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 장씩, 한 장에 캘리그래피 하나씩 완성하도록 돕는 쉽고 친절한 구성!
종이 위에 붓과 펜으로 감성을 담았던 정통 캘리그래피에는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사람들도 이제 디지털의 발달로 아이패드와 펜슬만으로 당장 캘리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아이패드의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 앱은 전 세계 디지털 캘리그래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필수 앱이죠.
프로크리에이트로 디지털 캘리그래피를 쓰고 또 활용하는 방법을 독자들에게 가장 쉽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왼쪽엔 이미지를 오른쪽엔 큰 글씨 설명을 넣어둔 ‘한 장 구성’이라는 독특한 구성을 택한 디지털 캘리그래피 입문서가 출간되었습니다. 지금껏 여타의 디지털 캘리그래피 서적들은 화면 하나에 설명 나오고, 화면 하나에 또 설명이 나오는 식으로 화면과 설명이 길게 나열되어 있었죠. 앱이나 프로그램을 책으로 설명하려면 어쩔 수 없는 구성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하루에 한 장씩’이라는 카피가 카피에만 머물지 않고 본문에도 직접 구현되는 ‘한 장 구성’ 편집에 공을 들였습니다.
책 한 권에 1. 프로크리에이트 활용법 2. 원포인트 캘리 레슨 3. 단문 쓰기, 장문 쓰기 4. 브러시로 배경 만들기까지 디지털 캘리에 익숙해지기 위한 과정들을 모두 ‘한 장 구성’으로 담은 건데요,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왼쪽 페이지에는 프로크리에이트에서 작업에 필요한 메뉴와 옵션을 열어둔 이미지들을 한 장에 다 모아서 보여주고 완성된 캘리 작품도 바로 볼 수 있게 구성하였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작가가 바로 앞에서 설명하는 듯한 친절한 설명과 캘리 레슨을 큰 글씨로 넣었습니다.
이 책과 아이패드를 나란히 펼쳐 놓고 한 장만 그대로 따라하면 정말 5분만에 캘리 한 문장을 작가처럼 써낼 수 있답니다. 아마 너무 쉽고 간단해서 매일매일 한 작품을 쉽게 완성할 수 있을 거예요.
무료 브러시 4종으로 다 되는 감성캘리!
프로크리에이트에는 18개의 카테고리 속에 다양한 브러시가 기본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단 4개의 무료 브러시만 가지고도 수백 가지 디지털 감성캘리를 쓰도록 안내합니다. 스크립트 브러시로 동글동글 귀여운 캘리를, 재신스키잉크 브러시로 부드럽고 세련된 느낌의 캘리를, 시럽 브러시로 또박또박 고급스러운 캘리를, 그리고 모노라인 브러시로 포인트 캘리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모음과 자음의 반복 연습 없이 바로 다섯 글자 이상의 단문부터 쓰도록 안내합니다. 종이 위에 쓰는 정통 캘리그래피라면 모음과 자음을 따로 연습하는 기본기가 중요하겠지만, 디지털 캘리그래피는 쉽게 수정. 보완이 가능하고 아이패드를 잘 다루기만 한다면 여러 방면으로 스스로 학습이 가능한 측면이 있기에 바로 단문과 장문 쓰기로 캘리에 입문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이 책에 담긴 모든 단문과 장문은 사랑과 응원, 기쁨과 희망을 담은 감성적인 문장들입니다. 캘리그래피 연구소 〈캘리그래Feel〉을 이끌고 있는 저자는 디지털 캘리그래피, 특히 ‘감성캘리’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현재 〈영남경제신문〉에서 감성캘리에세이 칼럼을 연재 중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