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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드의 여왕

스페이드의 여왕

  • 알렉산드르 푸시킨
  • |
  • 고려대학교출판부
  • |
  • 2009-12-22 출간
  • |
  • 285페이지
  • |
  • 130 X 189mm
  • |
  • ISBN 9788976417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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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고 이반 페트로비치 벨킨의 이야기》를 구성하는 다섯 편의 이야기들, 즉 〈마지막 한 발〉, 〈눈보라〉, 〈장의사〉, 〈역참지기〉, 〈귀족 아가씨ㅡ시골 처녀〉는 ‘문학적 실험’이라고 하는 공통분모에 의해 하나로 묶인다. 푸시킨은 자기가 쓴 이야기에 여러 명의 화자를 겹겹이 배치시키고 자신은 편집자 A.P.라는 이니셜 뒤에 숨음으로써 저자와 텍스트 간의 거리를 확고하게 만든다. 우선 다섯 편의 이야기를 수집한 인물로서 벨킨이라는 허구의 인물이 선정되고, 각 이야기를 벨킨에게 전해 준 인물들, 그러니까 화자들의 이름과 직업이 소개된다. 거창하게 시작된 〈편집자의 말〉이 벨킨에 대한 독자의 기대를 무산시키듯이 그 뒤에 이어지는 다섯 편의 이야기들도 모두 어떤 식으로든 독자의 기대를 무산시킨다. 《벨킨 이야기》의 참신성은 바로 이러한 기대치의 무산에서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푸시킨의 산문 중에서 가장 완벽한 균형미를 지녔다고 평가받는 《스페이드의 여왕》의 일체의 장식이나 부연을 과감하게 제거한 절제된 문장, 완전무결한 화자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균형 잡힌 구성, 소름 끼칠 정도로 객관적인 내레이션 등은 이 짤막한 단편을 산문 문학의 전범으로 만들어 준다. 게르만은 노름을 좋아하지만 “여분의 돈을 따기 위해 꼭 필요한 돈을 희생시킬 수는 없다”는 생각에서 노름판에 언제나 구경꾼으로만 참여한다. 반드시 이기는 석 장의 카드패를 알고 있다는 늙은 백작부인 얘기에 솔깃해진 게르만은 그녀의 피후견인인 리자에게 거짓 사랑을 고백해 백작부인의 방에 들어가는 데 성공한다. 백작부인에게 비밀을 털어놓으라고 종용하지만 그녀는 놀란 나머지 숨을 거두고 얼마 후 유령으로 나타나 게르만에게 이기는 카드패는 “3, 7, 에이스”라고 가르쳐 준다. 게르만은 이 비밀을 이용하여 대규모 도박에 참가해 연거푸 두 번이나 거액의 돈을 따지만 세 번째 게임에서 ‘스페이드의 여왕’을 에이스로 착각하는 바람에 땄던 돈을 모조리 잃고 그만 미쳐 버린다. 푸시킨은 주인공에게 끊임없이 거짓된 생각을 불어넣고 미혹시킴으로써 그를 파멸의 지경까지 몰고 간다. 환상과 상징에, 초자연적인 것과 유령의 존재에 미혹당하여 게르만과 똑같이 무언가 엄청난 기적 같은 것을 기대했던 독자는 게르만과 마찬가지로 푸시킨과의 게임에서 함정에 빠졌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작품이 언제나 우리를 자극하고 매혹시키는 이유는 바로 이런 함정 때문인지도 모른다.

목차

스페이드의 여왕

고 이반 페트로비치 벨킨의 이야기
편집자의 말
마지막 한 발
눈보라
장의사
역참지기
귀족 아가씨—시골 처녀

작품해설
아, 푸시킨!

작가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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