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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양심(정구영평전)

시대의양심(정구영평전)

  • 예춘호
  • |
  • 서울문화사
  • |
  • 2012-10-08 출간
  • |
  • 5564페이지
  • |
  • ISBN 978892639335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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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왜 정구영인가_예춘호

평전 발간을 반기며_김종필 전 국무총리
원로를 흠모하며_신영무 대한변협 회장
큰 빛을 남긴 지도자_최서영 언론인

1부 격동의 시간
1. 청람의 분노
2. 세상을 놀라게 하다

2부 역사의 소용돌이 그 복판에 서서
3. 민주공화당 초대 총재
4. 박정희 제5대 대통령
5. 조국 근대화, 승공 통일

3부 나쁜 개헌에 맞서다
6. 1966년 11월 28일은 박정희에게 충간忠諫한 날
7. 3선개헌 저지 투쟁
8. 배신이라고? 배신은 누가 했는데……

4부 곧고 푸른 사람
9. 출생과 성장
10. 조선인 변호사 정구영
11. 해방과 6·25 전쟁
12. 정구영의 사상과 철학

"항상 몸가짐을 진중히 하라"_이억순
언제나 그는 선비이었다_이준구
내 할아버지 정구영_정진성

청람 정구영 연보
청람 정구영 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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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한국사회과학연구소 이사장 예춘호의 『시대의 양심』. 공화당 창당 멤버로서 초대 총재와 의장을 지낸 정구영이 민주 질서 확립과 부패 추방을 필생의 목표로 삼아 박정희의 장기 집권이라는 야욕에 맞서 싸운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담아낸 평전이다. 검사를 거쳐 변호사로서 망국의 설움부터 동족상잔의 비극까지 만신창이가 된 조국에 근대적 법질서를 세우고자 했던 원칙주의자일 뿐 아니라, 오만한 권력의 유혹 속에서도 맑게 살다 간 법치주의자인 정구영의 생애를 따라간다.
권력자 개인을 위해 국가의 기본법을 마음대로 고쳤던
전근대적 관습을 탈피하고 합리적 법정신을 세워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정치 근대화의 터전을 일구어야 합니다!

법조계의 명망가로서 공화당 창당 멤버가 되었으나
끝내 박정희와 대립한 인물, 정구영

공화당 초대 총재와 의장을 지낸 정구영이
박정희의 장기집권 야욕에 맞서 반기를 든 이야기

청람 정구영(1896~1978), 그는 누구인가!

1960년, 집권 연장을 노리던 이승만이 대대적인 선거 부정을 저지르자 전국 각지에서 저항의 물결이 휘몰아친다. 마산에서 분노에 찬 시위대를 향해 경찰이 총을 쏘는 만행이 발생하자, 대한변협 회장이던 정구영은 진상조사단을 꾸려 급파한다. 그로부터 사흘 뒤.

“마산 사건은 방자한 관권의 극치요, 인권 유린의 악랄한 표본으로서 민주주의의 비참한 도살 행위다. 우리는 민족적 시련의 중대 시점에서 이승만의 하야와 재선거 실시를 촉구한다.”

대한변협회장으로서 성명을 발표하며 독재자를 향해 물러나라고 촉구한 정구영!

그는 일제강점기 경성법률전수학교(서울대 법대의 전신)를 졸업하고 검사 생활을 거친 뒤 30여년 변호사로 활동한 법조계의 원로였다. 망국의 설움과 식민지 민족의 핍박,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으며 만신창이가 된 조국에 근대적 법질서의 원칙을 세우고자 했던 원칙주의자. 그가 바로 정구영이었다.

민주주의를 향해 부르짖었던 4ㆍ19의 외침은 1년 뒤 5ㆍ16의 군홧발에 숨통이 조이고…… 1963년 1월, 68세의 정구영은 창당 준비 중인 공화당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는데…….
군사정변 세력이 원대로 복귀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민간 정부에까지 진출하려는 움직임 속에서 한반도의 운명은 또 한 번 요동치고, 정구영은 고민 끝에 공화당 창당에 합류한다.
그러나 법질서의 수호자 정구영은 군정 주체들의 들러리로만 남지 않았다.
정치자금의 투명화, 의혹 추방, 1인지상주의 반대, 엉클어진 소급입법 반대, 월남 파병 반대, 평화적인 정권 교체를 끊임없이 주장하며 박정희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결국 박정희는 정구영에게서 서서히 등을 돌리는데…….

“더러운 곳에 머물더라도 깨끗함을 잃지 않는다”
권력의 유혹 속에서도 맑은 아지랑이같이 살다 간 법치주의자

박정희는 1967년 재선에 성공하자 장기 집권을 꿈꾸며 3선개헌을 꾀한다. 정구영은 독재가 불러올 재앙을 경계하며 장기집권 야욕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1969년 7월, 정구영을 필두로 한 공화당 내 개헌 반대 의원 40인은 박정희 대통령에게 보내는 건의문을 작성한다.

“…국가의 기본법이 어느 특정인을 위해 수정되었던 전근대적 관습을 탈피하고 이미 규정된 법을 따르는 합리적 법정신을 시범함으로써 정치의 근대화를 위한 터전을 각하께서 이룩해주셔야 하겠습니다. 정치적 민주 질서와 새 전통의 확립은 조국 근대화의 중요한 조건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닥쳐온 것은 온갖 회유와 협박.
개헌 찬성파 의원들은 편법과 불법을 동원하며 그해 9월 3선개헌안과 이 법안의 국민투표 실시 법안을 날치기로 통과시킨다.

3선개헌, 그것은 민주주의가 돌아오지 않는 다리였다

3선개헌안 통과로 1971년 대통령 선거에 나선 박정희는 김대중 후보의 강력한 도전을 가까스로 누르고 재집권하는데……. 이로부터 1년도 안 되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숨가쁘게 밀어붙인 유신은 집권자가 군대를 동원해 헌법 기능을 마비시키고 반대파의 정치 활동을 불법 체포와 납치, 고문으로 전면 봉쇄했다는 점에서 사실상의 쿠데타나 다름없었다.
처참한 인권 탄압과 민주주의의 유린. 그 치욕의 그늘에서 버티던 정구영은 1974년 1월 탈당 성명을 발표한다. 자신과 뜻을 같이한 예춘호 의원과 함께였다.

“……민주주의는 입법·사법·행정의 3권분립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유신헌법은 이들 3권이 하나로 흡수된 삼권적三權的 유일체제다. 이 같은 비민주적이고 불법적인 권력의 전횡에 대해 나는 공화당원으로서 환멸을 느끼지 않을 수 없으며, 탈당을 결심하기에 이르렀다.……”

원로의 탈당 선언은 공포정치를 일삼는 독재자의 야욕에 대한 저항이자, 민주주의의 실현을 염원하는 외침이자, 법과 질서의 말살에 맞서 원칙을 되돌리려는 양심의 선언이었다.

1896년 충북 옥천의 명문가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에 검사로 출발해 변호사로 이름을 날리다
“정구영의 변론은 졸지 말고 들어야 한다.”

청람淸嵐 정구영鄭求瑛 (1896~1978)
법조계의 명망가로서 공화당 초대 총재를 지낸 정구영은 민주 질서 확립과 부패 추방을 필생의 목표로 삼고 살았다. 사회 통합을 늘 염두에 두고, 부패한 권력이 불러올 수 있는 크나큰 재앙에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가 걸어간 인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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