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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끌로이

안녕, 끌로이

  • 박이강
  • |
  • 북다
  • |
  • 2023-10-16 출간
  • |
  • 128 X 188mm
  • |
  • ISBN 97911706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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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난 너만 있으면 돼.”
열망하고 노력해도 공평할 수는 없는
관계 맺기의 어려움

“우리 딸은 착한 아이”(79쪽)라는 엄마의 말에 순응하며 살아온 지유는 엄마의 권유로 오게 된 뉴욕에서 하루하루 힘겨운 나날을 보내다 자신과는 정반대 성격의 끌로이를 만난다. 감정에 솔직하고 행동에 적극적인 그녀와 룸메이트가 되며 지유의 생활은 점차 활기를 띤다. ‘이젠 모든 게 완벽해’(52쪽)라는 고백처럼 처음으로 자신의 삶에 만족을 느낀 것도 잠시, 엄마와의 관계처럼 서로에게 유일한 존재가 되길 바란 지유와 달리 끌로이는 지유를 좋은 친구들 중 하나로만 여긴다. 여기에 끌로이가 지유의 눈에 위험천만해 보이는 사랑을 시작하면서 지유의 염려는 선을 넘고, 둘 사이에는 균열이 생긴다.

“그게 중요해? 내가 뭘 원하는지가 중요하지.”
“네가 뭘 원하는데?”
“멘도와 더 많이 시간을 보내는 거.”
지유는 깨끗이 비워진 와플 접시와 커피잔을 들고 말없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늘 자신을 걱정하던 엄마의 마음이 어떤 것이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101쪽)

엄마의 병세가 위중하여 급히 한국으로 돌아온 지유는 계속하여 끌로이와의 관계 회복에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그러던 중 우연히 끌로이와 닮은 점이 많아 보이는 미지와 만나고 둘은 점점 친밀해진다. 지유는 미지를 통해 끌로이와는 실패했던 완벽한 사이를 만들려 하지만 그럴수록 갈등만 커질 뿐이다. 그리고 미지와의 긴 밤을 보낸 다음 날 걸려 온 전화는 지유가 지금까지 믿어 온 모든 것이 거짓임을 알려 준다. 이제 지유는 ‘엄마의 딸’, ‘끌로이의 룸메이트’, ‘미지의 언니’가 아닌 오로지 이지유로서 결정을 내려야 한다.

● “결코 다른 이가 그 권리의 행사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
관계에 상처받으면서도 한 걸음씩 나아가
진실한 ‘나’에 당도하는 이야기

필연적으로 타인과 여러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우리는 그 속의 내가 진짜 나라고 자주 혼동한다. 그래서 자식, 부모, 배우자, 친구, 연인 등과의 갈등에 자신을 내팽개칠 때가 있다. 『안녕, 끌로이』는 단숨에 깊어지고 일방적으로 뒤집히고 멀어졌다 다시 끈끈해지는 감정의 예측불허를 섬세하게 그려 냈다. 소설 속 인물들의 관계는 가변적으로, 책의 처음과 끝에 각각이 서로에게 느끼는 감정은 처음과 차이가 있다. 관계에 소극적이고 경험이 없는 지유는 크게 절망한다. 그러나 지유와 정반대 성격인 끌로이와 미지도 마찬가지로 결과가 빤히 내다보이는 실수를 저지르고 상처도 받는다.

언제인가부터 두 사람의 관계의 축은 한쪽으로 기울어져 버렸고, 지유는 원하는 만큼 받을 수 없음에 좌절했다. 난생처음 느끼는 그 공평하지 못함에 가슴이 아팠다. 그리고 공평하지 않음을 알면서도 더 연연하게 될까 봐 두려웠다. 두 사람 중 누가 기울기의 수평을 망가뜨린 건지 아무리 생각해 봐도 답을 알 수 없었다. (111-112쪽)

엄마라는 안온하지만 비좁은 둥지에만 머물던 지유는 둥지를 벗어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고, 서툰 날갯짓으로 관계에 실패하고 좌절도 겪었다. 한편으로 이 과정에서 조금씩 스스로를 바라보게 된다. 작가는 삶의 가치를 타인과의 관계에 두면 나와는 불화할 수밖에 없음을 이야기한다. 시행착오를 거치더라도 이것을 깨닫는다면 지유 역시 더뎌도 진실한 자신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이건 네게 보내는 마지막 메일이야. 이젠 진짜 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해야겠지.
안녕, 끌로이. (218쪽)

목차

1부 같은 책을 읽는 사람
2부 도미노 게임
3부 노 빅 딜
4부 홀릭 타투
5부 안녕, 끌로이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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