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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단어들의 지도

수상한 단어들의 지도

  • 데버라 워런
  • |
  • 윌북
  • |
  • 2023-10-16 출간
  • |
  • 324페이지
  • |
  • 145 X 220mm
  • |
  • ISBN 9791155816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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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V 교양과 재미가 동시에 쏙쏙 꽂히는 새로운 형태의 영어 어원 이야기
V 오은(시인) · 안현모(국제회의통역사) 강력 추천 “넷플릭스에도 없는 재미난 지도”
V “변화하는 언어에 대한 폭넓은 호기심과 관심과 포용력” 《월스트리트 저널》

‘단어에도 맥락과 족보가 있다’
단어가 걸어온 길을 되짚어보는 신기한 경험

우리가 매일 먹고, 타고, 입고, 쓰는 모든 것에는 이름이 있다. 그리고 각 이름에는 그 대상만큼이나 긴 역사가 서려 있다. ‘빵’이라는 이름에 관한 역사는 ‘빵’ 자체의 역사만큼이나 흥미롭다. 그리고, 그 이름의 역사를 알면 자연스레 대상에 관해서도 알게 된다. 이것이 어원이 그토록 흥미로운 이유다.
저자는 “단어는 생명체처럼 진화한다”고 말한다. 《하버드 매거진》 역시 이 책을 “단어의 진화에 대한 확실하고 재미있는 안내서”라며 추천했다. 단어는 살아 있는 생물처럼 형태가 바뀌기도 하고, 그 안에 실린 의미가 바뀌기도 한다. 그래서 단어를 잘 알려면 어원과 변이 과정을 살펴봐야 한다. 앞뒤 맥락이 잘린 채 사전에 실린 뜻만으로는 그 단어를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다. 억지로 뜻만 외운 단어는 뒤돌아서면 잊어버리지만, 사연을 아는 단어는 웬만해선 까먹지 않는다.
예를 들어 캡모자(cap), 수도를 뜻하는 캐피털(capital), ‘처음으로 돌아가라’는 뜻의 음악 용어 다 카포(da capo)가 모두 머리를 뜻하는 라틴어 ‘caput’에서 왔으며 프랑스에서는 p가 f로 바뀌며 주방의 대장을 뜻하는 셰프(chef)가 되었다는 것을 알면 각 단어를 일일이 외우지 않아도 저절로 그 의미가 이해된다.
단순히 a=b라는 식으로 단어를 외우기만 할 거라면 사전이나 단어장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진짜 재미있는 이야기는 사전의 짧은 정의에 다 들어갈 수 없는 법이다. 누군가는 “어원이라니? 안 물어봤어, 안 궁금해!”라고 할 수 있지만, 단어를 요모조모 살펴가며 뒷이야기까지 들춰 보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캐고 캐도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수상한 단어들의 지도』의 어원 이야기에서 오히려 더 큰 재미를 느낄 것이다.


라틴어·영어 교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시인
독특한 이력의 여행 메이트와 함께하는 어원 여행

『수상한 단어들의 지도』를 읽다 보면 재미있는 옛날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 같은데 저절로 영어 단어가 머리에 들어오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것은 아마 라틴어와 영어 교사로 활동해온 저자 데버라 워런의 경험 때문일 것이다. 워런은 능숙한 선생님들이 그러하듯 배워야 할 내용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절묘한 비율로 배합해놓았다. 그리고 독자들이 호기심을 따라 스스로 지식을 넓힐 수 있도록 이야기를 책 곳곳에 배치해놓았다. 단어 암기에 지친 학생과 영어 공부를 지속하고자 하는 성인 모두에게 부담 없으면서도 알찬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워런은 한때 프로그래밍 언어로 컴퓨터 코드를 짜던 개발자였다. 그래서 『수상한 단어들의 지도』에서는 세상을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구조화하고자 하는 개발자의 감수성이 엿보인다. 언어를 유전 정보를 담은 DNA에 비유하고 영어의 두 유전자로 라틴어와 앵글로색슨어를 지목한 것이나, 이진숫자 비트에 관한 설명 등은 그의 이력에서 기인한 독특한 접근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워런은 미국에서 시인으로 활동하며 다수의 시집을 출간하고 있다. 출간한 시집 대다수가 문학상을 받았을 정도로 평단의 인정도 받고 있다. 그중 『행복의 크기(The Size of Happiness)』는 두음전환을 활용한 말장난으로 “호들갑의 절정(The Highs of Sappiness)”이라고 부르기 좋아한다고 하는데, 말장난을 좋아하는 그답게 『수상한 단어들의 지도』에도 잘못 말하거나(말라프롭) 잘못 듣는(몬더그린) 말실수, 신데렐라의 가죽 구두를 유리로 바꾸거나 판도라의 항아리를 상자로 바꾼 우연한 실수 등도 다양하게 소개해놓았다. 사소한 말장난이나 어처구니없는 실수도 우리의 언어생활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구석구석 골목골목
빠짐없이 그려진 단어의 지도

