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미안해 솔직하지 못한 내가

미안해 솔직하지 못한 내가

  • 공현진
  • |
  • 안온북스
  • |
  • 2023-10-20 출간
  • |
  • 336페이지
  • |
  • 135 X 200mm
  • |
  • ISBN 9791192638218
판매가

16,000원

즉시할인가

14,4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4,4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김소이 작가의 〈미안해 솔직하지 못한 내가〉의 주인공은 ‘플루토’다. 유명 애니메이션의 인물에서 따온 활동명이지만 플루토는 스물다섯이 될 때까지 아이돌로 데뷔하지 못했다. 어느 날 플루토는 회사에서 이제껏 유일하게 의지해온 ‘나’에게서 차가운 방출 통보를 받는다. 며칠 후 나의 집으로 플루토가 불쑥 방문한다. 놀랍게도 나의 하나뿐인 딸과 가까운 친구가 된 플루토가 말했다. “연우가 연예인이 되고 싶대요.”
박민경 작가의 〈스위트 홈〉은 달콤한 디저트로 그린 쓰디쓴 스릴러다. ‘주원’은 지긋지긋한 집을 떠나고 싶다. 알코올 중독인 엄마와 나에게 해로운 사람일 뿐인 동생 ‘문영’에게서 도망가고 싶은 것이다. 지방 호텔 베이커리 팀에서 악착가이 일하고, 돈을 모아 신도시에 디저트 전문점을 차린다. 그러나 이토록 가족에게 도망가려 할수록 주원은 뒷덜미를 붙잡힌 기분에 사로잡힌다. 가까스로 마련한 보금자리에 문영이 찾아오자 그 기분은 확신에 가까워지는데…….
예소연 작가의 〈내가 머물던 자리〉에서 ‘나’는 서울 변두리를 헤매는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 공유주택에서의 삶을 택한다. 그곳에서 자유분방한 성격의 룸메이트 ‘미리내’는 나에게 유럽 여행에서 겪은 이야기를 자주 들려주었는데, 우연히도 미리내의 여행기에 나와 한시절 절친한 사이였던 ‘정선’이 등장한다. 그때 정선은 나에게 200만 원을 빌려 연락이 끊긴 것도 모자라 유럽 여행 사진을 SNS에 올려댔었다. 정선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공현진 작가의 〈모두가 사라진 이후에〉는 절멸을 택한 인류에게 남은 최후의 한 사람을 상상한다. 인류는 죽기로 합의했고 이 합의는 루마니아 출신 생물학자 ‘실비아 디아코누’의 이론에서 비롯되었다. 곳곳에서 반대 운동이 일어나고 저항도 만만치 않았지만, 인류의 종말이 가장 도덕적인 결말이라는 데 크나큰 반론은 없었다. 그렇게 아이를 낳지 않음으로써 서서히 사라져가는 인류에게 마지막의 마지막으로 남을 한 사람이 선정되는데…….
서고운 작가의 〈너구리 온다〉의 인물 ‘연지’와 ‘명아’는 결혼식 하객 아르바이트로 만난 사이다. 갖가지 사연이 있는 결혼식에서 평범한 하객 노릇을 하며 주말마다 만난 둘은 같이 살 정도로 가까워졌지만, 선뜻 방을 내준 연지는 기약 없이 신세를 지는 명아가 어느덧 부담스럽다. 재개발 때문에 쫓겨나듯 새로 계약한 반지층 집으로 이사를 앞둔 어느 날, 명아가 사라졌다. 폭우를 경고하던 재난문자는 이제 현실이 되어 바깥은 비바람이 몰아친다.
전지영 작가의 〈뼈와 살〉은 뼈와 살로 자신의 작품의 완결성을 찾으려는 예술가들의 미스터리한 이야기다. ‘나’는 도시 재생 계획의 일환으로 작가들에게 부여된 아주 오래되고 낡은 아파트에 작업실을 차렸다. 그곳에 ‘이선’이 찾아온 건 의외였다. 나는 그간 이선의 작업과 과정을 모두 질투하고 질시해왔으니까. 하지만 지금에 그러한 사실은 중요하지 않았다. 둘에게 중요한 것은 예술이었고, 이 오래된 아파트가 어쩌면 예술 그 자체가 될지도 모를 일이었다.
김채원 작가의 〈영원 없이〉는 몽롱하게 앓은 만큼 오래 기억되는, 독한 감기 같은 소설이다. ‘정부영’은 “정말 그런가?”를 되네며 주변을 천천히 돌아본다. 꿈도 없는 잠을 자고 꿈이 아예 없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정부영은 꽤 오랫동안 같은 장면에 머물러 있다. 친구를 만나도, 일터에 있어도 꿈과 같은 그 장면은 정부영에게서 사라지지 않는다. 정부영은 그것들을 피하지 않고 모두 마주치기로 했다.
성수나 작가의 〈투명 비둘기〉의 주인공 ‘나’는 친구가 출연하기로 한 연극을 관람했다. 정작 친구는 무대가 아닌 병원에 있다. 비둘기 역할이었던 친구 ‘재화’는 (진짜) 비둘기를 피하려는 택시에 부딪쳐 (가짜) 비둘기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나는 이번에 본 연극의 거의 모든 게 쓰레기라고 생각했지만, 재화에게 차마 이야기는 하지 못했다. 그뿐 아니라 둘 사이에는 하지 못한 이야기가 많다. 그것은 깊은 상실의 이야기일 것이었다.
김노랑 작가의 〈해 드는 방〉의 화자인 ‘나’는 가장폭력으로 얼룩진 어린 시절을 보냈다. 가족이 아닌 ‘언니’와 가족이 되어 함께 살며 평안을 찾게 되지만, 가난한 삶은 작은 평화마저 쉽게 허용하지 않는다. 그런 나에게 새로 이사 온 ‘숙희’의 준재는 눈엣가시 같다. 학교 친구나 동네 사람들 모두 숙희와 나를 다르게 취급했다. 나는 숙희를 질투하고 미워했다. 그러던 어느 날 숙희는 사고로 가족을 잃고 혼자가 된다.
타라재이 작가의 〈소년에서 먼 빛까지〉는 비교적 멀게 느껴지는 시대적 배경을 희미하지만 끝내 사라지지 않을 빛으로 비추는 소설이다. 액자소설의 형태를 띤 이 이야기는 어느 영화 감독의 실패담에서 시작한다. 시나리오를 반려당한 ‘나’는 말뿐인 위로를 뒤로하고 무작정 시나리오가 시작된 곳으로 향한다. 그곳은 너릿재, 73년 전 한국사에서 기록되지 않은 민간인 학살 사건이 있었던 곳이다. 그곳에서 나는 소년 대수의 목소리를 듣는다.

목차

미안해 솔직하지 못한 내가 7
스위트 홈 39
내가 머물던 자리 79
모두가 사라진 이후에 111
너구리 온다 143
뼈와 살 177
영원 없이 207
투명 비둘기 237
해 드는 방 267
소년에서 먼 빛까지 303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