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민의 지혜와 과학을 융합하는 경이로운 이야기
“우리 할머니의 등에 드리운 댕기 머리처럼 굵고 빛나는 향모 다발을 당신 손에 쥐여 주고 싶다.
하지만 내 것이어서 당신에게 줄 수 있는 것도 당신 것이어서 당신이 받는 것도 아니다. 윙가슈크의 주인은 윙가슈크 자신뿐이니까. 그 대신 우리와 세상 사이의 관계를 치유할 이야기를 한 다발 전하고자 한다.”
식물학자인 로빈 월 키머러는 과학을 도구로 삼아 자연에 질문하는 법을 배웠다. 시티즌 포타와토미 네이션의 성원으로서 그녀는 식물과 동물을 우리의 가장 오래된 스승으로 받아들인다. 저자는 이러한 지식을 한데 모아 우리에게 귀중한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가 다른 존재의 언어에 귀를 기울일 때 비로소 우리는 아낌없이 베푸는 대지의 관대함을 이해하고, 우리 자신의 선물로 대지에 보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고.
잃어버린 호혜성, 감사의 문화, 다른 생물 종에 대한 존중 그리고 과학의 겸손…….
부서지고 조각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치유하고 복원하는 새로운 이야기!
▲ 원작 그리고 각색
《청소년을 위한 향모를 땋으며》에 대해 독자들이 가장 먼저 하는 질문 중 하나는 이 각색본이 원작과 어떻게 다른가 하는 점이다. 원본 텍스트는 570페이지에 가깝지만 이 각색본은 360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문장 구조, 단어 선택 및 장 길이를 수정하여 새로운 독자를 끌어들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정판에서 가장 먼저 눈에 뜨이는 요소는 삽화, 어휘 정의 주석, 토론 및 성찰을 위한 질문, 땋은 향모로 표시된 중요한 인용문이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사회적, 정서적 문해 교육 요소가 책 전체에 녹아들도록 했다.
▲ 누구를 위한 책인가?
책 제목에 ‘청소년’이 포함되어 있지만, 이 책은 모두를 위한 책이다. 이 버전은 청소년 독자와 청소년의 마음을 가진 독자뿐 아니라 독서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독자, 시각적 학습자에게 더 매력적이다. 대부분의 초등학생에게는 소리 내어 읽기를 권장하지만, 읽기 능력에 도전하고 싶은 독자에게도 이러한 방법으로 콘텐츠를 권장한다. 이 책은 교실이나 가정에서 다양한 읽기 또는 관심 수준에 맞게 책을 활용하려는 교육자와 보호자에게도 환영할 만한 자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