『수상한 단어들의 지도』는 파면 팔수록 쏠쏠한 재미가 쏟아지는데, 저자가 단어의 여정에 있어 커다란 길을 중심으로 뻗어나간 샛길들까지 살뜰하게 담았기 때문이다. 역사 깊은 도시일수록 진짜 노포는 골목골목에 숨어 있듯이, 『수상한 단어들의 지도』 역시 곳곳으로 뻗어나간 샛길마다 진풍경이 펼쳐진다.
예를 들어 청바지(jean)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청바지의 탄생에 엮여 있는 남유럽의 두 도시 이야기를 꺼내고, 그중 이탈리아의 도시 제노바에서 jean이라는 단어가 유래했다는 이야기까지는 아직 큰길 한가운데이지만, 저자는 여기서 제노바라는 도시에 대한 샛길로 우리를 안내한다.
제노바가 상인들이 빈번하게 드나드는 기항지였다는 사실과 이곳에서 출발한 배가 시칠리아에 페스트를 옮겼고, 그 후 흑사병이 유럽 전역으로 퍼졌다는 이야기로 역사적 교양이 쌓이고 나면, 이제 이탈리아에서는 병의 잠복기를 감안해 외부에서 입항한 배를 앞바다에 40일간 기다리게 했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되기에 이른다. 이 샛길의 끝에서 만날 수 있는 단어는 ‘격리’를 뜻하는 영단어 quarantine이다. 이탈리아어로 숫자 40이 quaranta이며, 프랑스에서는 바다에서 상륙을 기다리는 그 기간을 quarantaine이라 했고, 이것이 영어의 quarantine이 되어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격리’를 뜻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샛길이 속속들이 그려진 『수상한 단어들의 지도』는 그 어떤 어원을 다룬 책보다 우리의 일상과 맞닿아 있다. 저자가 이끄는 대로 새로운 샛길로 들어갔다가 나오면 어느새 두 손이 무겁도록 상식과 교양이 들려 있을 것이다.

목차

추천의 말
옮긴이의 말
초대의 말

이런 말 저런 말
1 말 바꾸기: 단어의 진화
2 한 입으로 두말하기: 앵글로색슨어와 라틴어
3 발 없는 말: 이동
4 먹고 사는 이야기: 음식
5 말이 오락가락: 술
6 건강한 언어 생활
7 꽃에 담긴 말
8 웃기는 이야기
9 이 옷으로 말하자면
10 떠도는 말: 유랑

좋은 말 나쁜 말
11 악담
12 믿음이 가는 말
13 애들 이야기
14 주문을 외워보자
15 마지막 한마디

동물의 세계
16 고양이 소리
17 개 짖는 소리
18 말발굽 소리

무엇이라 부르랴
19 성씨의 기원
20 이름의 기원
21 족보와 정치
22 장안의 화제: 지명
23 나오는 대로, 들리는 대로: 말라프롭과 몬더그린

말도 가지가지
24 하나 둘 셋
25 감옥살이 말글살이
26 피리 부는 사나이
27 대신하는 말
28 입 운동: 스포츠
29 게임의 언어
30 각양각색: 색깔
31 때를 이르는 말: 시간과 시기
32 몸으로 말해요: 신체 부위
33 참 이상한 말들
34 언어의 끝없는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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