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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건축의지평(2)건물비평

한국현대건축의지평(2)건물비평

  • 임석재
  • |
  • 인물과사상
  • |
  • 2013-01-21 출간
  • |
  • 164페이지
  • |
  • ISBN 978895906230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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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1. 박서보 주택과 미니멀리즘 건축의 가능성

미니멀리즘의 현대적 의미
최소한의 사물다움과 근원적 물리다움
회화다움과 재료다움
동양적 공간과 현실적 포괄성

2. 밀알 학교와 건축적 회화다움

회화다움과 축조다움
서양 양식의 직설적 혼용 문제
공예다움과 기능의 다양성
형태다움 대 행태적 기능

3. 심곡부활성당과 알의 상징성

원시 거석 구조
원, 구, 알
심곡부활성당과 알의 상징성
초월 세계 대 현세적 공동체

4. 샘터 화랑과 프레임 부수기

도시 맥락의 무게
대지 경계선 허물기와 내 · 외부 구획 허물기
공간에서 광장으로
맥락과 기능 맞추기

5. 공공 공간의 동선과 공간의 평등 문제

후기산업사회와 탈억압 구도
결정론적 절대 공간과 동선 몰이의 문제
파노라마식 동선몰이
관계적 공간과 미로의 문제
전시관람 공간과 상대적 미로

6. 국립현대미술관, 전쟁 기념관, 통일 전망대

국립현대미술관 - 유형조합의 가능성과 한계
전쟁기념관 - 절대적 미로와 동선 몰이
평등 공간과 차별 공간
통일 전망대 - 성곽 모티브가 몰고 온 동선 몰이

7. 대중문화 시대의 즉흥적 환경과 장난감 건축

고급 건축 대 대중 건축
모더니즘 엘리트주의의 실패
대중 건축 운동과 즉흥적 감상
한국 현대건축과 대중 건축 운동의 한계

8. 중곡동 어린이집, 상봉 어린이집. 사파정동 주민회관 및 어린이집, 샛별 초등학교

장난감 형태의 현실성(reality) 문제
신주관주의와 놀이 기능
색과 가로 서비스

9. 가구식 구조와 벽체 구조

건축가를 둘러싼 제약
가구식 구조와 벽체 구조
후기 모더니즘을 운용하는 한국적 전략

10. 한겨레신문사 사옥, 배-다리 건물, 동숭동 J.S. 빌딩, 두레 빌딩

한겨레신문사 사옥과 '즐거운 공포감'
배-다리 건물과 구조적 솔직성
한겨레신문사 사옥과 맥락주의
배-다리 건물과 구조 후기 모더니즘
동숭동 J.S. 빌딩과 대립적 반모더니즘
두레빌딩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유희 욕구
후기 모더니즘과 상업주의의 질곡

11. 환기미술관과 건축적 리얼리즘의 가능성

건축에서 '리얼리즘'이라는 것
모더니즘 추상 건축의 비현실성
합리주의, 리얼리즘, 초합리주의
환기미술관과 '합리주의-초합리주의'
환기미술관과 윤회 공간
초합리주의와 지역주의
볼트와 '붕어 없는 붕어빵'
개념적 가치와 미술관 기능의 불일치 문제

12. 하치파치와 전통의 잡동사니 - 경기도립박물관과 여의도KBS 신관에 나타난 새로운 전통 논의의 가능성

한국 현대건축과 전통 논의
하지파지와 1990년대 전통 논의
유구 완결체와 공예의 편린- 전통 논의의 두 가지 대안

13. 경기도립박물관과 여의도KBS 신관

경기도박물관과 성곽 모티브
안팎의 대비 구도와 '소품의 얘깃거리를 담는 그릇'
하지파지와 전통의 편린
길 모티브와 해학적 곡선 윤곽
여의도 KBS 신관과 모던 매너리즘

14. 일산 교회와 다질 맥락주의(hetero-contextualism)

