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의료는 사랑이다
아프고, 외롭고, 고통받는 이를 그의 거처로 찾아가는 재택의료는 환자에게 치유와 희망을 선사한다. 환자들은 낫지 못해도, 심지어 나빠진 경우에도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건넨다. 자신이 돌봄을 받고 있으며, 그것의 근본이 사랑에 닿아 있음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단순히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집에서 진료하는 방법을 일러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 욕구를 지닌 후기고령자의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석하고 생애주기 말기까지 기능상태를 유지해 건강노화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환자중심 면담기법과 공동의사결정을 통해 환자를 포괄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생애 전체에 걸친 돌봄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재택의료는 보람이다
누구보다 성실하게 일하면서도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 한국의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들에게 재택의료는 의료와 돌봄의 원형을 회복하는 실천적 전략이다. 매일 의미있는 관계를 맺고 환대받으며 진료와 간호와 돌봄을 제공하는 재택의료는 전문직으로서 보람을 되찾고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길이다. 이 책은 재택의료센터를 시작하는 방법에서 초기의 시행착오를 피하고, 내부에서 의사결정구조와 실무적 흐름을 확립하는 방법, 외부 기관 및 지역사회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법, 그리고 무엇보다 환자에게 헌신하면서 방문의료 종사자 역시 이익과 보람을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준비부터 문제 해결까지 차근차근 따라하는 재택의료 지침서!
한국의 의료인들은 돌파구가 필요하다. 재택의료에 관심이 있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계획, 시행착오, 창의성, 갈등과 조정과 중재, 유지와 발전에 이르기까지 재택의료의 개척자 중 하나인 저자가 모든 노하우를 공개한다.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해야 할 일을 꼼꼼하게 일러주는 이 책을 차근차근 따라하면 어느새 탄탄한 재택의료센터를 운영하며 보람과 기쁨을 얻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