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피해자

피해자

  • 마동주
  • |
  • 닥터지킬
  • |
  • 2023-11-01 출간
  • |
  • 432페이지
  • |
  • 148 X 210 X 27mm / 700g
  • |
  • ISBN 9791198444301
판매가

16,800원

즉시할인가

15,12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5,12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단독]서울 전역에서 연쇄살인사건 발생.
피살자는 모두 남자이고 성범죄 전과자로 밝혀져.
경찰, 성범죄자를 대상으로 한 증오 살인으로 판단하고 수사 중.


만약 오늘 위와 같은 기사가 보도된다면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그들의 죽음을 애도할까, 아니면 죽어도 싸다는 식의 조롱을 하며 즐거워할까? 최근 부산 돌려차기 강간및살인미수사건 피의자의 신상을 임의로 공개한 유튜버에게 사람들의 찬사와 격려가 쏟아진 걸 보면, 보통의 사람들은 범죄자의 인권 따위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그들의 인권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의 수가 적지 않다. 그런데 피해자의 인권을 말살한 범죄자의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하는 식자와 현자는, 만약 자신과 자기 가족이 강력범죄의 피해자가 되더라도 같은 주장을 펼 수 있을까? 과연 자기 가족이 살해당하고, 성폭행당하고, 괴롭힘당해도 똑같이 말할 수 있을까?

법치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문명사회에서 범죄자에 대한 피해자의 사적 제재(복수, 보복 등)는 똑같은 범죄 행위로 취급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절명의 위기에 몰린 피해자가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주먹을 휘두르는 것조차 정당방위로 인정받지 못하고 쌍방폭행으로 처벌받아 사회적 논란이 되곤 한다. 심지어 피해자가 ‘내가 아무개한테 범죄 피해를 당했다.’라고 공연히 밝히면 범죄자의 명예를 훼손한 죄로 처벌받는다. 사법 시스템이 범죄자의 인권을 과도하게 보호하기 때문에 경찰은 칼을 휘두르는 범죄자를 권총으로 제압하지 못하고 “선생님, 칼 내려놓으세요.”라고 사정한다.

장편소설 ‘피해자’는 피해자의 인권과 범죄자의 인권, 그리고 사적 제재에 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다. "내가 정말 사람을 죽일 수 있을까?"라고 주인공이 독백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소설은 성범죄자 연쇄살인사건이라는, 한국소설에서 다루어진 적 없는 소재를 이야기 재료로 삼았다. 주인공은 성범죄 피해로 인해 하나뿐인 딸아이와 아내를 잃는다. 이후 한동안 실의에 빠져 칩거한다. 극단적 선택도 생각한다. 하지만 마음을 고쳐먹고 복수에 나서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성범죄자를 잇따라 살해한다.

작가는 “피해자가 자신이 받은 고통만큼 범죄자에게 대갚음하는 행위를 범죄로 볼 수 있는가?”라고 소설을 매개로 독자에게 묻는 듯하다. 힐링, 유머, 희망 등 인생의 밝은 면을 이야기한 소설이 대세인 시대에 고통, 분노, 절망 등 인생의 어두운 면을 들춰낸 사회파 범죄소설이다. 이렇듯 주제가 무겁다. 그러나 작가가 작품을 통해 세상에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든 소설은 소설일 뿐, 문장이 잘 읽히지 않고 재미가 없다면 독자는 외면한다. 소설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의 책을 다독한 작가는 이러한 독자의 니즈를 잘 알고 있다.

장편소설 ‘피해자’는 미사여구를 사용하지 않은 간결하고 쉬운 문장으로 쓰였다. 문장을 읽은 후 무슨 뜻인지 생각하느라 페이지를 붙잡고 지체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복잡하지 않은 플롯으로 짜였다. 지금 일어나는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 해석하기 위해 앞 장으로 돌아갈 필요도 없다. 말 그대로 술술 읽어 나갈 수 있는 소설이다. 숨 막히는 듯한 서스펜스와 스릴, 충격적 반전 등 독자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장면은 없으나 각 장마다 사건, 인물 간의 갈등, 인물 내면의 갈등 등 크고 작은 극적 요소가 빠지지 않고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내용이 궁금해 페이지를 계속 넘기게 된다. 문장과 문단, 장의 길이 조절을 통해 이야기 전개 속도의 완급을 다루는 작가의 스토리텔링 솜씨도 엿보인다. 그 외에도 공간적 배경과 등장인물의 외양, 행동, 심리 등에 관한 세심한 묘사가 문학적 재미를 더한다.

목차

추천사
1부 시그니처 / 01장~24장
2부 테디베어 / 25장~45장
작가의 말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