20세기 문명과 다질성
한국 건축의 1990년대 상황
다질 맥락주의와 1990년대의 긍정적 가능성
일산교회의 다질 맥락주의

15. 현암사와 은유적 맥락주의

리노베이션과 맥락의 기억
공간적 리듬감
수평-수직 구도
디테일과 맥락의 단서
맥락주의와 한국 현대사의 시대다움

16. 신도리코 공장과 진정성의 문제

공장 건축의 가능성과 한계
'반첨단으로서 가장 앞선 시대정신'과 공장 건축
신도리코 공장과 진정성의 문제
차분함과 편안함을 표현하는 진정성의 문제

17. 제2 후기모더니즘과 다섯 가지 주제

모더니즘은 여전히 강세
제2 후기 모더니즘의 약식 다원주의
정림건축 2003년 완곡작과 제2 후기 모더니즘의 네 가지 특징

18. 정림건축 2003년 완공작 리뷰

기하 형식주의- 타원
기하 형식주의- 'ㅁ'자형 공간
재료 혼성과 회화다움
재료 혼성과 추상의 중화 작용
산업 재료의 연성화와 색채주의
수평-수직과 오피스 창
수평과 수직, 수평 대 수직
일상성- 쉽고도 어려운 현대건축의 숙제
일상성과 풍경
일상성- 캠퍼스 맥락과 상징
안과 밖- 외부와의 소통 문제
출입구와 격식
출입구를 지나 실내 중정으로

도판 목록

도서소개

지금 한국 건축의 현장을 고스란히 밝히다! 1994년 이화여자대학교 건축학과를 창설하여 오늘에 이른 건축학자 임석재의 『한국 현대건축의 지평』 제2권 《건물 비평』. 한국 현대건축의 황금기라고 할 만한 1990년대를 전후한 시기에 있었던 다양한 양식적 실험에 대해 해석한 비평서다. 한국 건축의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한국 현대건축뿐 아니라, 한국 현대건축뿐 아니라, 현대 한국 사회 전반을 예민하게 읽어내고 있다. 1998년에 출간된 《한국현대건축비평》(예경)을 고쳐 쓴 것이다. 제2권에는 건물 비평을 수록했다. 제1장에서 제16장까지는 21명의 건축가가 남긴 21채의 건물을 통해 미니멀리즘, 도시 건축 운동, 대중 색채주의, 구조 미학, 현대 합리 주의, 전통 해석 문제, 모더니즘, 그리고 상대주의 공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현대건축을 이끌어온 다양한 시도가 1990년대 한국 현대건축에서도 종합적으로 존재해왔음을 확인하게 된다. 아울러 제17장과 제18장에서는 '정림건축'이라는 대형 건축설계사무소의 2003년 완공 작품을 통해 한국 현대건축의 무게중심이 대형 건물로 옮겨가는 현상을 추적했다.
지금 한국 건축은 어떤 문제점을 안고 있는가.
이 책은 한국 현대건축을, 더 나아가 한국 사회를 예민하게 읽어내는 방법을 보여준다.

건축은 한 시대를 그대로 비추는 거울

“건축은 참으로 묘하다. 건축가가 아무리 시대를 앞서 훌륭한 생각과 작품성을 지녔다고 하더라도 그 작품에는 동시대의 건축 수준, 좀 더 포괄적으로 얘기하자면 동시대의 총체적인 문화 특성이 조금의 가감도 없이 그대로 드러난다. 마치 건물이 그 지역의 토양을 빨아들여 만들어지는 것처럼, 그 시대 그 지역의 구성원들이 내뿜는 공기와 내뱉는 말 그리고 품고 있는 생각 들이 모여서 그 건물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그렇게 건물은 한 시대를 그대로 비추는 거울 같은 기록을 남기게 된다.”(2권 287~288쪽)

