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실천을 담당하는 우리에게는 인본주의적 철학이라는 기본적인 사고의 틀이 있고, 이에 비추어 변하는 시대마다, 다른 상황마다 새롭게 해석해야 할 행위의 방식이 있다. 인간과 사회의 바람직성에 대한 끊임없는 숙고와 토론은 우리의 실천활동의 정당성을 더욱 확보하게 할 것이다. 이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모여 이 책을 저술하게 되었다. 일반인이나 또는 사회복지학을 배우는 학생들은 철학, 윤리, 권리와 같은 개념에 대한 이중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기는 하지만, 깊이 파고들기에는 부담스러운 이중성. 이런 이중성을 떨치게 하기 위해, 조금 더 쉽고 정확하게 정리된 글을 통하여 전문적 깊이를 더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중 하나이다.
전체적으로 사회복지실천활동을 하는 데 있어 필요한 철학적 개념의 토대를 형성하고, 윤리적 태도를 확보하며, 권익신장을 위한 노력이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더욱 쉽게 다가서고, 이해하면서 진지한 고민을 하는 것을 돕고자 노력하였다. 하지만 갈 길이먼 작업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연구의 일천함과 집필의 세련되지 못함으로 인해 아직 완성된 형태일 수는 없고 지속적으로 보완할 것을 약속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