법의 봉지와 같다

도서소개

‘높은 학년 동화’ 스물일곱 번째 책. ‘제2의 루이제 린저’로 평가받으며, 《씁쓸한 초콜릿》, 《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 주세요》 같은 책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받아 온 독일의 대표적인 어린이?청소년문학 작가 미리암 프레슬러의 최근작이다. 갑작스러운 이사와 엄마의 자아 찾기로 새롭고 낯선 생활과 맞닥뜨리게 된 소년의 두려움을 섬세한 심리 묘사와 서성적인 문체로 그려냈다. 작가는 익숙한 이웃과 집, 학교를 두고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하는 게 싫기만 한 사무엘의 변화와, 엄마의 도전을 두려워하는 아빠의 모습을 통해, 누구나 새로운 시작을 두려워하지만 그 시작에는 ‘마법’이 깃들어 있을 거라는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
무릇 모든 시작에는 마법이 깃들어 있어,
우리를 보호해 주고 우리가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리는 이곳저곳을 지나가야 하고
어느 곳에서도 그곳이 마치 고향인 양 얽매여서는 안 된다. (……)
여행을 떠날 각오가 되어 있는 자만이 자신을 묶고 있는 속박에서 벗어나리라.
- 헤르만 헤세, 〈생의 계단〉 가운데

새집, 새 학교, 엄마 없는 새로운 생활!
… 모든 시작이 두렵기만 한 섬세하고 겁 많은 소년 사무엘의 마법 같은 성장기!

갑작스러운 이사로 사무엘은 새롭고 낯선 생활과 맞닥뜨린다. 가족들은 모두 넓고 깨끗한 새집을 좋아하지만, 익숙한 이웃들과 학교, 그리고 딱정벌레를 찾곤 하던 울창한 ‘북부 공원’과 헤어져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야 하는 사무엘은 화가 나고 두렵기만 하다. 하지만 카롤리타 할머니와 누나는 “모든 시작에는 마법이 깃들어 있다.”는 헤르만 헤세의 시를 인용하며, 어쩌면 새로운 생활이 생각보다 더 좋을 수도 있다고 사무엘을 위로한다. 그리고 사무엘은 정말로 마법처럼 딱정벌레를 발견하고, 친구를 사귀고, 고양이들을 만나게 되는데……. 하지만 진로 문제로 아빠와 자주 다투던 엄마가 마침내 집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사무엘은 또 다시 두려움과 맞닥뜨리게 된다. 사무엘은 이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을까. 사무엘의 시작에도 과연 마법이 깃들게 될까. 새집과 새 학교, 엄마 없는 일상과 마주친 소심하고 겁 많은 소년 사무엘의 마법 같은 성장기!

‘높은 학년 동화’ 스물일곱 번째 책. ‘제2의 루이제 린저’로 평가받으며, 《씁쓸한 초콜릿》, 《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 주세요》 같은 책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받아 온 독일의 대표적인 어린이?청소년문학 작가 미리암 프레슬러의 최근작이다. 갑작스러운 이사와 엄마의 자아 찾기로 새롭고 낯선 생활과 맞닥뜨리게 된 소년의 두려움을 섬세한 심리 묘사와 서성적인 문체로 그려냈다. 작가는 익숙한 이웃과 집, 학교를 두고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하는 게 싫기만 한 사무엘의 변화와, 엄마의 도전을 두려워하는 아빠의 모습을 통해, 누구나 새로운 시작을 두려워하지만 그 시작에는 ‘마법’이 깃들어 있을 거라는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

새로운 시작을 앞둔 이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

딱정벌레 수집을 좋아하는 사무엘은 섬세하고 겁 많은 소년이다. 딱정벌레를 좋아하지만 곤충을 죽이고 싶지 않아 죽은 딱정벌레만 수집하고, 단짝 친구가 새로 전학 온 친구를 더 좋아하게 된 데 큰 상처를 받아 어쩌면 혼자 있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고 여기며, 뭔가 새로운 일이 일어나는 것도 싫다. 그래서 근처에 딱정벌레를 찾을 수 있는 큰 ‘북부 공원’이 있는 데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학교에 다닐 수 있는, 작지만 익숙한 집을 떠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아빠와 엄마는 직장과 가깝고 훨씬 넓은, 새집으로 이사를 하기로 결정한다. 모두가 행복해하지만 사무엘은 익숙한 것들과 결별하는 것도, 낯설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것도 힘들기만 하다. 하지만 두려움과 혼란에 빠져 있는 사무엘의 마음과는 달리 누나는 “새로운 시작은 마법의 봉지와 같아서 그 속에 무엇이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위로하고, 카를로타 할머니는 헤르만 헤세의 시 〈생의 계단〉을 들려준다.

“모든 시작에는 마법이 깃들어 있단다.”
사무엘은 둘레의 위로에도 여전히 심드렁하지만, 새집 근처에서 딱정벌레를 발견하고, 동네 친구 니키를 사귀고, 학교에서는 딱정벌레 박사로 통하게 되며, 조금씩 생각보다도 훨씬 더 좋은 ‘마법의 나날’들을 경험하게 된다. 한편, 조금씩 ‘마법’을 경험하고 있는 사무엘과 달리, 엄마 아빠의 다툼은 더 잦아진다. 결혼 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했던 엄마는 다시 공부를 하고 싶어 하지만, 엄마의 대학 진학으로 일어나게 될 ‘새로운 변화’가 싫고 두려운 아빠는 엄마의 꿈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빠의 계속되는 반대로 마침내 엄마는 집을 나가 버리고, 사무엘과 누나와 아빠는 엄마가 없는 일상을 꾸려 가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좌충우돌하는 일상에 엄마가 그립기만 했던 사무엘은, 스스로 집안일들을 하나하나 처리해 가며 엄마의 꿈을 마음 깊이 이해하게 되고, 아빠 역시, 엄마가 대학에 진학하고 난 뒤의 ‘새로운 삶’에 부딪혀 보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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