어떤 미술 작품을 접하려면 작품을 만나러 미술관에 가야 하고 공연을 접하려면 극장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건축 작품은 우리 옆에 늘 자리 잡고 있어서 굳이 만나러 가지 않아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작품으로서의 한국 현대건축이 그 꽃을 피운 황금기는 언제일까? 건축사학자 임석재 교수는 그 황금기를 1990년대라고 주장한다. 이때는 우리 사회가 소득이 향상되면서 작품으로서의 건물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드러내던 시기이며 동시에 그 이전 시기의 거대 담론이 아직 살아 있던 시기였다. 두 가지 경향은 자칫 서로 상쇄되기 쉬운데 당시의 한국 건축을 둘의 가능성을 합해내는 데 어느 정도 성공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IMF 외환위기와 FTA 체결, 글로벌 금융위기 등 일련의 경제 사변을 겪으며 우리의 모든 기준은 경제 논리로 획일화된다. 건축에서는 부동산 건축을 낀 대형 개발 사업이 독식하다시피 하면서 작품으로서의 건축은 그 존재를 위협받았다. 이 책은 1990년대 전후의 시기에 있었던 다양한 양식적 실험에 대해 해석한 비평서로, 1998년에 출간된 『한국 현대건축 비평』을 고쳐 쓴 것이다. 1권은 건축가론과 건축가 인터뷰, 건축문화비평을 담았으며, 2권은 개별 건물에 대한 비평을 실었다.

책의 내용
1권의 건축가론에서는 차운기, 김인철, 임재용, 원도시건축의 변용 등 네 명을 소개하고 있다. 이들의 건축적 생각과 경향을 볼 수 있는 작품 비평과 함께 자신의 작품에 대해서 건축가가 직접 얘기하는 내용을 인터뷰 형식으로 싣고 있다. 우선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차운기에 대해 스승 김중업의 뒤를 이어 한국의 비정형 건축을 다진 건축가라고 하며 신표현주의를 바탕으로 한국의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평가했다. 김인철은 차운기의 반대편에 서는 전형적인 추상 계열의 건축가이며 기하주의, 미니멀리즘, 네어 모더니즘에 걸쳐 있다. 임재용은 미국에서 배운 비정형주의를 한국에 적용하려는 건축가로 같은 비정형주의의 김중업-차운기와 달리 직선과 기하 파편에 의존하고 있다. 원도시건축은 2권의 정림건축과 마찬가지로 한국 대형 설계사무소의 하나로, 1990년대까지는 국제주의 양식에 기초를 둔 모더니즘의 전형을 추구했다.
1권의 후반부는 1990년대 이후의 한국 현대건축에 나타난 양상을 문화비평 관점에서 분석했다. 우선 외국 사조의 모방과 한국적 양식, 대중과의 교감, 기술의 횡포와 그에 대한 대응, 고층 건물의 수직선이 지배하는 대도시의 문제 및 그에 대한 대응으로서의 수평선 운동, 후기 자본주의가 낳은 하이테크 양식과 대형 공간 등을 들여다보면서 큰 방향으로는 한국 현대건축의 부족한 점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취했다. 이 주제는 건축에만 국한되지 않고 인문사회학과 문화비평에서도 중요하게 다루는 내용이다. 후기산업사회에 들어오면서 이제 건축은 단순히 현장에서 물리적 구조물을 짓는 데 국한되지 않고 문화 현상의 하나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권은 21명의 건축가가 남긴 21채의 건물을 통해 미니멀리즘, 회화추상주의, 원시형태주의, 도시 건축 운동, 상대주의 공간, 대중 색채주의, 구조 미학, 현대 합리주의, 전통 해석 문제, 맥락주의, 모더니즘의 진정성 문제 등을 다루었다. 현대건축을 이끌어온 핵심에 해당하는 이런 주제가 놀랍게도 1990년대 한국 현대건축에서 다양한 시도로 다루어진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림건축의 2003년 완공 작품을 통해 한국 현대건축의 무게중심이 점차 대형 건물로 옮겨가는 현상을 추적했다. 소규모 아틀리에 사무소와 대형 설계사무소의 장점을 취해 중규모의 건물을 많이 남겼으며 여기에 일정한 작품성을 실으려는 노력도 많이 기울였다. 시스템에 의한 디자인을 통한 설계에서 ‘기하 형식주의’, ‘재료 혼성 - 회화다움과 산업 재료의 연성화’, ‘수평-수직과 오피스 창’, ‘일상성 - 풍경과 상징’, ‘안과 밖 - 출입구와 실내 중정’ 등 제2 후기 모더니즘의 다섯 가지 특징을 읽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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