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카오스모스 수사학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카오스모스 수사학

  • 우찬제
  • |
  • 서강대학교출판부
  • |
  • 2023-12-25 출간
  • |
  • 322페이지
  • |
  • 120 X 199mm
  • |
  • ISBN 9788972733928
판매가

17,000원

즉시할인가

16,49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6,49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이 책은 본문 7장과 에필로그로 이루어져 있다. 1장 ‘작은 몸, 큰 고통’은 작가 타계 이후 추모 특집에 게재한 글인데, 등단작 「돛대없는 장선(葬船)」에 매설된 조세희 문학의 특성을 이후의 작품들과의 관련성 속에서 밝힌 것이다. 2장 ‘대립의 초극미, 그 카오스모스 수사학’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신판 해설로 오랫동안 독자와 함께 했던 글인데, 1970년대 이른바 난장이 신화의 문제성, 대립적 세계관과 그 초극의 상상력, 뫼비우스 변환과 카오스모스의 수사학적 특성 등을 논의했다. 3장 ‘불안한 ‘유리병정’의 리얼리티 효과’에서는 불안한 시대의 불안한 ‘유리병정’으로 표상되는 난장이가 꿈꾸었던 정신은 무엇이었으며, 그 불안의 상상력과 함께 창의 은유와 몰핑 기제 같은 수사학적 특성 등을 다루었다. 4장 ‘탈구성적 서사와 탈구성적 소통’은 한국 현대문학 장에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어떻게 수용되었는지, 그 수용 양상을 헤아리면서, 탈구성적 서사 기법과 그 미학적 효과와 리얼리즘 불만 사이의 거리 문제, 미메시스와 세미오시스의 관계, 정치적 맥락에서의 검열의 문제 들을 살폈다. 5장 ‘복합 시선, 심미적 이성, 뫼비우스 환상곡’에서는 조세희 문학의 전체적 특성을 통시적, 주제적으로 논의했다. 난장이 서사의 특성, 사랑과 희망이라는 이념, 대립적 세계 인식과 교사의 사상, 공해의 환경 생태학, 애도와 희망, 난장이 현장의 역사성과 반역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었다. 6장 ‘폭력적 현실과 문학적 정의’에서는 조세희 문학의 전체적 맥락에서 장편 「하얀 저고리」의 문학적 특성을 성찰했다. 역사와 문학에 대한 작가의 원근법적 투시안을 살폈다. 7장 ‘생태적 애도와 환경 정의’는 가장 최근에 거듭 읽은 결과물이다. 사회생태학적 입장에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읽었다. 횡단-신체성을 주목하면서 은강의 프레카리아트들의 사회생태를 살피고, 생태적 애도의 서사를 넘어서 생태-세계시민주의의 가능성을 모색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특징적 국면들을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에필로그에서는 작가 조세희의 전기적 정보를 따라가면서 작가가 밝힌 난장이 체험과 난장이라는 캐릭터가 형성되는 과정, 이후의 문학 역정 등을 정리하면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해석 맥락을 다채롭게 구성하고자 했다. 그리고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작가 조세희의 난장이 체험에서 비롯된 소설이라는 점, 난장이로 상징되는 당대의 프레카리아트들의 터전 상실에 대한 불안, 불화, 불평등의 문제를 잘 형상화했다는 점, 대립적 세계관에서 출발하되 그것을 넘어서 상생의 지평을 공동 생성하기 위한 실천적 지혜를 모색하고자 한 작품이라는 점, 리얼리즘과 탈리얼리즘이 스미고 짜이면서 독자가 형성하는 열린 텍스트의 문학성을 탈구성적으로 구현했다는 점, 소설사의 맥락에서 볼 때 산업화된 1세대 노동자를 내세워 평등의 정치적 무의식을 본격적으로 제출한 작품이라는 점, 횡단-신체성과 환경 정의의 문제와 관련해 논의를 더 확대 심화할 수 있다는 점, 돌봄의 윤리와 책임 윤리 및 공공인문학적 성찰의 맥락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많다는 점 등의 논의를 종합했다. 부록으로 작가 조세희가 무척 공들였던 사진 작업의 일부를 수록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조세희 문학의 키워드로 ‘뫼비우스 환상곡’과 ‘카오스모스 수사학’을 내세운다. 대립적 현실의 깊은 고통을 깊게 인식하고 아파했던 작가 조세희는, 그것을 초극하기 위한 지향 의식을 도전적 상상력으로 펼쳤는데, 그 특징을 나는 ‘뫼비우스 환상곡’이라는 상징적인 비유로 담고자 했다. 또 현상과 인식, 형식과 스타일 등 여러 면에서 혼돈(chaos)과 질서(cosmos)를 넘나들고 혼돈 속의 질서를 역동적으로 탐문하면서, 열린 텍스트를 형성해 가는 과정을 ‘카오스모스(chaosmos) 수사학’으로 논의했다. 서로 다른 맥락에서 빚어진 핵심어이지만, 둘은 서로를 통해서 동반 형성되는 것이기도 하다. ‘뫼비우스 환상곡을 통한 카오스모스 수사학’, 혹은 ‘카오스모스 수사학을 통한 뫼비우스 환상곡’, 이렇게 양방향의 공동 생성이 역동적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다.

목차

프롤로그

1. 작은 몸, 큰 고통
1.1. 악한들이 흔드는 세계에서
1.2. 죽어가는 세계, 미래 없는 사람들
1.3. 죽은 땅, 그 얽힌 고통의 역사
1.4. 불화· 불안· 불 평등
1.5. ‘ 반 줌의 재’로 남은 난장이

2. 대립의 초극미, 그 카오스모스 수사학
2.1. ‘난장이 신화’의 문제성
2.2. 대립적 세계상과 그 초극의 상상력
2.3. 뫼비우스 변환과 카오스모스 수사학

3. 불안한 ‘유리병정’의 리얼리티 효과
3.1. ‘리얼리즘의 확대와 심화’
3.2. 불안한 시대, 불안한 ‘ 유리병정’의 꿈꾸는 정신
3.3. ‘유리병정’의 시선과 응시
3.4. 창의 은유와 몰핑
3.5. 불안의 초극을 위하여

4. 탈구성적 서사와 탈구성적 소통
4.1.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과 한국 현대문학사
4.2. 탈구성적 서사기법과 그 미학적 효과
4.3. 비 리얼리즘적인 문체에 대한 리얼리즘의 불만
4.4. 리얼리티, 미메시스와 세미오시스, 독자, 정치적 맥락과 검열

5. 복합 시선, 심미적 이성, 뫼비우스 환상곡
5.1. 별을 보고 길을 찾으려 했던 난장이를 위하여
5.2. 분노와 사랑의 뫼비우스 환상곡
5.2.1. 사랑으로 희망을 희구했던 난장이의 존재론
5.2.2. 작은 몸, 큰 수저: 섭생의 생태 윤리
5.2.3. 끝내 사랑의 세계를 만날 수 없었던 난장이의 절망
5.2.4. 소외된 신화와 뫼비우스 환상곡
5.3. ‘난장이들’의 시선, 혹은 사회병리적 증후(症候) 찾기
5.3.1. 대립적 세계 인식과 교사의 사상
5.3.2. 공해의 환경 생태학
5.3.3. 뫼비우스 환상곡의 파열음
5.3.4. 애도와 희망
5.4. ‘난장이’ 현상의 역사성과 반역사성
5.4.1. 반성하는 중산층의 시선과 고통의 시간 여행
5.4.2. 圓의 눈물과 角의 눈물, 혹은 눈물의 형이상학
5.4.3. 난장이 시간의 역사성
5.5. ‘침묵의 뿌리’, 그 부끄러움과 죄의식의 도상학(圖像學)
5.5.1. 침묵한 작가의 내면풍경과 사회비평
5.5.2. 세계악(世界惡)의 사회적 도상학
5.5.3. 잃어버린 말과 부끄러움
5.6. 다시, 별을 보고 길을 찾으려 했던 난장이를 위하여

6. 폭력적 현실과 문학적 정의-『난·쏘·공』과 『하얀 저고리』
6.1. 축적된 분노의 정치학
6.2. 고통의 대물림과 대립적 세계관의 강화
6.3. 아기 장수의 재림 설화와 슬픈 차연
6.4. 역사와 문학의 원근법

7. 생태적 애도와 환경 정의
7.1. 생태적 애도의 서사
7.2. 은강의 바람, 은강의 몸들
7.3. 은강의 프레카리아트, 릴리푸트읍과 달나라
7.4. 생태-세계시민주의의 가능성

에필로그: 조세희와 ‘난장이’의 시대
조세희 연보
참고 문헌
찾아보기
부록: 조세희 사진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